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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에 이어 쭈욱 나갑니다.
이 글이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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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좌석 등판을 째려보아도 모니터는 없습니다.
에휴.......... 어떻게 시간을 때우나?
일단 에이미에게 사이판에 가는 이야기를 다시 들려줍니다.
"조금 있으면 뱅기가 하늘을 날아서 사이판에 갈꺼야.
사이판에는 바다도 있고 호텔 수영장도 있단다. 미끄럼도 실컷 탈수 있어.
에이미는 뭘 하고 싶으니?"
역시 배운대로 대답합니다.
"배타고 물고기 잡은 다음에 구어먹을꺼예요. 아빠랑 모래놀이도 하구요."
(요건 그냥 꿈이었습니다. 왜냐면.... )
한참을 조잘조잘 사이판 이야기를 하다가 뱅기가 뜨려고 합니다.
잽싸게 가방에서 카라멜을 꺼내는 도로시...
에이미와 하나씩 나눠먹습니다.
어라? 뱅기가 안뜨네.... 또 나눠먹습니다.
하지만 뱅기는 안뜨고... 결국 한통을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 뱅기가 이륙 -_-;;
엄마가 비행기 굉음에 놀라 곧 이륙하는 줄 알고 서두른 탓에 에이미만 좋아 죽네요.
(이륙할 것 같은 느낌에 미리 카라멜 뜯지 맙시다!)
에이미에게 스티커북을 꺼내주고 아빠랑 놀아라~ 하고는
기내 면세품 판매 책을 들추어봅니다.
회사 직원분들께 갖다드릴 선물을 사기 위해서죠.
몇개들이 립스틱 셋트... 역시 이게 제일...
(에이미의 단골 메뉴입니다. 바르는 사람은 색깔이 맞든 안맞든... 그건 제 사정이 아니니까요 -_- 죄송;;)
밥 나옵니다.
에이미의 메뉴는 오므라이스와 치킨너겟.
오므라이스 안에 있는 완두콩 몇알과 밥 몇알을 먹고는 간식에 손을 댑니다.
간식으로 초코푸딩과 스키틀즈 캬라멜(또?) 화이트하임 2개들이.. 가 나오네요.
엄마는 소고기덮밥... 맛나네요.
와닝은 아직도 속이 좋지 않아 안 먹는다는걸... 생선으로 해서 날 줘요!! 라며 기어이 하나 받아냅니다.
덕분에 도로시는 멀미날 정도로 과식 -_-;;
무식하게 먹었습니다.
케익은 밥 먹고 나서 준다고 얘기 해주네요.
공짜 선물 받은 것 같아 입이 째지는 도로시... (그게 다 뱅기 값에 들어있어요. 아줌마!!)
기내식에 딸려나온 간식들을 가방 주머니에 살짝 챙겨넣고
면세품 주문을 시도해봅니다.
그런데... 친절하고 아름다운 여직원분!!
가라판 갤러리아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살수 있으니 립스틱은 직접 발라보고 사라고 합니다.
덤으로 아샤나 메뉴북에서 얻을 수 있었던 갤러리아 할인권은 이제 발행하지 않는다는 정보까지...
(은근히 책자를 몽땅 꺼내 뒤져보고 있던 도로시에게 슬프지만 정확한 정보는 고마웠습니다.)
면세품 구입을 포기하고 에이미와 놀기시작!!
스티커를 다 붙이면 디즈니 동화책이 되는 다기능 스티커북이라서
알라딘 이야기를 줄줄 외울 정도로 읽어줬습니다.
시간이 영~ 안갈 것 같더니...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흘러 도착 10분전...
에이미 잠듭니다. -_-;; 이녀석아!! 진즉 좀 잤으면 엄마도 좀 쉬었을텐데....
드뎌 공항도착!! 이륙할 때보다 착륙할 때가 더 귀가 아픕니다.
아까 카라멜 다 먹지 말고 남겨 둘껄 하는 후회 때문에
기내식으로 나온 스키틀즈가 가방 옆주머니에 있다는 건 까맣게 잊은 도로시 ㅡㅡ
그냥 침 삼키기로 버티며 눈물을 참습니다.
사이판 공항에 도착!!
생각보다 덥지 않습니다.
통로를 빠져나오다가 비치된 관광안내도 두개를 집어듭니다.
물론 일본말이라 한글자도 못 읽었습니다만
지도도 나오고 아이스크림 쿠폰과 5%dc 쿠폰들이 들어있으니 꼭 챙기세요.
줄서서 입국신고를 하려는데 아이가 있다며 미국인 전용창구로 안내를 ^ㅡ^
아무말도 묻지 않고 다 처리해줍니다.
땡큐~~ 짐 찾으러 가야지....
짐 찾는 곳엔 벌써 유모차가 줄줄이 나와있네요. 얼른 포장을 뜯어서 에이미를 눕히고...
(유모차 포장은 꼭 챙겨갑시다. 바닥에 그냥 버리고 가신 아주머니!! 그건 아니자나요)
캐리어도 얼마 기다리지 않아 나옵니다.
"나쁜 물건 반입 없음 각서"를 미국 영화에서 본듯한 덩치좋은 흑인 여성 직원분께 제출하고 작은 문을 나오자
15명 남짓한 사람들이 a4용지 만한 피켓에 여행사 이름을 적고 기다립니다.
2~3초 만에 찾아낸 산타로사 이름
반갑네요.
여성분 한분과 운전을 담당하시는 조선족 남자분(여성분은 사모님이었다고 합니다.)이 나오셔서 환대해주셨어요.
이 뱅기엔 저희밖에 없어서 작은 차로 나왔다며 카니발로 안내해주셨고
사모님은 다시 잠시 후 도착할 부산발 비행기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공항에 남으셨어요.
공항에서 산타로사를 못 만날까봐 노심초사 했던 마음은 사이판 밤공기에 섞어 날려버리고....
호텔로 가는 길은 한적한 시골길 같았습니다.
고불고불하고 느릿느릿....
10여분쯤 달려 호텔에 도착!
기사님은 가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호텔 체크인까지 해주셨어요.
가기전에 금연룸 설정이 안된다고 해서 기사님께 금연룸 얘기를 했더니
피에스타는 전부다 금연룸이라도 하셨어요. 잇힝~~
(후에 방에 들어가서 딱 마주친 재떨이와의 대면에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기사님께 소정의 팁을 드리고 인사하고~
방으로 가려는데 잽싸게 접근하시는 호텔 직원분....
결국 룸까지 안내받고 또 팁을 ㅠ.ㅠ
558호
방은 생각보다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넓진 않았지만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과 비교했을 때
비데가 없고 냄시가 좀 난다는 단점 외엔 공간이 넓고 발코니가 있다는 점에서 우세였습니다.
이런!! 엑스트라베드를 준비해주셨네요.
쌩유 베리감사~
(이후 호텔 안내문을 읽어보니 오더만 하면 무료로 엑스트라베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일부 호텔은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데 말이죠.... 그러니 겁내지 말고 요청하세요.)
에이미를 눕히고
짐을 적당히 정리하고...
미리 준비해온 생수 세병을 냉장고에 꾸불쳐 넣고...
와닝은 꿈나라로, 도로시는 아까 집어온 관광안내도와 호텔 안내문을 훑어보다 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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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월 12일 목요일(본격적인 첫째날)
사이판의 햇살은 눈부십니다.
문제는 방까지 그 사실을 알려주러 온다는 거!!
자연스레 눈이 떠집니다. 간밤에 새벽 세시가 넘어 잠들었건 말건... 7시가 되니 눈이 깜빡깜빡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 반드시 커튼을 꼭 닫고 주무세요.
그렇지 않으면 휴가중에도 먼저 일어난 아이의 성화에 투덜대며 눈을 떠야 할 것 같아요.
와닝과 에이미는 아직 잠자고...
시간을 확인한 도로시.... 커튼을 꼭꼭 닫고 세수하러 갑니다.
내가 시내 관광을 마치고 올 때 까지 잠들어 있거라~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로비에 내려오자 덩치 좋으신 아저씨가 인사를.... 굿모닝~
도로시도 씨익~ 웃어주고 가라판으로 나갑니다.
도로시가 묵은 북쪽 건물은(피에스타는 두개동으로 나누어져있고 1층은 연결되어 있어요)
앞으로는 호텔 후문에서 가라판으로 연결, 1층엔 조식당겸 일식당인 마이,
뒤쪽으로는 유아풀과 2수영장이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남쪽 건물은 호텔 로비와 정문, 메인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호텔 후문(후문이라고 해봤자 정문과 같은 도로상이라서 그냥 작은문 정도??)을 나가 길을 건너면
바로 가라판입니다. 훌륭한 입지!!
지도를 꺼내 abc마트부터 찾습니다.
뭐하러? 안내문이 대빵만하게 붙어 있는데....
작은 가게 4~5개를 지나니 바로 abc마트.
튜브를 삽니다. 에어매트가 더 맞겠군요. 3.9불 쯤. 싸네요.
음료수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쪼금 더 비싸고
기타물건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물놀이 용품만 좀 싸네요.
에이미가 깰까봐 간식 몇가지와 음료수 약간을 사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친절한 abc 마트 직원은 제가 매트를 어떻게 불거냐며 불어줄까? 하며 걱정합니다.
노 프로블럼~ 호텔 마린센터에서 불어달라 할거라고 대답하고.....
아직도 자네요.
와닝부터 두드려깨워서 씻기고...
조식쿠폰을 챙기고 에이미는 들쳐안고 마이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식은 훌륭합니다.
아침부터 배 터지게 먹거나 코스요리를 먹으려고 생각한게 아니라면 말이죠.
과일도 서너가지, 빵도 대여섯가지, 쥬스도 세가지, 커피에
밥과 샐러드, 고등어구이, 스팸, 소시지, 소바, 오트밀, 팬케익 등등
도로시는 3일 내내 즐거운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에이미는 아직 잠에서 덜 깨어 밥은 먹는둥 마는둥...
그래도 아침밥을 먹어야 수영장에 갈수 있다고 협박해서
빵 한개와 쥬스 약간, 밥과 생선구이를 소량 먹이고....
(베이비 체어 있음, 직원들이 수시로 아이와 놀아줌)
방으로 가서 썬크림을 더덕더덕 바르고 수영장으로 출발!!
마린센터에 가서 튜브부터 불고.... 젠장 베이비튜브 빵꾸났네
매트 불고... 타올 빌리고... 팁도 주고....
에이미와 와닝은 물에 넣어놓고 튜브사러 abc마트 가는 도로시
4.9불 주고 튜브사고(튜브가 매트보다 비싸다니 ㅡㅡ;;)
옆에 앉은 일본인 아이들이 먹는 삼각김밥을 부러워했던 에이미를 위해
에비수야에서 만들어서 사이판 구석구석 매대를 채운다는 삼각김밥을 하나 사고(1.3불?? 여튼 비싸요)
다시 돌아와서 물놀이...
첫등장 에이미....
두세번 먹고 다시 엄마 줍니다.
수심 30미터의 유아풀입니다.
미끄럼도 있고 넓고 얕아서.... 놀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왼쪽으로 보이는 핑크색 에어매트가 3.9불짜리...
에이미와 와닝을 놓고 엄마는 마린센터 사잇길을 걸어 해변으로 갑니다.
나가자마자 보이는 밴앤키....
마나가하 2인 스피드보트, 아이스박스 = 30불 ㅇㅋ
1시반으로 예약하고 아이스박스를 미리 빌려 들고 옵니다.
돗자리는 미리 챙겨갔기 때문에 안 빌렸어요.
(좀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점심 먹고 가려니 어쩔수가 없었어요)
산타로사에 예약해서 갈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산타로사분들이 바쁘셨는지...
4대나 되는 전화 모두 통화가 안되서 결국 밴앤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11시 반쯤 되서 방으로 이동
대충 씻고 마이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마이는 점심 시간에 늘 테마부페를 하는데 테마는 요일별로 달라집니다.
(한식, 일식, 중식, 데판야끼, 씨푸드, 가족식, 브런치 : 월~일요일 순서입니다. 참고하세요)
가격은 1인당 20불, 아기는 무료입니다. (아동요금은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잘 모르겠어요.)
아침 먹은게 아직 소화도 안 되었는데 점심을 거나하게 먹으려니 잘 안되네요.
열심히 먹는다고 먹었지만 본전은 뽑지 못하고....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특히 관자구이와 안심 >.<
한번쯤 이용해보심도 괜찮을 듯...
투숙객과 일반인 모두 가격 동일합니다.
점심을 먹고 서둘러 마나가하 갈 준비를 합니다.
아이스박스에 맥주와 물, 간식거리, 점심을 못먹은 에이미를 위한 샌드위치,
abc마트에서 젤 싼걸루 구입한 스노클장비 등을 챙기고
복도에 있는 제빙기에서 얼음을 몽땅 받아서 출발~
밴앤키에 돌아올 시간을 약속하고 (4시 10분으로 했음)
노란 스피드보트를 타고....
시원하고 기분 죽입니다.
가는길에 직원분께 독립기념 패스티발에 대한 정보도 얻었구요(자세한것은 회원자유수다방에 올렸어요)
드디어 도착!!
역시 한국인은 빠져나가고 일본인만 그득~
입장료 5불씩 내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돗자리 깔고 바로 바다로 뛰어갑니다.
모래놀이하기에는 바닷가에 가까운 곳이 좋아요.
바다쪽으로 갈수록 모래가 고와서... 산호조각이 없거든요.
긴팔은 필수...
에이미의 긴팔수영복은 도로시 급제작품(사이판에서 판다고하지만 가격이 비싼것 같아 드르륵~)
굉장히 요긴했습니다. 덕분에 에이미의 본체는 거의 햇빛에 노출되지 않았으니까요.
썬글도 필수... 눈이 너무 부십니다.
특히 렌즈끼시는 분들은 꼭!! 눈물 날 정도로 눈부셔요.
열심히 놀고 3시 20분쯤 자리 털고 일어나서 섬 한바퀴 급히 돕니다.
아.. 후회됩니다.
점심은 섬에서 먹을 생각하고 일찍 출발할껄....
너무 좋네요. 경치는 오히려 선착장 뒷쪽이 더 멋집니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와 깨끗한 모래, 투명한 바닷물
저질 사진 기술로 도저히 보여드리지 못함 죄송하게 생각하고....
발걸음을 재촉해서 다시 선착장으로 옵니다.
어랏! 벌써 와있네...
잽싸게 뛰어서 스피드보트에 타고 호텔로 가는길에
아저씨 갑자기 배를 세웁니다.
바닷속에 일본인 뱅기가 있대요. 한번 구경해주고....
빵조각도 주시네요. 물고기 불러보라고
우왓!! 징그럽게 많습니다. 마나가하에서는 노느라 정신 없어서 스노클링도 제대로 못했는데....
여기서 물고기 다 보고 가네요.
보트에서 내려서 팁 드리고 호텔로 오자마자 씻고 뻗었습니다.
일어나보니 시간은 6시반
피에스타호텔 디너쇼를 홍보 겸 참석자 환영 쇼? 정도 되는 공연에서 두드려대는 북소리에 깼어요.
자면서 무지하게 짜증이 났지만.... 그 소리가 아니었음 아마 밤까지 잤겠다 싶어 고맙더군요.
자는 에이미를 유모자에 싣고 ㅋㅋ
야시장으로 갑니다.
(사진속 모델은 제가 아닙니다.)
야시장은 피에스타 호텔 후문~ 하얏트호텔 앞 못미치는 곳 까지....
해서 대부분 음식을 판매하고 두어곳정도 기념품을, 야채가게도 하나 있네요.
아삐끼끼를 꼭 먹겠다는 일념으로 발걸음을 서둘러 야시장 끝쪽으로 갑니다.
그곳에 있군요. 어른 엄지손가락두께 정도되는 것을 세개 묶어 3달러... 생각보다 양이 적네?
그래도 하나 사고... 5불 6초이스 도시락 하나와 5불 5초이스 도시락, 그리고 코코넛 버블쉐이크(3불)를 사서
이리저리 방랑하다가 어느 상점 앞 계단에 걸터앉아 먹기 시작합니다.
맛은... 먹을만 합니다. 맛난건 맛나고 아닌건 아니고...
그래도 저렴한 값에 현지식을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기쁘게 먹습니다.
작은 공연도 하네요. 하지만 먹느라 별로 보진 못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왜냐면 우린 내일 패스티발에 가서 공연을 볼거니까요 후훗
밥을 먹고 호텔 로비로 가서 갤러리아 갈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자
걍 입구 가면 택시 있다네요....
입구에 가서 손을 내밀자 택시 쭈르륵 옵니다.
갤러리아 플리즈~ 호텔직원분이 룸번호 물어보시고...
타고... 2분? 1분 30초? 가니까 도착 -_-
"택시타고 온 손님 전용 출입구"를 들어가자 직원이 쇼핑카드 줍니다.
(걍 팜플렛 같은건데 물건 사고 계산할때 주면 바코드로 찍네요. 많이 사면 뭐 주나?)
지인분들 선물을 좀 사고...
길건너 하파다이 쇼핑센터로 이동합니다.
(횡단보도 건너 왼쪽, 바로 오른쪽 턴해서 50m 정도 걸어감)
음료수와 과일 몇알 구입(망고, 아보카도, 사과 등 다양해요.
온즈당 얼마라고 되어있는데 위클리세일 품목으로 사면 두개에 1불 조금 넘어요.
레드망고는 사다 아주 잘 먹었고 아보카도는 요리에나 넣어먹어야지 그냥 먹기엔;; 꽥!
사과는 후지사과라서 우리나라맛과 유사)
음료수가 abc마트보다 저렴해서 이것저것 샀어요.
특히 팩에든 사과쥬스... 요거 에이미 잘먹었어요.
시간을 보니 갤러리아 셔틀 막차가 이미 갔군요....
걍 걸어서 돌아갑니다. 10분쯤 걸리구 걸어갈만 해요.
하지만!! 가는 길에 나가요~언니들 같은 분들이 나오셔서 호객행위를 하기 때문에
잠자지 않는 자녀와 함께 걷기엔 조금 낯뜨거울수도 있어요.
에이미는 그때까지도 자고 있어서 문제 없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준비해간 과도(굉장히 유용하게)로 망고를 먹고...
에이미가 레드망고를 그렇게 잘 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1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핸펀을 로밍해가니 시간볼때 좋군요.
알람 맞추기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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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습니다.
쓰기 시작하면 오지게 길어질 것 같아서
내내 망설였는데...
너무 길다 싶으신 분들 과감히 포기하셔도 안전 보장해드립니다.
제가 쓰고 나서 검토하기에도 지루하네요 ㅠ.ㅠ
그래도 다음글은 계속됩니다.
첫댓글 회사에서 급히 쓰다보니.... 아샤나 케익 받아 먹는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직원분이 밥먹고 주겠노라 해구선... 까먹어서 도착직전에 받았습니다. 접시와 포크까지 들어있어서 호텔가서 맛나게 먹구 잤어요. 도로시 혼자...
바쁜와중에 후기 쓰시느라 고생 많습니다...
핫핫;; 급히 쓰는 것 치곤 주절주절 말도 많죠? 그래도 꿋꿋이 읽어주세요~
에이미..28개월인데.너무 의젓해 보이네요^^
조금 조숙하지... 하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만... 키는 몽당연필만 합니다. 제발 그런건 엄마 닮지 말아다오 ㅠ.ㅠ
너무너무 유용한 정보입니다.. 저도 피에스타 4박5일 계획중인데요.. 밴앤키에 대한 추가정보를 얻을 순 없을까요? 특히 가격적인부분^^
가격은 알림판에 딱 정해져서 써 있어요. 음.... 비싸진 않구나 싶을 정도? 말씀드렸다시피 마나가하 스피드보트 왕복비용은 15불씩(입장료 제외) 돗자리와 아이스박스는 무료로 빌려주시구요. 나머지 해양스포츠비용은 산타로사와 비슷합니다. 서비스도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직접해본게 아니라서... ^^;; 피에스타에서 바로 연결된 비치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게 장점 인 듯 싶네요.
과도를 한국에서 사가셨어요? 칼이라서 수화물이라도 안될듯 햇는데... 어떻게 가지고 가죠?
수화물로 부치면 가능합니다. 기내반입이 금지인거지요.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피에스타 예약해 놓은지라 열심히 잼나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스노쿨을 빌려서 하려니 좀 찝찝해서 저도 이참에 스노쿨 장비를 살까 생각 중인데 abc에서얼마쯤 하는지요? 울 나라에서 사갈려니 짐이 될까봐...
젤 싼걸루 6.99불 줬어요 ^^ 쓰고 버리고 올 참이라서 싼걸루 샀지요.
너무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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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님도 여행을 준비하시는것부터 지켜보았는데...정말 알차게 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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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 넘 재미있네요..저도 피에스타로 가요..사진도 무지보고싶은디..어디 없나요??
룸과 전경 사진엔 모두 저희 가족 면상이 나와서... 일부러 올리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