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월 21일)
<느헤미야 11장> “예루살렘 거주민 선택을 위한 제비뽑기”
“백성의 두목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와서 거하게 하고 그 구분은 다른 성읍에 거하게 하였으며 무릇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는 백성들이 위하여 복을 빌었느니라” (느11:1,2)
“그 성은 광대하고 거민은 희소하여 가옥을 오히려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느7:4)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가 끝나자 낙성식을 거행하기에 앞서 인구조사를 먼저 실시한 바 있었습니다(느헤미야 7장 참고). 그것은 그 당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들의 숫자가 너무 적었기 때문에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러 지방에 거주하는 백성들의 일부를 예루살렘으로 이주하게 하는 인구 재배치 계획을 위한 사전 준비였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도시로서, 이제 포로기 시대 이후 새롭게 세워지는 이스라엘의 중심지가 되어야 하는 이스라엘의 수도였지만, 성벽 재건 당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들의 인구수는 대적들의 공격에 대비하기도 어렵고, 또 하나님의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와 종교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에 부족한 규모의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인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비를 뽑아 예루살렘으로 이주할 백성들을 선택하였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예루살렘 이외의 지역에 살던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거주민으로 선택되었는데, 이들이 다 이주를 하면 예루살렘은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의 수도로서의 면모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비뽑기에 의해 예루살렘으로의 이주민이 선택되자, 이들은 모두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기들이 살던 본 고장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1차 포로귀환 이후 90여년이 경과하면서도 예루살렘의 인구가 희소했던 것은 당시 예루살렘이 자주 외적들의 공격 목표가 되어 많은 백성들이 그곳에 정착하기를 꺼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벽 재건을 마치고 나서 있었던 말씀 사경회와 회개 기도회에서 영적으로 각성이 되고 은혜를 받은 백성들은 이제 예루살렘으로 이주하는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였고, 예루살렘으로 이주하는 백성들을 위해 남은 백성들은 복을 빌었습니다.
이처럼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한 인구 재배치 사업에서 예루살렘으로의 이주자로 선정되자 현실적인 위험이나 손해에도 불구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예루살렘으로 옮겨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나라의 그루터기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은 지방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농어촌 지역의 교회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어쩌면 농어촌들이 우리 시대의 예루살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농어촌 지역의 교회들이 건강한 신앙공동체로 유지될 때 한국교회 전체도 건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농어촌 지역을 살리고 지방 교회의 회복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자원하여 시골로 이주하는 운동은 일어날 수 없을지, 그리고 도시의 대형 교회들이 지방 교회의 교역자들의 생활을 전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자질이 있는 교역자들이 마음 놓고 농어촌 교회에서 사역하는 일들은 일어날 수 없을지 기도하게 됩니다.』
● 오늘의 기도 ● “농어촌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헌신된 성도들의 자발적인 이주가 일어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24
첫댓글 아멘
하나님나라의 그루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