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양예학회 (회장 : 김시황교수)에 56회 학술대회에 다녀왔다. <한강의 기적 발현 원인분석>이란 주제로 김시명 (건국대평의원)님의 발표가 있었다. 한강의 기적은 박정희대통령의 탁월한 영도력도 있었지만 한국인의 우수한 두뇌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내용에 한국의 혼반(婚班) 이 우성인자를 만들었다는 유전 공학적 측면이란 발표자의 의견에 상당한 공감을 느꼈다.
그러나 과거 선발육종으로 선택된 일정한 양반 우수 유전자들끼리의 혼반이 500년 이어져 우수한 인재를 양산했다면 최근 혼반을 따지지 않는 자유로운 혼인에서는 우수 인재 양산이 힘들다는 말이지?
"보통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진실은 외면하러 든다. 키가 작은 며느리를 얻으면 키가 작은 손자를 보게 된다는 사실은 모두 공감하지만 며느리가 지능이 높아야 높은 지능의 손자를 얻게 된다는 사실은 잘 믿으려 하지 않고 요행을 바란다. 150센티 며느리를 얻어놓고 180센티 손자를 얻기 위해 발목에다 쇠덩이를 달아놓고 목에 용수철을 매달아 키워본들 손자가 180센티가 될까? 며느리는 대강 외모만 보고 얻어놓고 거기서 난 손자는 천재를 기대하며 자기가 평생모은 재산을 몽땅 압구정동 학원가에 가져다 바치면서 죽어라고 영재교육 시킨다는 요즘 조상들...."
축산을 전공한 발표자는 육종의 방법은 우수 유전자의 집합과 우수 유전자의 개량기술 , 이 두가지 기술이 가장 이상적인 육종 기술로 여기고 인간도 이러한 동물의 육종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의 차이점 ...... 혼반을 따지든 조선시대의 선조들 ! 이 부분을 연구하여 논문을 쓰면 재미 있응 것 같다는 생각.... '혼반'이란 단어가 주는 충격!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
김시황회장님의 생활예절 발표와 경청하는 김시명 선생님. .
경북도청 서기관으로 퇴임한 이상국님께 송공패가 수여하는 김시황회장님.
해안정사의 동양예학회장 . 휴식 시간 장면
축산학을 전공하여 유전공학적인 측면에서 한국인들의 두뇌가 우수함을 증명하고 있다. (김시명선생)
대구교대 장윤수교수님과 회장님, 박명숙총무 (경북대 박사과정)
김시황회장님은 대구교대에서 예절과목 강사 위촉장을 받으셨다네요.
하윤분(경북대졸)이 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낭독하고 있다.
장향규(대구대)선생이 손자를 얻은 기쁨을 내방가사로 지었다 한다. 대단한 조모!
단정한 글씨와 함께 손자를 얻은 기쁨이 절절이 묻어있다.
자신이 지은 가사를 펼쳐보고 있는 장향규선생.
회장님께서 칭찬이 자자하시다.
올해 八旬인 권남이(택호: 보현댁) 님께서 내방가사 공모에 최우상을 탄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가>을 읽은 후 인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