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당시 비디오 가게 업주가 추천했던 영화가 바로 더티 해리2 - 매그넘 포스 였다. 당시에는 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었으나 다시 보니 1편 보다 잘 만들었다. 감독 테드 포스트는 혹성 탈출2-지하 세계의 음모를 연출한 능력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1970년대~1980년대 미니시리즈의 주역 데이빗 소울이 악역으로 나와서 그 점이 독특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점수를 받아 이후 스타스키와 허치에 캐스팅 되기도 했다는 비화가 있다. 1973년 작이면 아주 의미 심장 하다. 극중 주는 교훈은 순진하면 그냥 총 맞고 뒈질 수 있으니 잘 피해야 한다?는 것.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시 라서 경찰들은 SFPD 이다. 낯설지가 않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경찰 형사 물에 잘 어울린다. 1960년대 마카로니 웨스턴에서 날카로운 눈매의 총잡이 역할로 인기를 얻은 클린트는 1970년대 더티 해리 시리즈를 통해 그 인기를 유지하고 스타의 자리를 지켰다는 평가. 전 세계 최강의 권총 매그넘 44를 잘 강조한 첫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다. 더티 해리4에서는 매그넘 44를 잃어버리자 오토 매그로 적들을 제압하는 장면도 나온다. 무려 50년이 지난 지금 보면 당연히 구티가 나긴 하지만 파워풀한 리볼버 권총의 위력을 잘 보여준 속편으로 인정.
첫댓글 정말 잘만든 영화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