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산수유축제를 다녀오며 들른 바닷가에서 만난 나막스(붉은메기)...처음보는 생선이였기에 무척이나 신기했답니다. 반건조 상태로 판매를 하길래 어떻게 요리해서 먹냐고 판매하시는분께 물어보니 구워먹고~조려먹고~튀겨먹고~탕등등등 ...참맛있는 생선이라고 합니다. 한번도 먹어보진 못했지만 신기해서 냉큼 한바구니 사왔답니다. 오자마자 일단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먹으니 짜지도 않고 삼삼하게 간을 하여 말린게 아주 맛있었답니다. 살도 제법 많아 밥반찬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인터넷으로 나막스가 뭔지 찾아보니 붉은메기라고 나오더군요~^^ 생물은 보지 못했지만...ㅋㅋ 비린내도 전혀 없어 아이들도 먹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답니다. 한동안 나막스를 구이로 즐기다가 우리 꼬맹이 혹시 먹을까해서 만들어본 나막스간장무조림~ 아무말 없이 잘 먹는거 보니 까다로운 우리 아들이 먹기에도 비린내가 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Hoplobrotula armata : 붉은메기(나막스)
- 형 태 : 몸빛깔은 적갈색이며 옆구리에서 배부분에 걸쳐 은색 광택이 있다. 몸은 길며, 뒷쪽으로 갈수록 가늘 어져 꼬리부분은 뾰족, 주둥이는 둔하며, 윗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돌출한다. 머리에는 비늘이 없으며, 양턱에는 폭이 넓고 조잡한 융털모양의 이빨띠가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어 있다. 등·뒷지느러미의 후반부와 꼬리지느러미는 검은색을 띤다. 배지느러미는 실모양으로 눈 아래 배쪽에서 시작되며, 그 뒷끝은 가슴지느러미 시작 부분까지 도달한다. 아가미 뚜껑뒤 끝부분 에는 단단하고 뾰족한 1개의 가시가 있다. - 분 포 : 우리나라 남해 연안(부산, 제주도 등), 일본 남부해, 동중국해 - 기 타 : 이 종은 배 가장자리를 따라 잘라서 말린 것을 "나막스"라 하여 술집에서 술안주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 효 능 : 1. 동의 보감에 홍메기는 "독이 없고 기운을 크게 보(補)한다"라고 하였으니, 병후 입맛이 없을 때나 술마신 후 숙취를 풀어주는 효과가 좋다. 2. 현대 의학적 비타민 E와 티아민이 풍부하여 산후조리에도 좋다. 3. 비린내가 없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들의 영양식으로 좋고, 빈혈 과 피부병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인터넷검색자료중 |
재료; 나막스2마리(은대구/붉은메기), 무1/4토막, 대파
양념장- 무삶은물,간장3큰술, 함초소금약간, 마늘다진것한큰술반, 청주2큰술, 설탕1큰술반,
올리고당1큰술, 후추약간
1. 반건조된 나막스는 찬물에 한번 씻어준다.
/ 먹기좋게 꼬리와 지느러미등은 제거 손질해 놓는다.
2. 무는 납작하게 썰어 물에 한번 삶아준다.
/ 많은 양의 물을 넣고 할 필요는 없다.
/ 무를 넣고 생선조림을 할때 먼저 무를 삶아 사용하면 말캉하게 사용할수 있다.
- 먼저 삶아낸 무를 사용해도 간을 잘 스며드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 간혹 무가 익기전 재료가 너무 익어 흐믈해지는것을 방지할수가 있다.
3. 삶아낸 무의 육수는 버리지 않고 양념장에 사용한다.
4. 준비한 양념을 무삶은물에 골고루 섞어준다.
5. 바닥에 무를 깔고 나막스를 올려준다.
6. 양념을 골고루 얹어준다.
7. 대파를 송송썰어 넣는다.
8. 중간불 - 약불...불의 세기를 조절해가며 조려준다.
혹시 말린 생선이 짜면 쌀뜬물이나 청주한큰술넣은 물에 잠시 담궜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인천에 놀러갔다가 반건조된 생선을 산적이 있는데...짜도 너무너무 짜서 도저히 사용하지 못하고 버린적이있었답니다. 물에 하룻동안 담가놓아도 전혀 짠기가 가시질 않았습니다.ㅋㅋㅋ 먼저 건조된 생선을 구입할때 혹시먼지같은것이 있을수 있으니 한번 찬물에 씻은후 물기를 키친타올로 한번 닦아내고 구워먹어보면 어느정도 짠맛이 가미됐는지 알수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