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까지 '우리글자(= 갑골문 = 초기/상용한자)'
관련칼럼글들을 여기에 올리면서 자주 강조드렸던 것처
럼, 우리글(갑골문)이 최초로 만들어졌는지가 1~2만
년이 넘는 유구(悠久)한 세월이 흘렀는데, 그 당시에는
조그마한 씨족 단위의 부족들로 함께 모여서 벼농사와
사냥등을 주업으로 하면서 살았었다.
무엇보다 아주 빈번히 이웃 부족들과의 전쟁들을 치루
면서 많은 피를 흘렸고, 서로 노예들을 뺐고 뺐기면서
살아들 왔기 때문에, 그 전쟁/노예와 관련된그림글자
들이 아직까지 우리글자에 많이 남아 있다는 걸 꼭 기
억하셨으면 합니다~!!.
바로, 오늘 말씀 이 두 그림글자(辛 & 妾)도 전쟁/노
예와 밀접한 관련있는 글자들입니다~!. 두 그림글자
속에는 모두 辛이라는 그림글자가 있다는 걸 꼭 기억
해 두십시오~!. 辛이라는 그림글자는, 원래 전쟁으
로 잡아온 노예들의 몸에 문신을 새기기 위해 사용된
" 뾰족한 송곳의 모양 "을 그린 것입니다. 세월이 많
이 흐른 후에, " 맵다 "는 뜻으로 변해서 지금까지 사
용中~!!..
아마, 처음에는 입안이 얼얼하게 맵다는 뜻보다는,
따끔하고 아주 아프다는 의미의 맵다라는 뜻으로 사
용되었을 거라고 추측되는 바입니다..그리고, '妾'
字는 辛과 女를 한꺼번에 다 포개어 쓰면 너무 길이
가 기니까, 아래 부분(十)은 잘라낸 것입니다. 이렇
게 축약된 글자들이 여럿 있습니다^^.
妾이라는 그림글자 또한 전쟁이 끝난 후 노예로 끌
려온 여인들이 도망 못가게 이마에 송곳으로 문신
을 만드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 연유 때문인지, 첩이라는 글자속에는 안 좋은
의미가 많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와 반해, "아내 처(妻) "라는 그림글자는, 여인이
결혼한 것을 나타내는 비녀를 꽂는 모습을 그린 것
과 비교해 보면 그 두 글자의 의미 차이가 확연히
나는 걸 쉽게 느끼실 것입니다~!!.......(*.-)
첫댓글 유구(有久)한 세월은 有久가 아니라
悠久로 고쳐야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틀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