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 광명 화신
10월 3일 정토원의 여시아문
갖가지 인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단지사구 기외불문(但知四句 其外不問)!
일체경계는 본래 일심이다.
자연과 생명의 청정한 광명을 찬탄합니다.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
스님께선 이 가르침을 여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스님과 염불인들의 인연의 아름다움
수정님, 보혜화님의 인연의 아름다움
염불인간의 인연의 아름다움
이 모든 것을 품어주는 정토원의 아름다움
'삶에서 보여 주는 모든 것'이 바로 법문이심을 익히 알지만,
xx가 yy를 zz하게 사랑한다고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게
온 몸으로 인연의 소중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온 정성으로, 제가 보기엔 정말 사심없이,
'그날의 상원'을 장엄해주시던 노고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염불인은 '형제자매'라는 말씀을 증명하시듯 일을 하시는 모습에,
이 인연은 어쩌면 '피보다 진하겠다'는 생각이 믿음처럼 들었습니다.
명인이 직조하듯 정교하고 섬세하게 인연의 날줄 씨줄을 엮으시는 모습에
불자가 스님을 부러워하는 것이 조금 생경스럽지만,
스님을 찬탄하는 맘에 더하여 몹시 부럽단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나도 스님처럼 살 걸. 그랬으면 좋았을 걸......'
돌아오는 버스안은 언제나 생각의 시간입니다.
1.공부에 관한 생각
확신에 찬 스님의 예언같은 법문을 직접 들은 여운이 가시지 않아
'인간세계의 근본을 밝히다' 책을 어떻게 100% 공부해야할 지,
내내 만져보고, 펼쳐보고, 어루만지며 살펴보고 살펴보았습니다.
이 번에는 한문 공부도 같이 해볼까 싶지만, 자신은 없습니다.
경전을 읽을 때도 아예 한글만 보았는데, 이 책은 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한문공부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어쩔까 싶습니다.
천자문부터 시작해야하나 싶어 천자문 인강을 두 개나 신청해두긴 했는데,
일단 저질렀으니 시작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과유불급?
'공부하다 죽어라'던데 정말 그리되는 건가...
2. 인연에 관한 생각
특별히 두 개의 노래가 온 감성과 온 마음에 감당키 어려운 울림으로
귀에 맴돌고, 눈에 선해 마음에 담기에 벅찼는데,
하룻밤 지나도 메아리되어 더욱 생생해집니다.
대심님의 '천년지기', yeoyeo님의 '등대지기'
둘 다 '~지기'인 것이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분은 시종일관 미소지으며 노래를 부르셨고,
한 분은 시종일관 눈물지으며 부르셨습니다만,
그 마음은 한 가지임이 느껴졌습니다.
yeoyeo님의 등대지기는 늘 맘으로 부르던 노래라
함께 노래하는 맘으로 절절이 눈시울 적시며 들었고,
대심님의 노래는 가사를 음미하며 들었습니다.
특히 스님과 대심님의 인연의 아름다움이 부러웠던 이유는
무대 바로 앞자리에 앉은 덕분에
대심님이 '천년지기'라는 노래를 부르실 때
스님을 바라보는 표정과 몸짓이 눈에 다 보였고
그 노래를 들으시는 스님의 모습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의 우정이 아름답단 말을 더러 듣기는 했어도
짧은 순간 곁에서 디테일(detail)하게 지켜본 소감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
우정을 저렇게 주고 받기도 하는구나!
살면서 평생을 벗하고 싶은 사람,
진심으로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 하나 있었으면-
그런 마음 절로 들게 해주는 두 분의 인연이었습니다.
살다보니, 게다가 나이들어 갈수록,
내가 쳐다 볼 사람은 많은데,
나를 쳐다 볼 사람은 줄어드는 상실감 없잖아 있던터라,
'사람이 무슨 대수라고... 난 부처님만 보면 되지.'
스스로를 위로하던 맘을 고쳐 먹게 해주는 두 분의 인연-
참으로 아름답고 부러웠습니다.
'부러워만 할 일인가.
그러기엔 스스로가 너무 애닯다.
어쩌지...어쩌지...이젠 어쩌지...
깨달음의 방향전환 못지 않게
또 뭔가를 방향전환 해야하나?
허지만 어떻게...이제와서 어떻게...
어설프고, 낯설고, 귀찮은데...'
어제 스님께선 분명히, 자신있게 말씀하셨습니다.
스님과 함께 하면 좋은 일, 불가사의한 일이 생길거라고.
그.래.서
스님의 모든 가르침을 다 배우겠습니다.
스님의 삶의 모습까지도 다 본받겠습니다.
그.리.하.다.보.면.
인연복의 모습까지도 닮아가리라 믿습니다.
이 또한 안심과 희망의 메세지로 삼겠습니다.
할 일 많으신 스님.
그 일 다 하시도록 스님을 위한 염불도 시간나면 하라고
농담처럼, 웃음으로 던지셨는데,
정말 그 일 다 이루시는 모습 살아서 다 보고 싶은 맘,
염불인들 누구나 간절하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예외없이, 게다가 조금 염치없이...
아침 설겆이를 한 후 어제 처음 들어 본 노래
스님을 향한 대심님의 우정을 떠올리며
'천년지기' 가사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아, 이런 마음이셨군요. 대심님.
스님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분을 가까이에서 본 느낌-묘합니다.
천년지기 (유진표 3집)
[1]
내가 지쳐 있을때 내가 울고 있을 때 위로가 되어준 친구
너는 나의 힘이야 너는 나의 보배야 천년지기 나의 벗이야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 들어 건배를 하자
같은 배를 함께 타고 떠나는 인생길 니가 있어 외롭지 않아
넌 정말 좋은 친구야
[2]
내가 외로워 할 때 내가 방황을 할 때 위로가 되어준 친구
너는 나의 힘이야 너는 나의 보배야 천년지기 나의 벗이야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 들어 건배를 하자
같은 배를 함께 타고 떠나는 인생길 니가 있어 외롭지 않아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 들어 건배를 하자
같은 배를 함께 타고 떠나는 인생길 니가 있어 외롭지 않아
넌 정말 좋은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친구야(끝)
정토원의 여시아문-10월 3일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일심으로, 일심으로, 일심으로!
삶이 수행이고 정진임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일체경계는 본래 일심이다.
자연과 생명의 청정한 광명을 찬탄합니다.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
첫댓글 정토원의 여시아문. 감사합니다
저가 염치가없는사람이 되어갑니다.ㅎㅎ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참석하신 모든분들의 마음이 분명 이러하실겁니다,
정말 콕~~찍어 보탬없이 어떻게 이리 잘도 그려내십니까?
스님 법문 들을때마다 늘 하는 후회-난 그 동안 뭐했나? 돈을 많이 벌길 했나 ?그렇다고 자식을 내놓으라하게
잘 키워놓길했나?그렇다고 세속적인 명예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부끄러운비교이지만
늘 반추를 해 보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전 이 원인론만은 늦출수가 없어서 출근하면서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부록으로 정리해 주신 간자체는 한자에 목마른 저에게 딱 안성맞춤입니다.
전 간자체 수록 하신거 보고 감사해서 울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욕심이 날수 박에요.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광명입니다
필경님 웃음띤 모습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역시 실천하시는분은 표가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멋진표현으로 달고 싶은데요 표현력이너무 없어 대단하십니다 멋지십니다 로 대신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파_()()()_
그날 그자리에서
그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아
벌떡 일어나 앞으로 나가긴 나갔는데 ㅡㅡ
정토는 정토인것이 ㅡ맑은 유리 구슬 같았습니다
보살님 감사합니다.아미타불아미타불아미타불
보살님! 노래 잘들었습니다. 최고야요!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순수의 눈물
이심전심으로 통 합니다.
저도 눈물이 ... 이유가 없이 그냥 ..
일심광명.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어제 정토원의 그 느낌 그대로 잘 표현해 주시는 선법행님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그울림이 아직도 가시지않아,,,,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10월3일 정토원 여시아문! 감사하게 읽었숩니다.
선법행님의 광명을 좀은 알고 있었지만
같은곳에 있었는데 표현이 정말 탁월하십니다.
어제 얼굴뵙고 인사만 드렸는데...
저도 스님, 도반님들! 따라쟁이 할랍니다.
잘되던 안되던...대신 잘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천년지기가 갑자기 인기 검색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파
감사합니다.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일심.광명.화신.선법행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역시 선법행보살님답습니다.
정토원 카페에 한페이지가 되겠습니다.나무아미타불()()()...
선법행님 감사합니다. 글 제주없는 저는 부럽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_()()()_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파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광명.화신.
감사드립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_()()()_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저마다의 개성이 어울어져 자연스러운 정토원모습 속에서 즐거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보살님 !
말씀이 적으시지만 글로써 대신 마음을 열어 주신분 ..
감동 !!!
일심광명.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선법행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멈춤 없는 진행형 선법행님 열정에 감탄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
역시 보살님 관찰력 과 표현 말그대로 감탄사!!
이순간 그순간 느끼고있읍니다.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그날의 감동이 마음속에서는 가득하지만 글로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저에게
선법행님 글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듭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여시아문!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파 아미타파 아미타파()()()
정토원의 여시아문
그저 보살님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파()()()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저도 팬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그날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시는군요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무 생각없이 머물다가 온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까페사진통해 익숙해진 몇몇분의 모습들이 반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그날의 환희로움이 선법행님의 글을 통해서 되살아 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 광명 화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