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상폭에 올라갔었는데 올해부터는 등반으로 추모하기로 합니다...
우리는 등반으로 만났으니깐요...
시간은 그렇게 흘러 5주기가 되었습니다...
마음은 늘 아프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일요일 오전 딴산의 모습입니다...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곳곳에서 줄을 내립니다...
사진속의 안문기는 늘 웃고 있습니다~~우리도 웃기로~~^^
태백에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도착한 정식센터장도 올라가고~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천성진도 올라가고~
옆에서는 덕현형님과 정식센터장이 열훈중~
아침일찍부터 줄거시는라 고생하신 선배님도 올라가시고~
오른쪽 아저씨가 얼마나 바일질을 휘두르던지,,,,아래에서 보던 제가 식겁했습니다...
덕현형님도 긴코스 올라가시고~
정식센터장도 슬슬 올라갑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위에서 로프가 내려오고....
판대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등반로프가 연줄 걸리듯 걸려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톱로핑 빌레이를 그리그리로 보면서 하강을 시키다 보니 하강속도가 조절이 안되어
하강자가 뒤집어 지고 낙빙이 생기고,,,,당췌 적응이 안됩니다...
일요일 오후 딴산빙장의 모습....
연이틀 날씨는 그저그만~ 등반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울 선배님의 갱년기 등반열정은 누구도 따라갈수 없습니다~!!!
뒷마무리는 정식센터장이 깔끔하게~
얼음속에 새겨진 하트~~
우리의 등반을 향한 마음이랄까~~
각기 갈 길들이 달라서 함께 저녁은 못하고 화천시내에 있는 커피숍에서 차한잔하면서 아쉬운 인사를 했습니다...
천성진,안유라는 의정부로....
김덕현,함정식은 태백으로....
선배님과 저는 동해로....
또 내년에 만나는 걸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산 너머로 오늘의 해가 넘어 갑니다...
그 해는 내일 아침 또 뜰것이며, 우리의 만남과 헤어짐도 그와 같이 늘 반복되겠지요..
그저 그 헤어짐이 다시 만날 약속이 되길 바랄뿐!!!
안문기 악우를 기억하며 등반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몸은 함께 못했지만 마음은 여기에 두신 홍학기,김종한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그러고 보니 단체사진을 못찍었네요,,,,유라사진도 없고,,,찍사가 정신이 없었네요....ㅜㅜ
아직도 발이... 어설프네요. 언제쯤 믿을수 있을지!!! 수고하셨습니다.
이틀내내 재미난 등반들 하셨습니다....
사람 구경도 많이하고 일요일은 사람 만큼이나 줄도 많이 걸린듯 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도봉산자락에 터를 잡은지 어언 2년이 다 되어가는 성진이와 안유라~!! 올한해도 열심히 살기 바라고,,
잊지 않고 찾아줘서 늘 고맙다. 글고,, 태백의 김덕현, 재홍이가족(4명), 함정식~~!! 열등하고, 안등하길 빌고,,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 만은 늘 함께하는 부산 사나이 김종한이도 고맙고, 또 잊지 않고 연락준 홍학기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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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서로의 정을 나눌수 있는 하얀 겨울은 아이러니 하게도 '따듯하다는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