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상상이 되시나요?
만약, 동네 어른들이
공부는 필요 없다! 하시며
펜을 땅에 묻으신다면~?
실제로
우간다의 카라모자 지역에서
일어났던 일 뒤에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숨어있는데요.
세계 2차대전 당시,
영국 사람들이 카라모자 지역에 들어와
청년들의 이름을 적어갔습니다.
이름이 적힌 청년들은,
영문도 모르고 전쟁에 동원되었고,
대부분 고향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식민시대 당시,
주민들은 목축지의 상당수를 잃었고,
영국에 세금을 내기 위해
가축을 팔도록 강요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카라모자 지역에서는
'펜'이 저주의 의미를 가진
물건이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펜을 땅에 묻는 행위'는
서구 문명에 대한 저항과 반발심을 표현하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카라모자 아이들을 위한 월드비전 '학교밖아동' 프로그램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카라모자 아이들을 위한
월드비전 '학교밖아동' 프로그램
이런 슬픈 역사를 가진
카라모자 지역의 아이들은,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카라모자의 교육 지표는
우간다 국가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죠.
2017년부터, 월드비전은
교육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위해
교육 인식개선과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학교밖아동"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총 39,554명, 약 4만 명의 아동이
학교에 돌아갔다는 기쁜 소식!
(wow~)
4만 명은 어느 정도 되는 숫자일까요?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장의
수용인원이 16,784석인데요.
이 큰 경기장을 2번 채우고도 남는
카라모자 지역 아동이
교육의 기회를 되찾은 거죠~
여기에는 아주 특별한 월드비전의
디지털 기술이 숨어 있었습니다.
(비법 대공개!)
학교밖아동 4만 명을 관리하는, 월드비전 구호 프로그램 LMMS
학교밖아동 4만 명을 관리하는,
월드비전 구호 프로그램 LMMS
LMMS란?
Last Mile Mobile Solution의 약자로,
월드비전이 긴급구호 현장에서 활용하는
수혜자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아동의 사진부터, 학년, 성별, 나이 등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없이’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어요!
전기와 인터넷 연결이 언제 끊길지 모르는
카라모자의 환경에 적합하고,
모든 아동에게 고유한 ID 번호를 부여하여
아동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실제 LMMS를 통해
월드비전이 어떻게 아동 정보를 관리하는지,
한번 보실까요~?
step1>
월드비전 아동 정보관리자가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의 정보를 수집,
(이름, 나이, 성별, 학년 등)
아동 등록부를 작성합니다.
Step 2>
월드비전 학교밖아동 프로젝트 담당자가
아동 등록부를 검토를 한 뒤,
아동 정보관리자가 학교를 방문해
아동 사진을 관리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Step 3>
이렇게 등록된 아이들의 정보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아이들이 학교에 잘 출석하고 있는지'
'어떠한 교육을 혜택을 받고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적정한 IT 기술이
긴급구호 현장에 접목되어,
아이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돕고,
교육 변화 성과를 측정하게 되었죠!
(짝짝짝)
월드비전은 이 외에도
학교 건물 30개동(교실 60칸),
화장실 67개동, 기숙사 29개동을 세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했어요.
또한,
교육 인식 개선 활동과
교사 역량 교육,
아동 성교육 등을 진행했습니다!
'펜'이 저주의 물건으로 여겨지던
아프리카의 한마을에서,
교육의 새싹을 다시 띄우기까지.
동행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글. 정도란 Grant/특별사업팀
편집. 김유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