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콘슈머리포트-국민일보
1위는 ‘노브랜드’(4.8점)가 차지했다.
1차 평가에서는 롯데리아, 버거킹과 노브랜드가 각각 3.8점으로 1위를 나눠 가졌다.
노브랜드는 패티의 맛, 전체적인 풍미, 맛의 조화와 균형 등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결정적 한 방은 가성비였다.
노브랜드의 버거 단품 가격은 1900원, 콜라와 프렌치프라이로 구성된 세트 가격은 3800원이다.
이에 반해 롯데리아는 단품 3800원·세트 5800원, 버거킹은 단품 3000원·세트 5100원으로 노브랜드보다 배 가까이 비쌌다.
노브랜드 버거는 단품 가격으로는 맥도날드(2000원)보다 100원 더 싸다.
2위는 ‘버거킹’(3.6점)이 차지했다.
버거킹는 불고기버거가 주력 제품이 아닌데도 호평을 받았다.
향미, 패티의 맛, 전체적인 풍미, 맛의 조화 항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다른 제품들과 달리 그릴에 구운 듯한 향미로 고급스러운 맛을 냈다.
“생양파가 들어가서 버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그릴향이 호감도를 높여주고, 채소의 아삭함이 식감을 살려줬다”
3위는 ‘롯데리아’(2.8점)였다.
1차 평가에서는 노브랜드, 버거킹과 함께 공동 1위였으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채소가 많이 들어 있고 누구나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맛”
“대중적인 맛으로 불고기버거의 기본을 보는 것 같았다”
4위는 ‘맘스터치’(2.6점)였다. 맘스터치 제품은 모양새와 크기 항목 평가에서는 1위를 했다.
보기에 좋았으나 맛이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쉽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양상추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 수제 버거 느낌이 나고 식감이 좋았다”
하지만 속재료에 들어간 피클과 머스터드 소스가 맛의 조화를 해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5위는 ‘맥도날드’(1.2점)였다.
“패티가 얇아 고기보다는 햄 느낌”이라고 했고, “깨가 뿌려진 빵이라든지 다른 버거들이 갖추고 있는 것이 없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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