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군악의장페스티벌의 지향점″ - 제222회 제2차 본회의(09.05.11) / 김하용의원 5분 발언

[라이프]

″국제군악의장페스티벌의 지향점″ - 제222회 제2차 본회의(09.05.11)

존경하는 김형봉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17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이재복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진해시 웅천동·웅동1,2동 출신 건설산업위원회 김하용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47회 진해군항제’와 함께 개최된 2009 진해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의 문제점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본 의원은 축제란 지역의 주민과, 관군, 기획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어느 정도의 지역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축제 중에서 성공한 축제는 농촌지역에 관광인구 100만을 불러들이고 있는 함평나비축제와 불과 몇 억의 행사비로 380억을 벌어들이고 있는 금산인삼축제 등이 그 대표적인 예로써 이들 축제 공히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볼 때,

 과연 우리시 2009 진해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누구를 위한 축제였으며, 무엇을 지향한 축제인지, 또한 지역경제에 어떠한 파급효과가 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이 행사 개최 후 시민들의 여론을 바탕으로 하여 종합해 본 결과, 여러 문제점 중 꼭 개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그 첫 번째로, 군악의장페스티벌의 개최시기입니다.

우리 시는 사계절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를 대표할 수 있는 두 축제를 상·하반기로 분산하여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지난 47년간 벚꽃축제로 익히 명성이 나 있는 군항제는 “군항제” 그 자체로만으로도 전국축제로서의 브랜드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시의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주행사가 어느 것인지 혼란스럽게 되었습니다.

2009년도 두 행사의 추진비를 비교해 보면, 군항제는 시 지원금, 선양회의 광고협찬금, 점포분양금 및 자체조달금을 포함하여 7억4천2백만원이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시·도 지원금과 협찬금을 포함하여 12억5천만원을 투자하였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은 이러한 현실이 배보다 배꼽이 큰 형상이며,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까?

현재,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관광지를 소리만 높여 외칠 것이 아니라 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악이 추축인 점을 고려하여 10월 국군의 날과 맞추어 개최한다면 군악의장페스티벌이 더 빛을 발함과 동시에 우리 시가 가고자 하는 사계절 관광지와 방향과도 일치할 것이라는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행사로 인한 도심지의 교통 혼잡문제입니다.

중원로터리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득보다 실이 많은 행사였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본의원도 공감할뿐 아니라 당연한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계시는 집행부 공무원여러분은 물론 시민들께서도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의 좌석이 턱없이 부족해 입장하지 못한 시민과 외지의 관광객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욕설, 심지어 일부 관광회사는 버스투어를 실시하면서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의 관람을 코스의 하나로 관광객들을 모집하였으나 입장불가로 관광객들의 질타성 원성을 들었을 것입니다.

주최하는 시의 시민마저도 볼 권리를 박탈당한 채 동참하고 싶어도 동참하지 못하는 축제가 과연 누구를 위한 축제입니까?

일부 특정인들만을 위한 축제가 되어버린 사실을 집행부 관계공무원과 행사추진위에서는 알고는 있는지, 또한 이 행사로 인하여 불편을 감내한 시민들에게는 어떠한 경제적인 이익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또한, 중원로터리는 서부지역의 교통중심지입니다. 행사기간 동안 로터리 일대의 교통을 통제함으로써, 도심의 교통이 마비되어 관광객들과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 또한 심도 있게 재검토 되어야할 문제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2007년도의 행사를 통하여 추진위원회와 관계공무원들이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시민과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공설운동장이라는 공연장소가 있었음에도 계속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원성을 들어가면서도 굳이 중원로터리를 고집하는 이유를 본 의원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인근에 있는 공설운동장을 행사장으로 사용할 시, 행사장의 좌석 부족이나 교통통제에 따른 도심지의 교통마비 등 두가지의 문제점은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대안으로 생각하며, 집행부에선 적극 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세 번째로 축제 재원의 조달문제입니다.

2007년도의 행사경비 9억4천8백만원 중 6억5천만원이 기부금이고 2008년도는 9억3천만원, 2009년도에는 12억5천만원 중 2억2천만원의 기부금을 받아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렇게 행사경비를 기부금에 의존하다 보니 집행부의 수장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이로 인하여 진해시는 물론 행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았나 하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고 경비조달을 하는 개선책으로 입장료 징수와 홍보 캐릭터, 엽서 및 슬라이드, 비디오 제작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행사 중 판매는 물론 연중 인터넷 판매를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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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공설운동장을 행사장으로 하여 인터넷상으로 입장권 사전판매와 관광상품 판매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전국적인 홍보는 물론, 행사 재정수입에 의한 행사경비의 충당으로 기부금의 의존도도 확연히 줄어 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네 번째는 일본 군악대 초청취소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나 있는 영국의 “에딘버러 인터내셔날 축제”에서는 군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14명의 상설위원회를 구성하여, 2년 후에 공연할 공연까지도 직접보고 검토함으로써 철저한 공연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시 추진위원회에서도 2년이란 긴 기간동안 사전조사를 통하여 우리 시가 추구하는 정체성에 맞는 공연을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시와 추진위원회에서는 추진위의 판단과 정부부처의 초청 등으로 일본 군악대를 초청하였으나 시민단체들은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출발한 군항제 기간에 열린다는 것을 이유로 초청을 취소한 사례는 시민들과의 소통부재에서 기인한 것이라 판단되며, 향후 철저한 사전조사와 시민여론 수집 등으로 다시는 축제로 인한 시민과 시의 갈등, 국제적 문제 등이 도출되지 않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숙박시설 부재입니다.

우리 시에서 행사를 개최하면서 초청인사의 숙소를 외지에 제공한 것은 여러모로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휴양도시 건설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우리 시로서는 무엇보다도 숙박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바, 거쳐 가는 관광이 아닌 쉬어가는 관광을 위해서라도 시세에 걸 맞는 숙박시설 건립을 강력히 주창합니다.

존경하는 17만 진해시민여러분! 그리고 7백5십여 공무원여러분!

관광도시는 사람들을 모이게 만들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만드는 축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 축제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며 우리 시민 모두의 것입니다.

활성화되지 못한 축제를 세계속의 축제라고 외치면서, 내·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이려는 생각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추구를 목표로 가까운 것을 보지 못하는 좁은 시각을 우리 모두 넓히고,

우리 시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의 개발과 잠재관광객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로 우리 시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 시의 모든 축제가 성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프]

첫 번째로, 군악의장페스티벌의 개최시기 /두 번째는 행사로 인한 도심지의 교통 혼잡문제 /세 번째로 축제 재원의 조달문제 /네번째 일본군악대 초청 취소, / 다섯번째숙박시설 부재..시의원으로서 문제를 정확히 지적하여 주신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문제를 진해시와 선양회가 고쳐 나가야 합니다.

[진해루]

김하용 시의원님 시원하게 지적했네요!! 시의원으로써 지적은 당연 한 것이다 , 이런 문제도 시의원이 지적하고 감시해야 한다.말만 하는 시의원이 되지말고 시정이 되도록 끝까지 일을 하면 시민들이 알아준다.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것 보다 시민에게 인정 받는 것이 정치생명이 오래간다.

[백의종군]

시민들이 할말을 대표로 말하는 사람들이 시의원입니다. 군항제에 행사에 대하여 이같은 지적도 중요하지만 군항제 행사하기 전에 시의원들이 준비과정과 문제점을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군항제에 장애인 관광객들이 해군사관학교 구경을 차가 없어 구경도 못하고 돌아갔답니다. 이런 문제도 시정바랍니다]

[백의종군]

이제 다음 선거까지 1년이 남았는데 정당공천제 눈치를 보지말고 시민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마지막 남은 1년 , 앞에 3년동안 부족한 것을 체우기 위해서라도 시민을 위해 열심히 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