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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
주자장-석문봉-옥양봉-가야산-주차장
산행일자 : 2023년3월3일
산행위치 : 충남서산
누구랑 : 뫼사랑산악회
산행시간 4시간
2023 3/5 일요일 | 충남 서산 | 석문봉 옥양봉 가야봉 | 653 621 627 | 주차장09:15-석문봉-옥양봉 가야산-주차장13:30 |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의 경계를 이루는
가야산은 예산, 당진, 서산, 태안 지역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떨치는 산이다.
산은 그 자체로 서해를 향해 호령할 듯 섰다.
산세 또한 그 근방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암산으로 기암들이 징검다리 마냥 하늘을 받치고 있다.
백두대간 칠현산에서 분기한
금북정맥의 산 답게 당찬 힘을 발휘한다.
가야산에서 석문봉까지 암릉을 형성한 후 두 줄기로 나뉘어
일락산과 옥양봉, 수정봉을 향해 갈래 친다.
가야산 자락에는 사방 곳곳에 백제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이어진 문화재가 산자락마다 있다.
가야산 서쪽으로는 커다란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고풍스러운 해미읍성이 자릴 꿰차고 있으며
북쪽에는 보물 143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는 개심사가 있다.
북동쪽 자락에는 조선시대의 명지관인
정만인이 점지한 남연군묘와 육관 대사로
알려진 풍수지리도사인 손석우의 묘가 있다.
그뿐만 아니다. 남쪽에는 충남 서북부를 대표하
는 1500여년 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시대의 수덕사가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가야산, 석문봉, 옥양봉)탐방로
▶ 백제의미소길
이정표에서 석문봉 방향으로 진입한다.
왜 산에 가느냐?
글쎄요.
주말마다 등산복 입고 배낭 들쳐 메고 왜 산으로 가느냐고요?
험하고 높은 산 오르면서 머리 끄떡끄떡 절하고
허리 굽실굽실 절하고
.
풀 보고 절하고, 나무보고, 절하고, 꽃 보고 절 하고
바위보고 절하고, 물 보고 절하고,
다람쥐 보고 절하고, 새 보고 절하고,
송충이 보고 절하고, 돌 보고 절하고, 구름보고 절하고,
땅 보고 절라고...
글쎄요
주말마다 등산복 입고 배낭 들쳐 메고 왜 산으로 가느냐고요?
미끄럽고 가파른 산 내려오면서 머리 흔들흔들 비우고
허리 출렁출렁 비우고 비우러 가지요.
잡념을 비우고, 교만을 비우고, 질투를 비우고,
시기를 비우고, 분노를 비우고, 증오를 비우고, 의심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주차장에서 올라가다 계곡길로 들어선다.
계곡길에 도착하니 계곡길은 험한 돌길이다.
계곡길은 석문산 주 능선 이어진다.
올라가는 길은 좋지만은 않다.
석문산 올라는 길은 밧줄이 계속 이어지고
울퉁불퉁한 돌로 형성되어 있고,
주장장으로 하산하는 길도 마찬가지다.
무릎이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아따 힘들어
이 계곡길로 어지는 가파른 경로이다.
그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산길은
가파르고 날카로운 절벽 난간과
거친 바위로 구성되어 있다.
쉬흔길 바위
“쉬흔 길바위란?
“쉬질은 ‘쉰 길(50걸길)”의 충청도 사투리로
‘매우 높고
우람한 바위를 대부분 ‘쉰
길바위’로부른다.
쉰들길바위의 유래
이 쉴질 바위는 일명 ‘장수바위’ 라고도 한다.
옛날질 어마어마하게 큰 장수가 이곳 쉼질바위에서 뛰어내린
발자국이 상가리주차장 인근 바위가 찍혀져
장수발자국을 만들었다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도로포장 등으로 장수발자국이 새겨진 바위는
깨어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쉬
와~~쉰이길 바위
멋진 바위를 만났는데
꽉 막혔다.
하늘이 조금만 열려준다면
정말 좋겠다.
암벽이 막혀
한치 앞도 안보인다.
그대도
우뚝 선 바위는
멋지다.
쉰이길 바위
안녕
또 만날 수 있을까?
기다려도
오늘도
더 이상은
보여주지 않을 테니
미련을 두지 말지.
소나무
멋진 소나무도 만났다.
소나무는 죽으면
버릴 게 없으나
사람은 죽으면
버릴 게 너무 많다.
◀0.08km 석문봉 옥양봉1.25km▶
이정표에 옥양봉 1.25km를 다녀와서
석문봉으로 향했다.
산에는
산에는 나무가 있다.
산에는 온갖 풀이 우거져 있어 좋다.
산에는 많은 새들이 지저귀고 있어 좋다.
산에는 넝쿨열매와 나무뿌리를 주식으로 하는 짐승들이 있어 좋다.
산에는 서늘한 공기와 그늘이 있어 좋다.
산에는 맑은 물이 있어 좋다.
산을 쥐어짜면 즙이 나온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하늘과 가까워 좋다
산에 오르면 바람의 고향이 어디인지 알 수 있어 좋다.
산에는 벌레들이 있어 좋다.
산은 하느님 아들 같다.
산에는 등산로가 있어 좋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야봉 산길을 걸으며
나무들과 잠시 동안이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옥양봉정상
와~
옥양봉에 왔다.
쉰이길 오기전
각종 계단길을 오르면
그리 힘들지 않으니
약500m만
함쓰면 될 듯 ~
가야할 석문봉도 가야봉도
보이지 않아도
옥양봉만으로
멋지다.
산이 낙락장송 끝에 걸어 놓고 말리던
흰 구름 한 귀퉁이를 뚝 때더니
쑥 넣어준다.
푸른 푸른
물속에서 되살아나는 구름 조각
철퍼덕 철퍼덕,
헤엄을 친다.
눈 질끈 감고
꿀꺽 꿀꺽 꿀꺽
통째 삼켜버린다.
정상에 도착해
배낭 벗어 던져 놓고
너럭바위 위에 앉아
하늘을 우러러보는데
구름처럼 가볍게 떠오른다.
내가 언제 인생을 뜬구름이라고 말했던가?
내가 뜬구름인 걸.
산 그림자도
살짝 살짝
보여주고
구름도
오늘은 이 정도로
고맙고 멋지다,
지인을 사랑합시다.
덕산면 내유 산악회
자연도 사랑하고 지인도 사랑하고
무엇보다는
가족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해야지.
우리민족이 예나 지금이나 제일 좋아하는 소나무다.
예로부터 문화, 예술, 종교, 민속, 풍수에
두루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소나무는 지조, 절개, 기상, 탈속, 장생, 명당 등의 상징으로 삼았다.
문학이나 예술에서 아마도 가장 많은 소재로 삼았을 것이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하는 애국가 가사도 있듯
우리민족의 기상과 정서를 담고 있기도 하다.
석문봉정상 탑
매미산악회에서 세운 백두대간 종주기념
백두대간 종주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실주행거리만 740여 km에 이르는,
말없는 산과 끊임없이 내면의 대화를
나누며 묵묵히 가는 길이다.
나는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였다.
석문봉
나는 나를 위해 석문봉에 우뚝 서 있다.
나는 나를 위해 석문봉을 사랑한다.
나는 나를 위해 미소를 띤다.
나는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 준다.
나는 나를 위해 꽃향기를 들인다.
나는 나를 위해 좋은 생각만 하려 한다.
요기서부터 사람들이 많이 있더리
마스크를 안한 사람도 있으니.
얼른 떠나자.
가야산伽倻山
가야산은 서산시와 예산군의 경계에 있으며
주봉이 가야산(677.6m)을 중심으로 원효봉, 석문봉, 일락산,
상왕봉, 덕승산 증의 봉우리가 연결되어 있다.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고 걸작품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84호서산 용현리 매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수덕사 등이 가야산 자락의 품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산시에서
조성한 가야산 일원 내포문화 숲길과 아라메길을 통하여
해마읍성, 해마순교 성지 용현자연휴양림 등 유성 깊은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없다.
서산시
푸드덕 까마귀 한 쌍 날아오릅니다.
소나무 숲이 공손하게 받드는 하늘이
까마귀 두 점으로 더욱 화창합니다.
쾌청은, 한돌 오(烏)점이 있어야 아뜩한 것
막장까지 비춰 내는 푸른
바늘구멍, 그 가운데가 우주의 중심이라도
가까이, 가까이로 꿰뚫고 싶습니다.
까욱 까까욱!
까마귀들이 하늘을 끌고 까마득히 솟구칩니다.
밑둥부터 여러가지로 가지가 뻗어 있다.
나무는 비단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들의 생활 터전이 되기도 한다.
새들의 집이나 동물들의 먹거리, 야생동물들의 쉼터,
죽은 나무를 양분으로 한 또 다른 식물, 균류들 등
다양한 존재들의 생존 환경을 제공해준다.
석문봉에서 가야산 가는 길목에는 밧줄과 가파른 철사다리 등
암릉구간으로 험한 산길이 계속된다.
소원바위
국가를 위해 소원 한번
가족을 위해 소원 한번
친구를 위해 소원을 한번
나를 위해 소원을 한번
빌어보셔요.
그 어떤 것이던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바위 첫째는 국가를 위해서 빌라고 한다.
건강을 빌고 지나쳤다.
앤인지 잘 무르겠으니 소원바위
아마도 소원을 빌 때 돌탑을 쌓듯이
이 바위도 아랫단을 보면 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어서 그런 가봐.
비나이다. 비나이다.
-소원하나 빌면서 지나갑니다.
소원바위
내 소원은
건강하자
건강하면
뭐든지 할 수 있지 뭐
가야봉과 석문봉 중간쯤에 소원바위가 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국가, 가족, 친구, 나을 위해
소원을 한번 빌어보세요.
그 어떤 것이던 간절한 마음으로 …
철판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암릉구간을 조심조심
사자바위
사자 얼굴의 모습을 한 사자바위도 나뭇가지여 가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어째보면 사자를 담은 것 같기도 하다.
머리부분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다.
고사목 이 길에 서려 있는 것을 보고
이 길에 옛사람들의 발자국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내가 가는 이 발자국도 그 위에 포개지는 것을 보다.
산이 흐르고 나도 따라 흐른다.
더 높은 곳으로 우리가 흐른다.
이성부
내 그리움 야윌 대로 야위어서
뼈로 남은 나무가
밤마다 조금씩 자라고 있음을
나는 보았다
밤마다 조금씩 손짓하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한 오십년 또는 오백년
노래로 살이 쪄 잘 살다가
어느 날 하루아침
불벼락 맞았는지
저절로 키가 커 무너지고 말았는지
먼 데 산들 데불고 흥청망청
저를 다 써버리고 말았는지
앙상하구나
그래도 사랑은 살아남아
하늘을 찔러
뼈다귀는 뼈다귀대로 사이좋게 늘어서서
내
간절함 이토록 벌거벗어 빛남이여
거북바위
요개 바로 거북바위인데
처음엔 대체 어디가 거북이 모양인가 했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그 유명한…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
가야산 정상
여기도 멋지네.
결국
우리는 옥석을 가리지 못했다.
솔향기를 맡으며 솔 숲길을 걸어서
가파른 계단을 걸으니
와~산에 왔구나
마음이었고
쉰길에서 바위아래가 어떤지
보여주지 않아도
보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멋지고
옥양봉 정상석의 나무 한 그루와
구름 속으로
살짝 드러낸 가야봉도
멋졌고
석문봉 정상석과
주위의 바위들이
멋졌고
사실, 가야산하면 충남 예산 가야산보다는 해인사가 있는
합천이 훨씬 더 유명하기에 많이 충남 가야산을 많이 들어보지는
못하였었지만
산림청 및 BYC(블랙야크클럽)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산이 였기에 기회가 되면 언젠가 가보리라 생각을 했었고,
영화 '명당'을 보면서 대원군이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최고 명당을 지키고 있던 절(가야사)를 없애고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쓴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야산을 오게 되면
우리나라 최고 명당도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의 경계를 이루는 가야산은
예산, 당진, 서산, 태안 지역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떨치는 산이다.
산은 그 자체로 서해를 향해 호령할 듯 섰다.
산세 또한 그 근방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암산으로 기암들이
징검다리 마냥 하늘을 받치고 있다.
백두대간 칠현산에서 분기한 금북정맥의 산답게 당찬 힘을 발휘한다.
가야산에서 석문봉까지 암릉을 형성한 후 두 줄기로 나뉘어
일락산과 옥양봉, 수정봉을 향해 갈래 친다.
가야산 자락에는 사방 곳곳에 백제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이어진 문화재가 산자락마다 있다.
가야산 서쪽으로는 커다란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고풍스러운 해미읍성이 자릴 꿰차고 있으며
북쪽에는 보물 143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는 개심사가 있다.
북동쪽 자락에는 조선시대의 명지관인 정만인이 점지한
남연군묘와 육관 대사로 알려진 풍수지리도사인 손석우의 묘가 있다.
그뿐만 아니다. 남쪽에는 충남 서북부를 대표하는
1500여년 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시대의 수덕사가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가야산伽倻山
서산시와 예산군의 경계에 있으며
주봉인 가야산(677m)을 중심으로
원효봉, 석문봉, 옥양봉, 일락산 상왕산,
덕숭산 등의 봉우리가 연결되어 있다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는 국보84호
서산 용천리 마애여래삼도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림사, 일락사, 수락사 등의 가야산 자락의 품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도립공원 지정되어 있으며,
서산시에서 조성한 가야산 일원 내포문화 숲길과
아라메길을 통하여 해마읍성, 해마순교성자
용천자연휴양림 등 유성깊은 문화유적과
수리경관을 감사할 수 있다.
서산시
멀리 보이는 산
노스탈지아.
가까이 마주 보면
그건
한 아름
한 품
그 산 오르면
나무들과 함께
높은 데로 높은 데로
솟아오르면
공기만이 에너지
웃음이 연료.
그 산 바라보면
나는 이미
나와 비교할 수 없는
거인
한 창공!
몸보다 마음이 편하다.
누워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이 낫고
앉아 있는 것보다 서 있는 게 낫다
서 있는 것보다 걷은 게 걷기에 좋고
걷는 것보다 뛰는 게 빠르다.
뛰는 것보다 자전거가 빠르고
자전거 보다 오토바이가 빠르다.
오토바이보다 자동차가 빠르고
자동차보다 기차가 빠르고
기차보다 기행기가 빠르고
비행기보다 우주 탐사선이 빠르다.
우주 탐사선 보다 빛이 빠르고
빛보다 더 아득한 거리에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것에 다다를 수 없어도 수억 광년
그대와 함께하고 싶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다.
둥지에서 깨어난 어린 새들이 날아간다.
가슴이 아프다.
어린 새들이
단 한 모이를 쪼아 먹으려고
사방을 두리번 두리번거리고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재빨리
자리를 옮기며
기다리다가
기어이 한 모이도
한 모금의 물도 쪼아먹지 못하고
검은 마스크를 쓴 인간이 두려워
포르르
하늘로 날아 간다.
예산 가야사지 7차 발굴조사
◐ 조사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107-27번지 일원
◐ 시행자 : 예산군
◐ 조사목적
-예산군에서는 충청남도 기념품 제80호 남연군 묘와
함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차지하고 있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50호 예산 가야사직의 문화
유산으로 전가치를 화인하고, 향수 문화재 개발과
보수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연차적인 학습
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음
이번 7차 발굴조사는 2013년 실시한 2차 발굴조사의
남동쪽에 연접하여 위치한 지역으로 조사를 통해 사역
범위 확인 및 향후 복원, 정비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함
예산군
다시 주차장 도착했다.
-천사도 인간을 증오할 때가 있다.
인간이 인간을 증오하고 끊임없이
서로 죽이는 것을 보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까지 무참히 죽이는 것을 보면
천사도 인간을 닮아
증오심이 가득한 천사의 마음을 지닐 때가 있다.
인간을 위한 천사이기를 포기하고
인간을 위한 천사이기를 포기하고
인간을 위해 결코, 울지 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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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