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까의 교계 경
Nandakovāda Sutta(M146) - ⑨
10. "자매들이여, 심재를 가진 큰 나무가 서 있을 때 그 뿌리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수간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잔가지와 잎사귀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그늘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 심재를 가진 큰 나무가 서 있을 때 뿌리와 수간과 잔가지와 잎사귀는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지만 그 그늘만은 항상하고 영원하고 영속적이며 결코 변하는 법이 없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옳겠습니까?"
"옳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존자시여, 심재를 가진 큰 나무가 서 있을 때 뿌리와 수간과 잔가지와 잎사귀가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인 것처럼 그 그늘 또한 무상하고 변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자매들이여, 그와 같이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들은 무상하지만, 그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들을 조건으로 경험하는 즐거움, 괴로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하고 영원하고 영속적이며 결코 변하는 법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옳겠습니까?"
"옳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존자시여, 각각의 조건을 반연하여 그에 상응하는 각각의 느낌들이 생겨나고, 각각의 조건들이 소멸하면 그에 상응하는 각각의 느낌들도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초기불전연구원 역주자 대림스님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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