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를 준비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환경이 취약한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막연한 생각만 했었다.
아동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등등의 여러 복지가 있지만 이번 '청각장애인으로 세상 살아가기' 대한 글을
읽으면서 이분들의 고충과 어려움, 불편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정작 도움이 되고자 하면서도 어떻게 해야되는지 진정 원하고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보통 일상생활에서도
장애인들이 도움을 요청할때 과연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나 스스로에게 질문해본다.
평소 아무 생각없이 타고 다니던 대중교통에 장애인들은 이용할때마다 불편함과 개선방법을 생각했을 터인데
버스속에 있는 노선도를 버스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고 '아, 그래' 라는 생각과 동시에
평소 나는 버스를 바라보며 무엇을 생각했었나?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가겠다, 앉아서 가겠다, 차가 밀려서 막히겠다, 단순한 생각만 했을것이다. 버스정류장을 생각해보니 예전보단 발전되어 몇번의 차가 몇분뒤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기계가 있지만 아직 장애인에게는 유용한 시스템은 아닐것이다. 시각장애인에게는 보지도 못하고 청각장애인은 볼수는 있지만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알수가 없어 무용지물은 셈인것이다.
아니 오히려 소수를 배려하지않은 다수를 위한 편리성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물론 여러방면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시스템과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다.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의료서비스, 교육 등등의 아직까지 미흡한점이 많아 시행착오를 발판삼아 되풀이되지않게 보완과 수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개선되어야 할 문제들이 많겠지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어떤 대책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해야하는지 우리 모두가 장애인을 위하여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다. 장애인식개선과 청각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장님의 첫 대면때에도 전화기를 통해 영화 관계자인듯 한 누군가에게 장애인들의 편리성을 위한 목소리를 외치고 계셨다. 그 모습과 매치해서 읽으니 그동안 사례들의 고충과 절망적이고 답답했음을 글 속에 잘 녹아있어
어색할것도 없이 감정이입이 잘되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세상과 부딪히며 바꾸려하시는 소장님의 열정에 나 또한 그 열정에 힙임어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한다. 앞으로의 3주간 실습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고 이 글을 읽고 실습을 하게 될 예비사회복지사로서 긍정적 변화와 자질을 갖추려 노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