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장을보러 갔었다.
이것 저것 필요한거 담고
시식도 하고
아침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고프다.
나오는길에
푸드코트에서
늘 커다란 피자박스에 피자 싸가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들 생각도 나고
나 역시도 피자가 먹고싶어서
한판을 포장했다.
아~~넘나 냄새가 좋은것~~^^
한조각만 먹고가자 싶어
아이스커피까지 주문하고
맡아놓은 자리에 오니
울엄마뻘 되보이는 여자분이 내 식탁에 앉아계시다가 날 보시곤 일어나시길래~~
괜찮아요...저 혼자라서...
그리하여 시작된 그분과의 Talk time~~
라떼를 시켰는데 넘 달아서 다시 아메리카노를 사서 섞어먹는 중이라 하셨다.
당뇨가 있어서 단걸 자제해야 하신다며
라떼가 많이 남아 아까우니 나보고 좀 먹으라신다.
평소같음 거절했을만한데
오늘은 라떼가 맛나보이기도 하고
그냥 이렇게 나눠먹는것도 좋겠다싶어
내 피자도 나이프로 잘라 나눠드렸다.
뭐지?
이 외국사람같은 자연스러움은...
첨 만난 분인데
젊은시절부터의 생활 취미 식성, 당뇨,커피, 음악
그리고 나역시 이사, 우쿨, 대구, 수지...
30분간 온갖 얘기를 나눴다.
심지어 음악을 뇌로 듣고 온몸으로 들으며 힐링하신다며~~♡
우쿨렐레 악기도 잘 알고 계시네.
7월에 배우시겠다며
전화달라고 연락처까지 ~~
짧은 인연이 어찌 될지는 알수 없으나
오늘 대화를 통해
이곳에 와서 내가 느끼는 새로운 환경을 겪어내는 감정들과
이곳에서 오래 살아온 다른 이의 생각, 감정이 별반 다를게 없다는 느낌을 받은 시간이었다.
게다가
엄청난 고급정보를 많이 지니신분이셨다는 ㅎㅎ
오늘의 연주곡은
I will~~~/
첫댓글 음악이라는 매개체가 있어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우리 선생님 대구에서처럼 수도권에서도 좋은 소식 많이 부탁드려요 화이팅입니다.
우와~~지훈씨
잘지내는지? 이렇게 멀리서 응원해주니 보람차다요~~^^
요즘은 온라인친구도 많은세상이니
카페에 자주 놀러오세요~~~^^
수지에서도 몇분 레슨을 시작했어요.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