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비극 그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모티프된 박규철·용철 형제의 슬픈 사연🛑
6·25전쟁 비극 그린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모티프된 박규철·용철 형제의 슬픈 사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 때문에 전장에서 서로 적이 돼야만
했던 '박규철·박용철' 형제의 이야기를 모티프 했다.
때는 1950년, 두 형제는 황해도 평양군 신암면에 가족과 함께 살았다.
하지만 광복을 맞은 이후 형은 소련군에 불만을 품게 됐고 동생
에게 가족을 부탁한 채 홀로 월남했다.
이후 보병 8사단에 입대한 뒤 많은 공을 세워 소위로 전시 임관하게 된다.
그 시점 동생 박용철도 강제 징용돼 북한 8사단 소속 하전사로 전쟁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지 못했지만, 양 측의 8사단은 6.25전쟁을
치르면서 여러 차례 부딪혔던 부대였다.
이후 박 소위는 도망치는 북한군 사단을 추격하게 됐고,
충북 단양군 죽령에서 마지막 결전을 펼쳤다. 그날 밤 그는 찝찝한 꿈을 꿨다.
꿈에 나온 어머니가 박 소위에게 호통을 첫던것..,
다음날, 박 소위는 도망치는 한 북한군을 잡게 된다.
그때 뒤숭숭했던 꿈자리가 떠올라 북한군을 다시 확인했다.
박 소위는 이내 엎드린 적이 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두 사람은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서로를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동생은 박 소위의 소속 지휘관의 배려로 8사단으로
입대해 형과 함께 전쟁을 치르게 됐다.
이 이야기는 박 소위의 전우 안만옥 상사가 1989년
전쟁기념사업회의 한국전쟁 참전 수기에 공모해 입상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서울 전쟁기념관에 형제의 동상이 세워졌다.
그 동상이 바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마당에 세워진 11m 높이의 '형제의 상'이다.
동상 속 형제는 서로 다른 군복을 입고 부둥켜안고 있다.
벌써 73년이 지난 과거지만,
6.25 전쟁은 여전히 우리 가슴 한쪽의 상처로 자리 잡고 있다.
전쟁을 치르면서 우리 민족은 형제끼리도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을 맞이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 과거의 끔찍한 비극을 반복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야겠다.
🛑6·25전쟁 비극 그린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모티프된 박규철·용철
[출처] 🛑6·25전쟁 비극 그린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모티프된 박규철·용철 형제의 슬픈 사연🛑|작성자 까치봉 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