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동생이 운영하는 월남쌈 김상사 식당에 왔습니다.
지난 여름 농장에서의 체험 일꾼과 영어교사의 직분을 다 하느라...
동생집에 실로 오랫만에 온 셈입니다.
미루어 왔던, 여러가지 이야기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었습니다.
역시 가족과 함께,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니 일부분의 생기도 생깁니다. 그리고 또한 다른 바쁜일이 일꺼리를 주네요.
샹하이 아트페어에서 최선생님이 만난 인도인 부부와 두 아이들이 이번 목요일 서울에 도착하여
경주에서 8박 정도 산속 산장에서 묶으면서 휴식위주의 휴가를 가지겠다고 합니다.
부인은 아이들 데리고 샹하이에서 들어오고, 남편은 미국 출장에서 서울로 와서 만난다고 하네요
3살 짜리, 한살짜리 아이 둘을 데리고 서울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경주를 가야하는데...
국내비행기를 타자니, 김포로 다시가야 하고, 시간도 빠듯하네요.
경주 가는 기차를 타려하니, 서울역 와서 표 끊어야 하고, 아이둘, 그리고 짐이 부담이 될것이고 말입니다. 그것도 통역없이 -
경주로 가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 하다가 마지막 저의 제의는 인천 공항에서 경주로 오는 시외공항버스를 타는것입니다.
실은 인천에서 차를 빌려서 손수 운전하여 경주로 내려오겠다고 했지만,,, 이정표 읽어내며 길 잡는 것이 쉽지 않을듯 하여
아무리 네비게이선을 부착하고 영어지도를 본다고하나, 아이들 관리해야 하는 엄마가 운전자 조수 노릇하기 쉽지않지요.
그래서 시외 공항버스를 타고 오라고 권하긴 했는데...
무슨 인연인지, 제가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영어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더 좋은 인연으로 닥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꼭 차를 빌려서 온다고 결정 한다면, 아마도 제가 공항으로 나가서 그들을 안내하여 같이 운전하여 올 까 하긴 합니다.
실은 요즈음의 저의 건강상태로는 좀 힘에 부치기는 할 것 같은데... 왜냐면, 금요일 아침에 수업이 있기도 하고..
식욕이 없는 탓으로 체중이 많이 주니 체력이 부칩니다. .. 입술에 혹 달리는 전조전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