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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아이참 오늘 늦으시네...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해외정보국장>
...뭐 금방 오시겠지...뭘.
......또 알리나 카바예바랑 같이 계시는거야?
나름 '결혼 기념일' 아니신가?
그래도 지금 쯤이면 슬슬 오실거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상 부부가 사생활을 즐기겠다는데 뭘...
저 양반 타국 정상들도 기다리게 하는 걸로 유명한데 이정도야...
...그럼 각하 안계시는김에 좀 이야기나...
...뭐 미국하고 계속 대립해야 한다는 얘기 할거지?
...그렇지...그래서...
여~ 내가 좀 늦었지?
아닙니다 각하!
(나주에 이야기 하자고.)
미안 미안 나름 중요한 날이라서~
자 그럼 시작하지.
그럼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알레포는 함락직전이나 시리아군 역시 오랜 전쟁으로 인력 손실이 극심해 신규 부대를 편성 및 이를 위한 징병을 진행 중입...
아. 잠깐.
오늘은 외무장관 말부터 먼저 들어보지.
두테르테가 시진핑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갈겼다면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네. 각하!
두테르테는 페루 정상회담 폐막일에 맞춰서 갑작스럽게 스카보러 모래턱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 선포하였습니다.
이 것이 실현되면 필리핀의 영유권 주장이 강화되게 되는지라 중국 측에서는 다소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두 정상이 토요일에 회담을 진행할 때 당시의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지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 중국의 반응은?
원론적인 반응 외에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뭐...
중국이 해당 모래턱에서 가지는 주권과 관할권은 변화가 없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문제를 대화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기조로 다시 되돌아가기로 합의했다.
정도입니다.
결국 중국은 이 것에 대해 합의한 바가 없다고 말하는 거군.
뭐~ 그렇구마안~
각하 중국은 우리의 뗄 수 없는 우방입니다. 일단 남중국해 쪽 조짐이 심상치 않으니...저희도 나름 공조를...
어라?
자넨 그동안 중국이 우리가 힘들게 개발한 군사기술을 대놓고 훔쳐가고 있으니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해온거 아닌가?
아 각하! 그 것이...
(무시)
나리쉬킨 국장.
내가 지시했던 것 보고 준비되있겠지?
네. 각하
지시하신대로 자료 취합했습니다.
한번 풀어봐.
네. 각하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당초 두테르테는 월초에 자신은 비행기를 오래타는게 싫고 힘들어서 이번 APCE 정상회담은 빠지겠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당시 야사이 외무장관이 두테르테를 설득해서 APEC 정상회담을 수행하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푸흐흣.
하여간 재미있는 콤비야.
그럼 실상은?
'미담스러운 이야기'답게 두테르테는 APEC정상회담을 가겠다고 다시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 친구는 아무래도 정치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작가나 연극인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렇겠지.
정치라는 무대에선 배우가 바로 나같은 사람이니까.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서?
그 후 필리핀 정부 실무자들은 미 중 양국과의 실무 접촉을 활발히 벌인 편입니다. 이 부분은 이미 외무부에서 따로 브리핑을 드렸을 것이라 믿습니다.
해서 저희는 두테르테의 행적 자체에 집중하려 합니다.
^^
그 후 두테르테는 순방에 앞서 다시 재미있는 행동을 합니다..
비행기를 오래 타기 힘들어서 APEC을 안가겠다 라고 말한 주제에 정작 APEC을 갈 때는 6시간 이상이나 더 걸리는 노정을 선택한 것입니다.
잠시 자료 보시죠.
두테르테 대통령은 독특하게도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필리핀 대통령궁이 보유한 전용기를 병원에 기증하였기 때문입니다.
호오...
확실히 욕쟁이로서만이 아니라 다른 의미로도 다채로운 인물이야...
그렇지 않은가?
그렇습니다. 이 친구는 확실히 일반적인 찌질한 독재자 스타일은 분명 아닙니다.
물론. 퍼포먼스 퍼포먼스입니다만.
좌우지간 각하
그렇기 때문에 두테르테는 민항기 혹은 전세기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두테르테 대통령이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유지를 거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필리핀에서 운항되는 항공사들은 페루 직항 항로를 가지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필리핀에서 페루로 가기 위해서는 대략 2 코스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마닐라 - 미국 LA - 페루 리마
2. 마닐라 - 뉴질랜드 Auckland - 페루 리마
페루 리마에 가장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첫번째 코스가 유리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시간 정도 짧은 여정을 거쳐서 페루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테르테는 Auckland공항을 경유하는 노정을 택합니다.
당시 두테르테는 왜 이런 특이한 노정을 택하느냐는 질문에 비행기 타는 것이 당최 힘들어서 뉴질랜드에서 하루 머무르고 이동하기 위해서라고도 밝히더니 또 갑자기 자기가 미국의 영공이나 미국의 국제공항으로 가게 되면 미국이 자신을 체포할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신은 우리 러시아를 따라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필리핀을 탈퇴시킬 수도 있다. 라고 막말을 시작했습니다.
...탈퇴 할 수도 있다. 인거지?
네 각하
탈퇴하겠다가 아니라 탈퇴할 수도 있다 였습니다.
푸흐흣
나야 이거...
그래서?
보통 이런 일이 있으면 언제나 진화하기 바쁘던 야사이 장관도 어째 평소와는 달리 다음날 자신은 두테르테의 발언을 지지한다고 말해버렸습니다.
당연히 언론은 대서특필하였습니다.
그러고서는 필리핀 대통령궁은 두테르테가 비행기 여행을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 한다는 이유로 이번 순방 일정을 필요 이상으로 길게 설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개막일보다 3일이나 먼저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두테르테는 자신이 정한데로 우선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가서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는 동안 그의 집무진들도 대사를 치루기 전 심신을 쉬게 한다는 명목으로 오클랜드 시내를 활보했습니다.
그러고서는 다시 페루로 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는 개막식 전전날이었습니다. 즉...
저 새끼 또 양복 안 입었네...뭐야 저건 저게 대통령이야 조폭이야?
...(미소)
그래서?
...즉 다음 날 하루종일 아무 일정 없이 호텔에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보통 그는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는 현지 필리핀 인들을 꼭 만나고는 했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고 호텔방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호오...
그러면 대통령으로서 하루를 그냥 놀았다는 뜻인데...
그 친구 일전에 대통령은 자신의 순방이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그 이상을 벌지 못할거라면 나갈 생각도 하지 말라 연설하지 않았나?
^^
...뭐...당시 발표된 사유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잠이 많아서 그냥 놀았다. 였습니다.
덕분에 필리핀 야당 쪽에서 또 난리가 났었습니다.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히 거짓말이라고 봅니다.
두테르테는 그간 큰 협상을 앞둔 순방을 할 때는 반드시 일정 중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여 왔습니다. 지금처럼 하루 종일 일정을 두지 않는다던지, 아니면 공식행사를 무단결석한다던지 식으로요.
나처럼 여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을 가능성은?
오늘처럼 말야.
...뭐
그 것도 가능은 하겠습니다만...
정보부에서 잔 뼈가 굵은 사람들은 언제나 퍼즐을 맞추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두테르테가 여자와 놀아났다는 퍼즐보다는 두테르테가 그 날 하루종일 무엇인가를 진행했다는 퍼즐을 선호하고 싶습니다.
그래?
ㅋㅋㅋㅋㅋ 나리쉬킨 나리쉬킨...
자네 답네. 그래야 내 정보부 수장이지.
그래서 그 다음은?
그러고선 두테르테는 APEC 기간동안 역시나 다채로운 말을 쏟아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은 만약 중국이 중심이 된 새로운 국제질서라는게 생기면 기꺼이 가담하겠다는 둥. 서방 국가들은 위선적인데 자신은 위선적이지 않아서 난민들을 수용하겠다는 둥, 러시아는 정말 위대한 나라라는 둥...
그와 거의 동시에 야사이 장관도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둥. 미국이 필리핀의 급변하는 환경을 인정하고 미 필리핀 군사관계를 재조정하고 새로운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둥, 미국은 필리핀을 대할 때 필리핀을 식민지 시절 마인드로 다루면 안되고 동등한 주권국가로 대해야 하며 그 것이 전제가 되야 관계가 개선되고 이어질 수 있다는 둥 그야말로 말의 향연을 벌였습니다.
얼핏 들으면 야사이 장관도 중국에 더 우호적인 입장이 된 것처럼요.
우리 진핑이 또 설레였겠네?
그렇습니다. 당시 중국관영언론에서도 두테르테의 발언과 필리핀의 동향을 크게 보도하면서 시주석의 위대한 업적을 조명하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원래 설레게 하고 털어내는거야...ㅋㅋㅋ
그래 이번엔 얼마나 뜯겼나?
...그래
그래서 그 다음은?
뭐...중국과 필리핀은 대단한 브로맨스가 탄생한 것 같이 난리를 쳤었지요.
그 뒤에서 야사이 장관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후려내는 솜씨를 선보였었고요.
이외 세부사항은 라브로프 장관이 보고하 것입니다만...
각하. 대략 6건의 양해각서가 타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내 귀에는 또 '돈에만 의지하는' 외교를 한 듯 하네...
뭐 그거야 내알바 아니고 나도 거기 참석해서 대충 디테일은 알아.
그러니 이제부터 중복되는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고 핵심만!
네. 각하
그래서..대략 그런식으로 두테르테의 행보는 끝날 것처럼 보였습니다.
굳이 미국 대통령 오바마로부터 양자회담을 제안 받지도 필리핀이 제안하지도 않았다는 것도 밝혔었지요.
그런데...두테르테가 스카보러 모래턱에 대해 일방적인 해양보호구역 지정 선포를 하기 전 조금 특이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우선 두테르테는 APEC 기간동안 페루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불참합니다.
당시 필리핀 대통령궁은 두테르테가 비행기 피로로 몸이 좋지 않아 불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두테르테와 묘한 파열음을 이어오던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고 국가를 대표해 외교 일선에 나간 사람이 고작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런 외교일정을 함부로 빠져서야 대통령 자격이 있겠어? 라고 일갈 하기도 했지요.
]
듣기로는 그 친구 원래 두테르테를 배후에서 조종하려고 두테르테를 출마 시켰다가 팽당한 친구라 들었네만
정확하십니다.
생각보다 더 큰 그릇에 강단을 가진 친구를 만만히 보고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가 입지가 크게 불편해진 정치 노물입니다.
...
뭐...그래도 옐친처럼 보드카 중독은 아니겠지...
뭐 그래 그래서?
갑자기 두테르테의 안보 보좌관 에스페론 주니어가 기자들을 모으더니 두테르테가 스카보러 모래턱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며, 이는 공식 선포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그는 기자들이 이러한 두테르테의 일방적인 선포를 중국도 동의했느냐 묻자. 사실상 대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당시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대응도 보이지 않은채 침묵을 지켰었습니다.
이를 나중에 신중한 행보를 취한 것이라고 하기 했습니다만.
푸흐흣
저 친구는 요새 얼굴 필 날이 없구만.
그래 그래서?
그러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두테르테는 APEC 폐막일 정상간 기념촬영에도 불참했었습니다.
대략 한시간동안 이루어진 행사동안 역시나 두테르테는 모처에서 머물렀었습니다.
역시나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아...그건 나도 기억나. 당시 야사이 장관이 두테르테의 대타로 나왔었지.
그 때 나는 이건 도대체가 정상급이 촬영하는데 왠 외무장관이 감히 기어올랐나 싶었었지.
...그렇군...
그런데 이제 부터가 중요합니다. 각하.
두테르테는 귀국 여정도 다시 뉴질랜드를 경유할 것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뉴질랜드 외무장관 뮤레이 맥컬리를 만났습니다.
...이건...공식적인 만남이군...
사전에 조율된?
그렇습니다. 맥컬리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두테르테를 만나기 위해 미리 시간을 비워둔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만남은 반드시 사전 조율이 되야만 합니다.
그리고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는 뉴질랜드 측에서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필리핀 국방장관 로렌자나가 있었습니다.
호오...
중국측에서는 애초에 두테르테가 APEC에 로렌자나를 데리고 나온게 미 태평양 사령관 해리스와 로렌자나 국방장관을 위시한 군부가 두테르테가 자리를 비운 틈에 만날 가능성을 두려워해서 동반 했으며, 동시에 이는 필리핀이 이제 군사관계에서도 미국과 거리를 두기 위해서라 해석했었었지 아마?
네...지금 중국 관료들과 시진핑 표정이 어떨지 보고 싶습니다. 하하핫
두테르테가 로렌자나를 대동하고 순방에 오른 이유는 APEC 때문이 아니라 뉴질랜드에서 미 측 진영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대화하기 위해서 였다 봐도 좋을 듯 합니다.
뉴질랜드는 특성상 호주와 밀접한 나라이고, 호주는 지금 남중국해에서 반중 노선을 주도하는 주요국가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동시에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필리핀을 방문해서 군사 실무교섭을 하고
2일 뒤 두테르테가 사실상 남중국해와 관련된 대화를 하면서 국방장관을 대동한거고?
이거 내 생각엔 중국이 정말로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데?
상당히 잘짜인 기만에 여론전 그리고 조용히 서방측과 조율한 것까지!
두테르테가 빠졌을 때 무엇을 했는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한번 파봐!
이건 보통 수준으로 설계된게 아니야.
또 야사이란 친구의 작품일까?
한 인물의 역량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럼에도 야사이가 이번 일을 설계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 했을 것은 틀림 없습니다.
...정말 외교경험이 없는 신인 맞나?
야사이 말야.
그렇습니다. 각하.
두테르테에 의해 외무장관이 되기전에는 비교적 평범한 법조인으로서 정치나 외교 활동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탐날 정도네.
그래...그건 그거고
우리도 뭔가를 해야지?
쇼이구 장관
네. 각하
일단 동중국해 센카구 열도 상공으로 아측 헬기 하나 띄워서 비행시켜. 바.로 위에서.
네. 알겠습니다.
일단 그정도면 되겠습니까? 너무 약한 대응이 아닐지...
뭐...솔직히 진핑이가 불안해 한다 하니 한 손 거들 뿐.
내가 중국이 자초한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는 없지 않나?
뭐 그정도로 생색만 내도록 하지.
뭐 좋아...그럼 일단 이 안건은 이정도로 듣는 것으로 마치도록 하지!
수고했어!!!
부록
아. 그런데 요새 아베는 어때?
정신없이 난타 당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앞에서의 강진이 일본을 물리적으로 타격하고 있다면 트럼프의 TPP 철폐 공언은 일본을 심리적으로 강타한 사항입니다.
당장 일본 야당인 민진당의 렌호는 아베의 외교정책이 대실패로 끝났다고 성토중입니다.
스가 관방 장관은 이번 트럼프의 선언은 아직 취임도 안한 사람의 선언이고 TPP가 아직 공식적으로 폐기된게 아니니 기다려 보자 답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일본 내 TPP 논의는 좌초되었다고 봐야겠습니다.
덕분에 아베가 아주 단단히 주도하던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의 강진에 매우 능란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요새 영유권 문제로 엿 좀 먹여주고 있지만...강인한 사람이긴 하지.
...흠.
뭐 두고 보자도.
부록 2
그런데 각하 혹시 한국 소식 들으셨습니까?
청와대에서 비아그라를 수백정 구입했답니다.
뭐? 비아그라?
자네 방금 비아그라라 했나?
그걸 왜?
...쇼이구 장관.
자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지?
이건 아직 각하께 보고도 드리지 않았던 정보...
걱정마 이 사람아!
이거 내가 뉴스보고 알았어 니 관할 침범한거 아니니 안심해 하하핫
뉴스?
그래 뉴스!
전세계 외신에서 아주 재미나게 보도하던걸?
한국 참 재미있는 나라 아냐?
마약성 주사에 미용 주사에 태반 치료에 이제 비아그라?
도대체 이 조합은 뭐지?
...
푸흐흐흐흐흐허헛
이거야 이거야...
판타스틱하구만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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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의견
진궁과 여포 답다고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단 필리핀과 중국이 이 문제로 조용히 교섭을 진행할 가능은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에서는 웃지 못하겠...ㅜㅜ
ㅜ.ㅠ
하아...마지막 푸찌니의 박여사 농락 웃음...웃프다...논픽션이지만 ㅋ
ㅠ.ㅠ
지금 트럼프 아베 시진핑 푸틴 다만나서 이야기하기도 바쁜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세계에서 즐기는 중입니다. 차마 소개는 못하겠군요...
뭐 러시아뿐만 아니라 주요국은 다 그렇지 않을까요
난세개막으로 시름이 많을 주요 정상들에게 웃음을 줬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워해야 하나(먼산)
주변 국가들은 외교전이 한창인데 우리나라는 비아그라ㅜㅜㅜ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