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봄
박 영 춘
냉이 잎이 하늘하늘
손 까불 때면
아랫마을
우물가 버들개지
가슴 마냥 부풀고
보리 잎이 파릇파릇
휘파람 불 때면
윗마을
성황당가 매화봉오리
가슴 톡 터지려하고
실개천 도랑물
피라미 새끼
술래잡기 할 때면
제비꽃잎파랑이
파랗게 입 벌리고
남촌냄새 받아먹었다
버들개지 가슴 부풀려놓고
매화꼭지 톡 터뜨려놓고
냉이 볼 어루만지다가
촐랑거리는 달래마음
달래달래 헝클어놓고
줄행랑쳐도
옛날의 봄은 밉지 않았다
첫댓글 지금도 어디쯤그때 모습 있을터인데외 우리는 못보고 사는지점점 척박해지는 자연속의 우리들
감사합니다.지어버리듯태워버리듯사라져가는 풍속 민속그리고 추억들입니다.고맙습니다.
첫댓글 지금도 어디쯤그때 모습 있을터인데
외 우리는 못보고 사는지
점점 척박해지는 자연속의 우리들
감사합니다.
지어버리듯
태워버리듯
사라져가는 풍속 민속
그리고 추억들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