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위험한 랭킹 3
며칠 전 우연하게 위기탈출 넘버원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위기를 넘기곤 하는데
치료를 목적으로 한 행동이 목숨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위험한 랭킹 1위 : 빙초산
위험한 민간요법 1위
무좀 있는 발, 빙초산에 담그기
빙초산은 안료, 향료, 의약품 원료 등의 공업용으로 사용되거나 합성식초나 식품첨가물로 사용합니다.
60ml 정도만 마셔도 사망할 수 있는 빙초산입니다.
현대인의 질병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무좀은 재발 확률이 높은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곰팡이가 산에 반응하기 때문에 빙초산이 곰팡이를 죽이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산에 직접적으로 발을 담글 경우 피부는 화학적 화상과 함께 나쁜 균들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게
되어 2차 세균 감염으로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무좀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스타킹과 발가락 사이를 좁게 만드는 하이힐 때문입니다.
가족 한 사람이 무좀에 걸렸을 경우
가족 전체가 옮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 위험한 랭킹 2위 : 목초액
▶ 목초액은?
나무를 숯으로 만들 때 발생하는 연기와 수증기를 정제해 만드는 용액입니다.
목초액은 강한 산성으로 인체에 해로운 유기화합물(아세트산, 페놀, 메탄올 등)도 섞여 있습니다.
우리는 아토피에 좋다고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목초액은 항균, 살균 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산성으로 인한 화상이 발생하고 득보다는 실이 많은 목초액 치료입니다.
목초액은 살충, 살균 작용은 탁월합니다.
과거에는 농약대용으로 사용했습니다.
목초액은 쓸모가 많은 용액이지만 신체에 사용하면 위험한 산성용액이 됩니다.
▶ 무좀균을 박멸하기 위한 생활수칙
㉠ 발을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비누칠을 해서 깨끗이 씻는다.
㉡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충분히 잘 말려주고 파우더나 땀띠 분을 발라주면 더욱 좋습니다.
㉢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되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 것이 좋습니다.
㉣ 신발은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벗어둔다.
㉤ 습진 약을 무좀이 있는 부위에 바를 경우 오히려 다른 피부염의 형태로 변형되어 의사의 진단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여 바릅니다.
㉥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민간요
법은 주의하고 약과 외용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르도록 합니다.
★ 위험한 랭킹 3위 = 소독 안 된 바늘로 손 따기
우리가 체했다고 말하는 건 식도와 위가 확장돼 매스꺼움 위산역류
등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이때 흔히 하는 민간요법 중의 하나가 바
로 손가락을 바늘로 따는 일입니다.
어른들은 머리에 쓱쓱 바늘을 닦아 엄지손가락에 실을 감고 피를
냅니다. 이때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인해 폐혈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폐혈증이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몸으로 들어와 혈관을 통해 섞은 피가 온몸으로 퍼지는 것으로 폐혈성 쇼
크에 빠질 경우 심장이 멈춰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입니다.
또한 소독 안 된 바늘로 손을 따는 것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따는 게 급체했을 때 낫는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손을 따게 되면 손에 있는 통증이 뇌로 전달되면서 배가 아픈 통증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
며, 고혈압이나 뇌혈관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은 손을 딸 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증가하면서 뇌출혈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바늘을 따야 속이 후련하신 분들은 꼭 소독한 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급체 예방법
㉠ 급체를 예방하려면 카페인, 탄산가스가 포함된 음료수 등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장관 운동을 느리게 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름에 튀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평소 자주 과식하거나 빨리 먹는 사람들은 과식을 삼가고 천천히 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 위의 부
담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 취침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밤참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급체하여 구토가 2~3회 이상 반복되고 설사를 2~3회 이상 하거나 춥고 떨리는 등 열이 동반되는 경
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