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합천식당
2. 전번 : 248-5370
3. 위치 : 자갈치공영주차장 근처
4. 카드 : 당근
5. 주차 : 공영주차장에
쉬는 날 산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누가 점심 먹자고 합니다.
전날 술도 안 먹었는데 해장하자기에 요리로 갑니다.
충무동로터리에서 자갈치 가는 길에
자갈치공영주차장에서 일방통행길로 접어들면 바로 길가에 보입니다.
아님 근처에서 물어보면 워낙 유명한 집이니 다 알겝니다.
간판 보면 아시는 분은 다....
물메기는 양껏 넣어두었네요.
요 물메기 끓이는 법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요.
강원도 쪽에선 곰치국이라 하여 묵은지 넣고 얼큰하게 끓입니다.
남해식은 무에 몰을 넣어 깨끗한 맛이고
경상도(부산)식은 고추가루를 풀어서 칼칼하게 끓입니다.
수정동에 수미식당은 남해식이고
그 옆의 명성횟집은 부산식입니다.
둘다 나름 특징이 있고 매니어층도 다릅니다.
메뉴판~
점심 때 제일 많이 나가는 것이 물메기와 아구탕, 간혹 장어탕 드시는 분도 계시고....
기본 찬, 오늘은 8가지 우리 앞에서 게장은 끝이 났다구~ 아까비!
그때 그때 다릅니다. 어묵이 나올 때도 있고...
참 예약해도 별반 소용이 없는 듯...
이날도 예약했는데 시간 딱 맞춰 갔는데 우리 자리 뺐겨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하시라고,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이 집 찬모는 분명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라 생각이 드네요.
딱 옛날식으로 뭐든지 무쳐주네요. 저 푸른 나물도 된장에 무쳤고
몰하고 콩나물과 무치는 것은 예전 식이지요.
가자미조림 줄 때도 있는데 오늘은 고등어조림이네요.
제 철 미역나물도 있고요.
기본 찬은 제 입맛에 좋습디다.
요게 된장에 무쳐서 좋네요.
우리 집에선 오로지 젓갈에 무쳐서 주는데....
드뎌 메인 물메기탕~
무, 미나리, 대파만으로 끓인 맑은 탕!
국물은 시원하니 좋네요. 술 먹은 담날은 해장으로...
아침에 대구탕을 먹고나왔더니...ㅋㅋ
생아구탕~
특징이 방앗잎을 넣었네요.
그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이야기하는 것이....
본래 방앗잎은 향이 억수로 강한 허브라서 민물고기에 넣는 것인데...
몰라 부산, 경남(그것도 서부경남은 안 먹음)만 빼면 안 넣어 먹는데...
그래도 간, 위 등 내장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해장 필요로 한 날 찾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