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소문난
연천 원당교회
20, 05, 14
이전에는 민간인 통제구역이었던 최전방
연천 원당교회(김광철 목사)를 다녀왔다.
지난 2019년 6월 CGN-TV에서 1박 2일간
현지 취재한 원당교회 편을 방송하면서
'사랑으로 완성된 마을 목회' 라고 했다.
1963년에 설립된 원당교회는
김광철 목사가 30대 초반인 1986년에
부임해 와서 35년째 시무하고 있다.
그동안 예배당을 재건축하고
화재 난 사택을 신축한 것처럼 수리한 것은 물론
사랑으로 마을 주민들을 섬기다 보니까
이제는 김 목사가 참석해야
마을 행사가 진행될 정도로 친밀해졌단다.
2016년 기윤실이 선정한 좋은 교회-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을 수상했다.
요즘도 매년 성탄절 새벽이면
마을 전체 380 모든 가정을 돌며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과 함께 선물을 전한다.
성탄 새벽송을 하면 비신자들도
선물이나 성탄헌금을 드린다고 한다.
자기들도 농촌목회자의 넉넉지 않은 살림인데
남을 섬기는 일에는 열심인 것을 보고
비신자인 마을 부녀회장은
사모의 수술비를 대납해주기도 했다.
자녀도 없는데 은퇴 후 생계 대책 없이
교회만 열심히 섬기니
주민들이 은퇴 후에는 어쩌나 걱정한단다.
사랑으로 섬기는 마을목회가 짐작되는 일이다.
야외예배당
예배당
5년간 기도하고 5년간 건축한 하나님의 선물이란다.
새 예배당 입당할 때 비신자인 마을 주민들도
교회 비품을 자진 헌납했다고 자랑했다.
강단에서 본 예배당 내부성가대석이 2층인게 특이하다.
농촌교회인데 국내외 선교에 열심이다.
국내 미자립 7교회를 섬긴다.
인근 철책선을 경비하는 승전OP교회에는
매주일 김목사가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또 매월 1회씩 통일기도회로 모여 기도한다.
중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 자녀들(대부분 엄마가 강제북송되어 고아들),
그리고 북한 내지 아이들까지 생활비를 보낸다.
또 필리핀, 인도네시아 교회도 섬기는데
특히 파푸아뉴기니의 마리아 선교사는
원당교회에서 신학교를 공부시켜
현지 사역을 하도록 돕고 있단다.
농촌교회 자체 재정 자립도 쉬운 일이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을 다 감당하는지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원당교회다.
김광철 목사와 그의 형제 같은 에수사랑교회 황진식 목사
행복한 김 목사 부부
사모는 이전에 무릎 수술했지만 완치되지 않아
절뚝거리는데도 시종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여전히 무릎이 불편하지만 2년 후
경로우대받게 될 때 수술하려고 하는데
가슴이 저렸다.
어려운 농촌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올 때는
대게 어깨가 무거워진다. 그러나원당교회에서는 김 목사 부부의 활기 넘치는
사역 현장을 보고 그들의 열정에 감동되어
기쁨이 넘치는 만남이었다.
감사가 샘물처럼 넘쳤다.
'축복 있으라' 찬양이 흘렀다.
로마연합교회 주일예배 찬양 2018.01.07.The Beatitudes 축복 / H.R.Evans
출처: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