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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에어로 모형의 영원한 명품 메이커 MONOGRAM..
지금은 생소한 이름으로 여겨지는 모노그램 이란 업체는 1945년부터 에어로 모형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아주 역사가 오래된 미국 메이커중 하나 입니다.
모노그램은 당초에는 우주선 모형이나 완구수준의 전차와 비행기등을 만드는 모형메이커 였지만 Jack Besser 와 Bob Reder 라는 두명의 열혈 모델러가 회사를 인수한 1970년 이후 엄청난 품질의 에어로 대물을 연달아 발매하면서 에어로 모형의 전설로 불리게 됩니다.
이들이 만들어낸 제품중에는 1/48 스케일 B-17 이나 B-29 같은 대물들이 많았으며 특히 센츄리 씨리즈로 불리는 1960~70 년대 개발된 미공군의 기체들을 차레로 라인업 시킨 씨리즈는 지금도 불멸의 아이템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모노그램의 에어로 모형 씨리즈는 특히 미국인 다운 실용성과 우직함이 그대로 베어 있는데 최초로 실 기체를 정교하게 리써칭하여 정교하게 재현해낸 것은 물론이고 모노그램 스타일이라 불리는 선 깊고 특히 프로포션이 뛰어난 기체라인을 잘 살린 제품을 만드는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모노그램의 제품들은 요새 일본제품처럼 정교하지는 않치만 우직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실 기체의 특징을 잘 살려내었으며 특히 완성후 실기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는 점은 생산된지 40여년이 되는 제품이 여전히 명품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노그램은 1986년부터 파트너로 같이 활약하던 세계적인 모형메이커 레벨에게 1990년대 초반 병합됩니다. 현재는 레벨-모노그램 이라는 메이커로 과거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산 레벨 제품의 미국 판매를 맡아 하고 있습니다.
전설의 FIGHTER 모노그램의 F-105G 썬더치프
모노그램이 과거에 만들어낸 수많은 기체중 여전히 걸작으로 남는 제품중 하나가 바로 F-105 썬더치프 씨리즈 입니다.
[1960년대 소련의 공대지 미사일에 의한 피해가 늘자 F-105F 썬더치프를 와일드위젤기로 개조 급파하기 이른다.. F형은 전용 센서를 항상 파일런에 메고 있어야했다]
[G형에 이르자 전용기체로 발전하게 되고 재밍포트를 사진과 같이 동체에 기본 내장하게 된다]
[F형과 G형의 차이응 이처럼 재밍포트가 동체에 내장되어 있냐 아닌가로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F-105 썬더치프는 미공군이 야심차게 가동한 제트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인 센츄리 씨리즈의 5번째 기체로 개발되어진 기체로 거대한 동체에 강력한 엔진을 장착 마하2의 속력으로 급속이탈이 가능한 공격기로 개발된 기체였습니다.
[재밍포트 내장으로 남은 파일런에 다양한 무장을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공격을 할수 있었다. 사진은 AGM-45 .슈라이크 대 레이더 미사일을 무장하고 임무수행중인 G형 ]
자세한 실기체에 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썬더치프 는 사실 베트남전을 통해 화려한 활약을 하면서도 가장 격추된 수가 많은 기체로 일명 과부제조기로 불리운 기체이지만 그 터프한 라인과 특이한 형태는 여전히 에어로 모델러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기체이기도 합니다.
화살을 연상케 하는 특이한 동체와 튜립모양의 가변식 엔진노즐 그리고 마하2 라는 고속을 내기 위해 독특하게 생긴 에어 흡입구과 주익등의 형상은 지금봐도 오묘한 멋이 풍기는 멋진 기체이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이 기체를 알게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 당시 국내 최초의 모형잡치인 취미가의 편집장 이셨던 이대영 선생님의 강좌를 통해서 였습니다. 그때 기억으로는 에어로 모형 제작 강좌를 위한 교재로 모노그램의 F-105D 형을 선택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플러스 패널라인을 마니어스로 다시 파는 작업인 리엔그래이빙 작업을 설명하신 강좌나 하나하나 차근차근 사진으로 보요주던 제작기가 아직까지도 머리속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 킷을 구할 수가 없어 애를 많이 태웠는데 (절판된 제품이였다) 몇해전부터 다시 재판되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상표는 이제는 레벨로 통합되어 레벨 상표로 판매되고 있지만 어릴적 강향 향수를 불러일으킨 이 제품을 구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네요..
그 기념으로 살포시 리뷰를 올려봅니다.
1. 박스 및 외형
약 46x27x5 센티 정도의 박스로 역시 리벨 제품답게 파란색 바탕의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아트는 대공포가 터지고 있는 배트남 상공에서의 멋진 비행을 하고 있는 박스아트 입니
다.
이 제품은 워일드위젤 기체인 G형으로 복좌형인 F-105F를 베이스로 새롭게 ECM포트등을
추가하고 무장능력을 높인 기종 입니다. F-4C/D/G 타입의 "Wild Weasel V". 타입이 등장하
기전까지 많은 활약을 한 SEAD 전용 기체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아래 링크를 참고하
시길 바랍니다.
박스는 역시 레벨 특유의 옆으로 여는 방식으로 여전히 힘이 없는 빈 껍데기 입니다
박스 측면에는 제품 작례가 잘 나와 있습니다. 즉 제품 품질에 자신있다는 소리죠.. 정말 그
런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2. 내용 및 특징
[구성부품은 약 106개로 1/48 제품 치고는 꽤 많은 편이다]
이 제품은 근 15년만에 재판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이 마지막으로 나온게 아마 1995년도 이전이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검은색 사출색에 박스아트도 지금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모형점에서 재고로 있던 것을 본 기억만 있을뿐 당시에는 하세가와 같은 일본제품 박스아트보다 구질구질하고 무엇보다 플러스 패널라인에 투박스러운 사출이나 기겁하고 넣었었죠… 당시 기억으로는 15,000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보다 두배나 오른 32000원 이란 가격으로 팔리고 있네요 허긴 시절이 시절이니…
2007년도쯤 재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번에 레벨제품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얼른 집어든 제품 입니다.
사출색은 기존의 검정색에서 백색에 가까운 회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나아보이네요.. 부품수는 약 106개정도로 1/48 스케일 현용기 치고는 적당한 수준 입니다.
사출상태는 금형이 오래된 제품이라 그런지 요새 킷에서 보기드문 가스래기도 좀 보이고 부분적으로 디테일이 뭉개진 부분도 보이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이 제품이 등장한게 1986년대 중반 쯤으로 알고 있는데 23년 가까이 된 킷이니 어쩔 수 없으리라 보여집니다.
그래도 부분적으로 또렷하게 새겨진 몰드등을 보면 역시 예사 킷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자세히 보도록 하죠 ~~~
(1) 콕핏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바스터브 부품 이게 과연 23년전에 생산된 제품이 맞을까 싶다]
모노그램 하면 에어로 모형 최초로 실기체에 근접한 정교한 재현을 잘 하기로 유명했는데 특히 에어로 모형의 생명인 콕핏의 경우 그 정교함은 지금 기준으로 보기에도 엄청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측면 콘솔의 재현은 레진제품을 보는듯 하다!!]
통짜로 사출된 바스터브는 요새 킷에도 보기 드문 정교한 디테일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측면의 콘솔등의 재현은 이 제품의 카피로 알려진 트럼페터나 하비보스 제품과는 비교 할 수 없는 강한 포스가 느껴지곤 합니다.
특히 통짜로 사출된 사출좌석의 경우 시트의 벨트까지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 형태나 디테일이 지금 레진 제품 저리가라 일 정도로 우수한 것이 특징 입니다.
이 점은 중앙 계기판과 조종스틱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 음각과 양각의 첨단을 달리는듯한 중앙계기판의 디테일은 이게 과연 30년전 물건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모노그램 제품에는 특이하게 조종사는 넣어주는 특징이 있는데 이 제품 역시 조종사가 두 명 들어 있습니다. 복장이나 표정은 그런대로 쓸만한데 문제는 하체가 엄청날 정도로 짧다는 점으로 가분수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출 좌석에 태우면 별 차이를 못 느끼므로 도색만 꼼꼼하게 해준다면 그다지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캐노피는 투명도가 좋으며 열린상태와 닫힌상태로 택1 할 수 있습니다.
(2) 동체
[ 길이 44센티의 거대한 동체는 좌우분할되어 있다]
동체는 약 44센티 정도로 거대한 장어를 통째로 보는 기분 입니다. 기수부터 엔진 후방까지 일괄 사출되어 있습니다. 역시 좌우 분할되어 있습니다.
동체의 디테일 역시 과연 이 제품을 설계한 인간이 누구일까 의문이 들 정도로 퍼펙트한 재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좌형인 F형을 개조하여 동체내에 ECM 포드를 수납가능한 페어링을 재현한 G형의 특징이라던지 기수 측면의 흡기창의 재현등이 멋집니다.
동체에서 주익으로 이어지는 부분의 배선등도 빠짐없이 재현되어 있는데 다만 모노그램 제품의 유일단 단점이라 할 수 있는 패널라인이 플러스 몰드라는 점은 딱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또한 리벳들이 생략되어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중 하나이지요..
기수 부분의 레이돔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내부 레이더는 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관포의 내부 재현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총구의 경우 M61A1 의 20밀리 캐트링 총구의 재현을 정확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레이돔은 분리되어 있다. 레이더는 재현되어 있지 않다]
[기수 부분의 M61A1 발칸포구의 디테일]
수직 미익의 쭉 뻗은 형태나 ECM 안테나의 재현도 멋지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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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 이 킷... 15년쯤 전에 사둔넘이 있는데, 정말 명품이죠. ^^ 제것은 플라스틱의 컬러가... 진밤색(?) 입니다만... 회색보다는 더 썬더치프에 잘 어울리는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