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와 해파랑길 19/21코스
2022. 4. 9~11
경목산악회(회장 이명환)에서 주관하는 해파랑길과 섬 산행이 이번에는 포항 보경사와 경북 영덕지역 해파랑길 19,21코스로 정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호미곶 해파랑길 14,15코스를 답파하였으니 그 연장선이라고 보면 되겠다. 2박3일 일정인데 첫날은 포항 북쪽 내연산에 위치한 보경사와 내연산 12폭포 중 7폭포까지 산행하며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둘째날과 셋째날은 동해안 영덕지역 해파랑길 19코스와 21코스를 걷고 귀경하는 일정이다. 3부부와 싱글 남6, 여1 모두 13명이 동참했다.
1일차 보경사와 연산폭포 4월9일 아침 9시 수서발 SRT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KTX로 환승하여 포항역에 도착하니 11시 48분이다. 보통때보다 시간이 늦다. SRT가 동대구역과 별도로 서대구역이 신설되어 동대구역에서 포항가는 KTX로 연결하자니 자연 시간 조정이 된 것이다. 포항역 앞에서 보경사 가는 5000번 버스를 갈아타고 보경사 앞에 하차, 늦은 점심을 먹었다. 미리 예약한 식당이다. 산채비빔밥으로 통일 예약했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밥이 식고 굳어 있어서 밥맛이 좀 덜했다. 식당에 베낭을 맡기고 물과 간식거리만 챙기고 가볍게 하여 보경사 경내부터 구경하였다. 보경사는 얼마만인지 셀수도 없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일행들은 보경사를 거치지 않고 폭포쪽으로 향했기 때문에 시간이 바쁘다. 몇몇 불교신자들은 대웅전을 비롯 전각을 돌며 참배를 한다. 보경사 좌측에 계곡물이 흐른다. 내연산 12폭포가 자리한 계곡이다. 내연산12폭포는 내연산 청하골에 연이어 있는 폭포로 낙차가 크고 사계절 내내 폭포수가 풍부하여 용소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경치가 아름다워 조선시대부터 수많은 시서화 작품에서 그 美景이 묘사되어 왔다. 첫번째 나타난 폭포는 상생(相生)폭포로 쌍둥이폭포란 의미의 쌍폭으로 불리어오던 폭포이다. 여자 머리를 양갈래로 닿은 듯 하얀 두 물줄기가 세바위 사이에서 흘러내린다. 나무 데크계단이 이어진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르막 산길을 다소 편하게 해준다. 보현폭포에 이어 세번쩨의 삼보폭포를 지나 네번째가 잠룡(潛龍)폭포이다. 이름이 거창하여 안내를 보니 폭포 아래 거대한 암봉인 선일대를 낀 협곡에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흔적도 남아 있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무풍폭포가 지나자 곧 이어 이번 산행코스의 하일라이트인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관음폭포 주변은 아름다운 곳이 많아 한장의 사진에 담기가 부족하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산에 구름다리가 놓여있고 바위에 못지않는 소나무숲도 가관이다. 큰 바위산에서 내리는 관음폭포가 끝인줄 착각하면 곤란하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 구름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다리를 건너면 엄청난 규모의 연산폭포가 눈을 휘둥그레 놀라게 한다. 과연 이것이 폭포로구나 할만큼 웅장하고 규모가 크다. 폭포 앞 바위에서 먼저 온 일행끼리 단체사진을 남겼다. 오늘의 마지막 목표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제 하산이다. 보연사에서 왕복 5.5km의 산행코스이다.
하산길은 힘은 덜 들지만 조심스럽다, 잘못 디디면 발을 겹지르는 사고의 위험이 따른다. 보현사 근처에서 종이에 적힌 멧세지를 보고 그 발상과 산행인들의 협조에 무척 놀랐다. "땔감으로 쓸려하니 나무 1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현암 들아가는 입구에 수북히 마른 나무가지가 쌓여 있었다. 자기 육신 근사하기도 힘든데 그래도 조금의 도움이 된다면 하고 줏어모아온 나뭇가지들--어쩐지 잔잔한 마음의 파동이 인다. 무릎이 좋지 않아 파스도 바르고 무릎보호대도 싸매고 스틱도 짚었지만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그러나 신경을 쓰고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서인지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이만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의사선생은 더이상 과격한 산행은 절대 금물이라 했는데~
보경사 인근 호텔이 수리중이라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샘모텔"에 숙소를 정했단다. 이 집에서 소개한 저녁 횟집으로 갔다. 특이한 횟집이다. 가재미만 취급하는데 싱싱한 자연산 가재미회가 정말 맛이 좋았다. 이구동성, 결코 나만의 느낌이 아니다. 무려 맥주와 소주를 13병이나 비웠으니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술꾼으로 인정해야~ 아니면 안주가 좋아서인가? 매운탕으로 곡기를 더하여 배를 불렸다. 숙소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었지만 걷기로 했다. 하루 종일 의외로 더운 날씨에 산행하느라 고생했고, 저녁밥도 먹고 술도 거나하게 마셨으니 시원한 밤 산보가 좋을 것 같다. 내일부터는 본격 해파랑길 걷기에 들어간다. 오늘 하루 걸은 步數는20,787보(보폭 70cm: 14.55km)
내연산 보경사 일주문
보경사 대웅전
원진국사비
해탈문 앞에서
노령의 느티나무
노송과 계곡을 끼고 산행 시작 상생폭포
나무데크 계단길
무풍폭포
관음폭포와 연산구름다리
연산폭포 앞에서
연산 구름다리에서
2일차 해파랑길 19코스 아침은 숙소 女사장이 안내한 백반집이다. 식판에 갖가지 반찬을 선택해 담고 밥도 흰쌀밥과 오곡밥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들 맛있다고 좋은 평가다. 그런데 모텔 여사장과 이 식당 여사장이 닮았다 하니 "모텔 사장이 제 언니예요" 한다. 아~ 그래서 무조건 이집을 소개한 거로구나! 이리 생각했다. 그런데 이 모텔에는 스님이 한분 계신데 필요시 차로 우리를 실어나르기도 해준다. 무슨관계냐? 궁금하다. 알고보니 스님은 모텔 여사장의 이종사촌동생이고, 모텔 사장과 식당 여사장과는 혈족이 아닌 그냥 언니동생하는 사이란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관계나 현상은 궁금증이나 재미를 보태준다. 우리 일행에게도 제법 화제거리가 되었었다.
오늘 해파랑길 첫코스는 화진해변에서 출발하여 장사해변과 구계항을 거쳐 강구항에 이르는 15.6km의 해변코스이다. 숙소에서 차편을 제공해주어 출발지 화진해변에서 예정시간에 출발할 수 있었다. 해변가를 걸어가면서 수많은 캠핑천막과 캠핑카 車泊을 볼 수 있었다. 부부 또는 가족간 여행의 오붓한 모습이 새삼 아름답게 보인다. 근년에 차박하는 부류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캠핑카 모습도 다양하다. 차량 지붕위에 숙소를 만들기도 하고, 차 옆으로 텐트를 붙이기도 하는데- 편리성이나 외관도 굉장히 뛰어난 것 같다.
장사해변에 이르니 큰 군함이 있고 장병의 모형과 기념비가 서 있다. 그리고 장사상륙작전의 개요를 볼 수 있었다. 6.25전쟁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을 폈던 곳이 이곳 장사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수도 서울을 수복탈환할 수 있었으니 ~ 군사작전의 일면을 보면서 산 역사의 현장에 서 있는 기분이다. 해변가로 펼쳐진 노란 꽃물결이 단연 시선을 끈다. 유채꽃이다. 제주도 유채만 알다가 여기도 제법 근사하구나 싶다. 같이 걷는 옆지기와 대화를 나눈다. 유채는 식용기름을 내므로 유럽에서는 유채단지가 참으로 많다. 유채는 다른 이름으로 하루나(春菜)라고도 하고, 대구지방에서는 봄나물이나 김치로 시나나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시나나빠가 바로 유채이다.
오전의 걷는 코스는 차로변이 많아 좀 소란스러웠다. 그리고 바닥이 시멘트라 피로도가 심한 것 같다. 점심 먹을 식당이 기다려진다. 허기진 배를 채우면 훨씬 나을 것 같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더위가 심하다. 어제는 이곳 영덕이 전국 최고의 기온이라고 뉴스를 장식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식당이 나왔다. 물회와 회덥밥 두 메뉴로 택일, 더운 날씨 때문인지 물회의 선택이 단연 많다. 물회에 국수를 넣거나 밥을 말아서 먹기도 한다. 오후는 걷기가 한결 나았다. 해안가에 서 있는 간판에 적힌 시인들의 아름다운 싯귀가 잠시 피로를 덜게 한다. 춘원 이광수의 시구절을 읊어본다.
"바다도 좋다하고 靑山도 좋다거늘 바다와 靑山이 한곳에 외단 말가 하물며 淸風明月 있으니 여기 곳 仙境인가 하노라"
또 문무학의 시도 좋다. "바다가 '바다'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받아'주기 때문이다. 괜찮다 그말 한마디로 어머닌 바다가 되었다."
바다 안쪽으로 해상산책로가 보인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의 삼사해상산책로이다. 바다 안쪽으로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다바람도 느끼며 힐링타임을 가졌다. 한결 피로가 가셔지는 것 같다. 어촌마을을 지날때는 아무리 답답해도 무조건 마스크를 하고 인사를 하며 지나간다. 동네 부인들이 물미역을 건조대에 말리기 위해 공동작업이 한창이다. 4월한달이 물미역 건조작업 집중기간이란다. 물미역과 함께 가자미 반건조대에도 가자미가 가득하다. 따사한 햇볕과 해풍에 말리는 가자미. 갑자기 가자미 구이가 먹고 싶어진다. 아마도 귀가할 땐 가자미짐도 보태지겠지?
드디어 오늘의 목표점인 강구에 도착했다. 오늘 숙소는 CLOUD 9 HOTEL이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앞이 강인지 바다인지 헷갈린다. 오십천이다. 건너편이 옛 강구항의 중심지이고 이곳은 소위 강의 남쪽이란 의미의 강남이라고 한다. 그래서 숙소 옆집 식당 이름이 "강남대게"이다. 알고보니 두집이 형제간 사이란다. 어둠이 오기 시작하니 건너편 강북의 네온사인이 요란스럽다. 부산 해운대나 홍콩 야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눈에 띄는 집이 있다. 죽도산. 가만 생각하니 대략 19년전 추억이다. 환갑기념으로 태백산행을 하고 난뒤 사삼클럽을 태동시키고 첫 여행지가 영덕-백암-울진이었다. 영덕50천 복사꽃, 강구 후포 대게미식여행, 그리고 백암온천장(엘지연수원)에서 하룻밤 보내고 백암산 등산 혹은 울진 성류굴 관광이었다. 그때 죽도산 대게집에서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난다. 참 오래된 추억이다.
저녁은 당연히 대게 파티다. 미리 나오는 여러가지 찌개다시가 너무 많아 벌써 배부르다고들 야단이다. 박달대게의 다리와 몸통살이 침샘을 자극한다. 박달이란 살이 꽉찬 대게를 말한다. 대게 껍질에 내장을 넣어 볶은밥은 또다른 별미다. 거기다 대게라면도 써비스다. 배부르지만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다. 과연 내 배가 위대(胃大)하구나 싶다. 대게와 함께 마신 맥주와 소주 또한 대단하다. 이 나이에 모두들 주량이 줄지않고,사양하는 법이 없다. 비주류인 필자는 그저 놀랄 뿐이다. 내일 아침식사가 문제였는데 이집에서 특별히 이른 아침인데도 문을 열고 서비스해준단다. 숙소 크라우드9호텔은 시설이 너무 좋다. 방값이 65,000원이라니 놀랐는데 다수인원이라고 6만원으로 할인까지 받았다니~ 코로나로 인한 불경기여서 일시적인 것인지는 몰라도 하룻밤을 만족하며 편히 보냈다. 오늘 걸음步數는 25,047보 (17.53km)
해파랑길 19코스
차박도 여러가지 장사 상륙작전
노란 유채꽃 만발
시원한 물회로 더위와 피로를 풀다
삼사 해상다리
물미역 집하와 말리기 계절
가자미 반건조대 클라우드9호텔
강남대게식당/오십천의 남쪽에 있다고 상호에 강남이 들어간다.
박달대게
강구항 야경 /오십천 강남에서 본 강북의 야경
<해파랑길을 따라 걷다보면 영덕블루로드 표지판이 이어진다. 참고로 알아본다.>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770km이른다. 이중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약 64.8km의 해안길을 영덕 블루로드라 부른다. 이 로드는 푸른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광만이 아니라 풍력단지,대게원조마을 축산항,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 블루로드는 4개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영덕대게공원에서 장사해안도로를 거쳐 강구항까지가 D코스이고, 해파랑길 19코스에 해당된다. 강구항에서 영덕해맞이공원까지가 A코스인데 해파랑길 20코스에 해당된다. 영덕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까지가 블루로드 B코스인데 해파랑길 21코스이다. 축산항에서 소래불해수욕장까지가 C코스이다. 오늘 우리가 걸은 해파랑길 19코스는 영덕대게공원에서 강구까지 왔으니 영덕 블루로드 D코스인 셈이다. 내일은 헤파랑길 21코스로 영덕 블루로드 B코스를 걷는다.
3일차 해파랑길 21코스 오늘은 해파랑길 21코스(12.2km)를 걷는다. 그럼 20코스는? 자연 생략이다. 20코스는 해변이 아닌 내륙 산악코스라 생략했다. 아침식사시간이 7시30분. 8시반에 택시 4대를 불렀다. 오늘의 출발지인 영덕해맞이공원行이다. 택시로 지나가는 코스가 바로 20코스로, 이 코스를 횡단하고 있다. 영덕해맞이공원 바로 전에 높은 등대가 서 있다. 택시가 선 곳이 여기다. 창포말등대이다. 100m전방에 해맞이공원 표지석과 전망대가 있었다. 영덕의 대표되는 해맞이 장소이다.
해맞이 공원에서 일행은 출발한다. 해파랑길 21코스는 해안가를 걷는 코스로 갯바위가 많고 안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위험한 코스로, 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시간은 많이 걸린다. 필자를 포함한 몇몇은 안전한 도로를 택했다. 대탄리를 거쳐 오보교 다리를 건넌다. 오보란 이름은 까마귀 머리를 닮았다하여 지어진 마을 이름이다. 오보항을 지나면 노물리 방파제와 등대가 보인다. 노물리 도로에서 전화가 온다. 경치가 좋은 해안길을 두고 왜 큰 도로길로 가고 있냐고- 찻길로 그냥 왔으니 우리가 많이 빨리 온 것 같다. 노물리에서 우리도 해변으로 가보자며 바닷가 해파랑길 표시가 있는 길로 들어섰다. 경치가 좋은 곳을 골라 사진을 찍었다. 늦게 들어선 해변가 길은 처음에는 나무계단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가더니 드디어 바위와 돌이 흩어진 아주 위험한 난코스가 전개된다. 마치 예전 육군보병학교 장교훈련의 하나인 유격코스 같다.
힘든 것 보다 다칠까봐 신경이 너무 쓰인다. 얼마를 갔는지 찻길 도로와 해변길과는 고도차가 너무 나는 것 같다. 다시 찻길 도로로 올라갈 기회를 엿본다. 드디어 차도로 오르는 逆路가 있었다. 이미 석리 마을은 지난 모양이다. 집사람한테 전화를 했더니, 아마 지금 힘든 코스를 지나고 있는지 전화했다고 신경질을 낸다. 얼마후 아내를 포함한 선두 일행들을 만났다. 먼저 차로 간 박회장이 경정1리에서 식당을 예약하고 있다고 한다. 경정3리, 경정2리 그리고 드디어 경정1리 마을과 등대가 나타나고 점심을 먹을 경정횟집이 눈앞에 보인다.
오늘 코스는 경치가 좋았지만 코스가 험난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화제가 난무한다. 식사는 역시 물회로 했다. 더위를 식히고 배도 불리는 데는 이보다 좋은 메뉴가 없는 듯 하다. 이제 축산항까지 가는 나머지 잔여길은 5.1km로 한시간 반가량 걸리는 거리다. 경정리에서 산 물미역이 제법 무겁다. 도저히 들고 걸을 수는 없어서, 이를 핑게로 택시로 축산항까지 가기로 했다. 박회장,전여사 그리고 우리부부 네명만 편하게 택시로 죽도산전망대 아래까지 갔다. 동네 근사한 카페가 있었다. 커피를 시켰다. 나는 피곤도 풀겸 달콤한 고구마라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과연 한시간반가량 뒤 일행과 조인할 수 있었다.
여기서 3대의 택시로 영덕역까지 ~ 영덕역에서 포항가는 무궁화 기차표를 미리 사두었는지라 그 시간에 맞추어 영덕역에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지루한 시간을 무료하게 보냈다. 오랫만에 포항까지 가는 무궁화호를 타본다. 포항에서 ktx로 환승하여 동대구까지~그리고 srt 환승후 서울 수서에를 거쳐 밤 늦게 귀가했다. 2박3일의 모처럼 반가운 친구들과의 만남과 해파랑길 여행은 비록 짧지만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 같다. 기획에서 진행과 끝맺음까지 이명환회장의 노고가 없으면 이런 추억의 여행은 감히 어림도 없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친구들이여 부디 다음 여행에도 만날 수 있게 건강관리 잘 하길 바란다. 오늘 걸음步數는 21.317보(14.92km)
창포말 등대
창포말등대 앞에서 13명 전원이-
BTS 화양연화 M/V촬영지로 유명해졌다. 영덕 해맞이공원
오보삼거리를 지나고 있다.
노물리도 대로로 지나다.
우리도 해안 해파랑길로 들어가자!
데크계단길에 이어 험준한 바위길이 ~
참새 방아간 그냥 지날 수 없지~또하나의 짐보따리~/물미역 연일 식탁에-
경정횟집에서 점심후 필자부부,박회장,전여사 4명 택시로 축산항 죽도산 전망대로 가다.
경정1리 경정항 등대
죽도산 전망대 아래 멋진 카페가 있다.
죽도산전망대가 올려다 보인다.
----동행한 벗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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