퇴촌면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팔당호 및 우산천 계곡 등 수려한 경관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휴양지로 주목을 받는 천혜의 청정 지역이다.
퇴촌면 정지리 일대는 1970년대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해 양봉수정 등 축적된 재배 기술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토마토를 생산하는 전국적인 토마토 주산지로 명성이 나있다.
광주시가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무공해 농산물을 직거래 판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토마토를 지역 특산물로 정착화하기 위해 처음 ‘퇴촌 토마토 축제’를 개최한 것이 지난 2003년.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퇴촌 토마토 한마당은 연간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을 정도로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약 2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토마토 풀장, 토마토고추장 만들기, 토마토수확체험, 도자 체험 등 다양한 체험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정토마토를 생산하는 농업인들과 시민 모두가 만들어 가는 ‘제12회 퇴촌토마토 축제’역시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토마토 할인 판매와 공개행사, 환경사랑 글짓기, 사생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정 토마토의 고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색다른 토마토와 추억을 만들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돌아보면서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하루쯤 벗어나 의미 있는 토마토 여행을 떠나 보자.
○“퇴촌 토마토! 나랑 잘∼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행사장에서 “퇴촌 토마토! 나랑 잘∼맞아”라는 주제로 제12회 퇴촌 토마토 한마당이 열린다.
팔당호반의 청정지역 약 26만4천㎡(8만여평)에 조성된 토마토재배단지에서 생산되는 퇴촌 토마토.
퇴촌 토마토는 약 100여 농가에서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방식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당도 높은 고품질 상품만을 생산하며 수도권 제일의 명품 토마토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퇴촌 토마토 한마당은 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주최하고, 광주시를 비롯하여 광주시 의회, 퇴촌농협이 후원한다.
○풍성한 문화 및 공연 행사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가야금 병창과 까딸레나, 핫썸머댄스, 실버건강댄스, 모듬 북 퍼포먼스 등이 개막식에 앞서 펼쳐지며, 식후행사로는 토마토 품평회, 토마토 웰빙요리 시식, 광주시 주민자치센터 공연, 광주시립농악단 공연, 토마토 힐링 가요제 예선이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21일에는 환경사랑 글짓기 및 사생대회와 추억의 토마토 박 터트리기 대회, 경기민요 및 궁중 무술 시범과 청소년 밴드 연주, 다문화 여성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고, 22일에는 21일에 이어 퇴촌토마토 타임, 태권도시범 및 안데스 공연, 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 한마당이 함께 하고, 주민자치센터 한국무용 공연과 푸른 숲 학교 학부모밴드 연주와 7080 뭉게구름 공연 등이 펼쳐진다.
상설행사장에서는 체험행사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수확체험과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특히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토마토 풀장 2개소를 마련해 행사 이틀째와 마지막 날에도 진행한다.
또한, 시식ㆍ판매행사로 토마토 할인 판매, 퇴촌 토마토 모종판매와 산지에서 생산된 토마토로 20여 가지의 토마토 웰빙음식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토마토 웰빙음식 전시회와 시식회’, ‘토마토 주스 시음회’ 등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맛의 여행으로 방문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행사로는 광주시 중소기업 전시, 토마토 품종별 전시관과 농산물원산지 비교전시, 토마토관련 사진전시관과 민물고기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고,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한 동해시와 동주도시의 홍보관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볼거리와 알 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매일 저녁 참가자들이 자유로이 저마다 숨은 실력을 보여주는 토마토 가요제도 흥겨움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토 체험관에서는 각종 전시ㆍ체험을 볼 수 있는 구경거리와 지역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행사로는 21일 광동리 청정습지 생태공원 내에서 광주하남교육청 주관으로 초등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사랑 글짓기 및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행사기간 3일간은 토마토를 30% 할인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특히 무농약 및 저농약 토마토 제품을 차별화해 소비자 구매의 폭을 확대해 토마토 구입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계획이다. 또 우체국 택배 부스를 옆에 설치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우체국 택배 운영, 축제도 즐기고 싼값에 편하게 토마토를 사는 1석2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장 주변 볼거리
퇴촌면은 천주교 발생지인 천진암을 비롯한 수려한 팔당호, 우산천 계곡과 조선백자도요지, 남한산성, 경안생태습지공원, 남종면 귀여리에 위치한 팔당 물안개공원 등이 위치해 퇴촌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와 함께 역사ㆍ문화관광도 제공한다.
행사장과 불과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은 16만 2천여㎡에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조경시설과 탐방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고,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철새를 관찰할 수도 있다.
또, 자연식생 식물로 갈대와 부들 등이 식재되어 있고, 수변 식물과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광주 8경 중 하나인 ‘팔당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팔당호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부터 광주시 남종면 일원까지 유역면적만도 2만 3천800㎢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남종면에 있는 ‘팔당물안개공원’은 한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귀여지구에 이름을 붙인 곳으로, 이곳에서는 팔당호를 끼고 도는 산책로를 비롯해 생태 탐방로, 다목적 광장 등이 조성돼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