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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 수출하는 포도를 들고 있는 고현수 서운농협 조합장(왼족)과 김종수 안성마춤그린포도회 회장.
안성 거봉포도가 외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는 말레이시아 등에 10톤에서 15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안성마춤그린포도회(회장 김종수. 선우농장 대표. 67세)는 지난 2004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등에 매년 4톤 정도를 수출했지만 올해는 화성의 캠벨 작목반에서 수출하는 캠벨과 함께 수출을 하며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안성마춤그린포도회가 수출하는 포도는 당도 16브릭스 이상, 색깔 8도 이상, 한 포기당 450g에서 700g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호텔과 백화점 등에서 판매돼 안성 포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에 서운농협(조합장 고현수)과 안성마춤그린포도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운농협 포도공동선별장에서 수출규격에 맞는 소포장 작업을 실시했다.
수출되는 거봉포도는 GAP인증을 받은 고품질 포도로 8월 21일까지 2kg단위로 소포장해 예냉 처리한 후 수출검역 후 22일 선적을 마쳤다.
이번 수출물량은 1톤으로, 앞으로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10여 톤의 거봉포도를 수출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2차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안성마춤그린포도회는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뿐만아니라 캐나다와 몽고 등에도 수출을 할 계획이며, 현재 몽고에도 시제품을 보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도수출 가격도 2㎏에 1만2,000원-1만3,000원 수준으로 국내 도매시장에 판매하는 가격보다 높아 농가 소득에 더 좋고, 안정적이어서 안성마춤그린포도회 회원들도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김종수 안성마춤그린포도회 회장은 서운면 산평리에서 1980년대 초부터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
현재 3,500평의 하우스 포도를 하고 있으며,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0시 잠들기 전까지 포도밭을 떠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회원들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져 안성마춤그린포도회는 세계가 인정하는 포도를 생산해 수출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김종수 회장은 “안성 거봉포도가 다시 한 번 고품질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고, 세계로 수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서운농협이 포도 농가가 수출을 할 수 있도록 기둥역할을 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고현수 서운농협 조합장도 안성마춤그린포도회 초대 회장이었다. 포도 농사도 잘 짓고 포도에 대한 식견도 높다.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에는 업무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탈퇴의사를 밝혀 회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포도 농가 뿐만 아니라 농가들을 위해 공정하게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 사람들이 먼저 안성포도를 사주었으면 한다면서 포도체험 하는 곳도 많다며 포도철에는 포도밭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고현수 서운농협 조합장은 “농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데, 올해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수출 가격도 국내 시판 가격과 비슷해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도 수출은 포도 출하기에 내수 시장으로 몰리는 것을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전체 포도 농가의 소득 안정에 도움을 준다”면서 “특히, 이번 포도 수출은 화성 캠벨 작목반에서 서운면의 안성마춤그린포도회의 명성을 듣고 함께 수출을 하자고 제안해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캐나다와 몽고 등에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농협은 서운면의 포도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맞춤그린포도회는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경기도 포도특화사업단(단장 남기웅 한경대교수)의 기술자문을 받는 최고의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 포도 생산농가 모임으로 현재 32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첫댓글깍포도가 풍년이군요
고향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박 나세요
탐스런 포도송이가 침이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