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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品과 醫藥의 道를 말하다⑯나뭇잎 치료법
나뭇잎이 지닌 생명력으로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
최진규/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10여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의복이 남루(襤褸)하고 얼굴빛이 창백하여 병색이 깊어 보이는 사십대의 남자가 글쓴이가 사는 지리산 운림동천 골짜기로 찾아왔다. 찻길이 없는 이 깊은 산 속까지 웬 거지가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여겼더니, 그는 더듬거리는 말투로 곧 죽게 될 병에 걸려서 이곳에 오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찾아왔다면서 제발 살려 달라고 하였다.
나는 그를 일단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 사연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는 3년 전에 가슴이 칼로 찢는 것처럼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였다. 협심증(狹心症)과 부정맥(不整脈) 등의 심장병으로 심장이 뛰다가 말다가 하기도 하고, 가끔 심장이 쥐어짜는 것처럼 듯 아파서 길을 가다가도 졸도하곤 하여 병원에 실려 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다가 갑자기 멈추곤 해서 여러 번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서 치료를 받기도 하고 병원에서 주는 약도 오래 먹었으나 전혀 효험이 없었고, 한의원에서도 도저히 고칠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서울의 이름난 대학병원에서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고, 앞으로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였다.
어떤 병원에서도 못 고친다고 하였으므로 목숨을 포기하고 집을 나와서 이리저리 온 산천을 방황하며 떠돌다가 지리산 어떤 골짜기에 병을 잘 고치는 도인(道人)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혹 그를 만나면 살아날 방도가 있을까 하여 물에 빠진 사람이 허우적거리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어 물어서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염라대왕 문 앞에 반쯤 가 있는 사람을 내가 무슨 재주로 살릴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사람한테 돈이 있을 리도 없다. 형편을 물었더니 병원 치료비로 재산을 다 탕진하여 독약을 먹고 죽으려고 해도 독약 살 돈도 없어 죽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하였다.
목숨이 경각에 이른 사람을 쫓아내는 갓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나는 돈을 들이지 않고 이 사람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먼저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길이 있다고 하였으니 반드시 고칠 방법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말라고 하여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 음식 요법으로 고기와 달걀,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과 설탕, 차가운 음식, 커피, 차, 인스턴트식품을 일체 먹지 않도록 하고 야채와 산나물, 보리밥과 파김치, 된장국을 주로 먹는 것으로 음식 먹는 습관을 바꾸게 하였다.
나뭇잎 요법으로 협심증, 부정맥을 고치다
사흘 동안 머리를 굴리면서 이 사람을 고칠 묘안(妙案)이 있을까를 궁리한 끝에 나뭇잎 요법을 한 번 써 보기로 했다. 마침 집 앞에 제법 큰 떡느릅나무가 한 그루 자라고 있었으므로 떡느릅나무의 잎을 활용하여 치료를 해 보기로 했다. 느릅나무는 독이 없고 염증 치료약으로 옛날부터 널리 써 왔으며 우리 조상들이 그 껍질을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품으로 먹어 왔고, 사람을 살리는 성질 곧 활인성(活人性)을 지닌 길한 나무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나는 느릅나무 밑에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아서 손이 닿을 수 있는 높이에 있는 잎을 두 손으로 감싸듯이 쥐고 합장하는 자세로 가만히 앉아 있게 했다. 3-4분이 지나자 그는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되더니 손바닥이 불로 지지는 것처럼 뜨겁게 열이 난다고 하면서 팥죽같이 굵은 진땀을 뻘뻘 흘리고 온 몸을 사시나무 떨 뜻이 떨기 시작했다. 심장이 쿵덕쿵덕 마구 뛰어서 죽을 것 같다면서 그만두겠다고 했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 방법이 틀림없이 효과가 있겠구나.
나는 일시적인 호전반응이므로 염려하지 말고 그대로 가만히 있으라고 하였다. 10여 분이 지나자 차츰 얼굴빛에 생기가 돌면서 땀을 흘리는 것도 멎고 몸이 떨리는 것도 멎었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온 몸이 따뜻해졌으며 마음이 편안하고 머리가 맑아져서 이제 좀 살 것 같다고 했다.
나뭇잎을 손에서 놓게 하고 손목의 맥을 살펴보니 두 번 뛰고 한 번씩 쉬던 맥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고르고 규칙적으로 뛰고 있었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나뭇잎 치료를 한 번씩 하루에 두 번 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지 일주일 만에 협심증과 부정맥이 완전히 나아서 산을 내려갔다. 그 뒤에 몇 번 전화 연락이 왔는데 건강을 완전히 되찾고 직장을 잡아서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고 하였다.
온 재산을 탕진하고도 고칠 수 없었던 질병을 나뭇잎 몇 장으로 완전하게 고친 것이다. 그에게는 느릅나무 잎 몇 장이 천하제일의 명의(名醫)였고 생명의 은인이었다.
그 일이 있은 뒤로 나뭇잎 치료법의 치료효과에 흥미를 갖고 연구를 했다. 글쓴이한테 찾아오는 여러 종류의 환자한테 나뭇잎 요법을 써 보았더니 나름대로 그 효과가 매우 좋았다. 나뭇잎 치료법은 나뭇잎이 온 산천에 널려 있으므로 재료를 구하기가 아주 쉽고 돈이 전혀 들지 않으며 치료법이 아주 쉬워서 아무나 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치료효과가 매우 빨리 나타나는 등의 장점이 있는 최상의 치료법이다.
음식이나 약초를 먹어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사람을 살리려고 수많은 식물을 죽여야 하는 몹시 이기적인 치료법이다. 내가 살기 위하여 다른 생명을 죽여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스스로 영양물질을 만들 수 없으므로 다른 생명체를 먹지 않으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
내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생명의 열매와 잎과 뿌리, 고기와 살과 피를 먹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인간 세계를 포함한 자연 생태계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나뭇잎 요법은 나뭇잎을 손으로 쥐고 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식물의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미물이라고 할지라도 생명은 꼭 같이 고귀한 것이다.
어떤 생명도 해치지 않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세상의 많은 치료법들이 거의 대부분 상극(相剋)의 이치를 담고 있는 치료법이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해치거나 죽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생명과 상생(相生)하는 치료법이 바로 나뭇잎 요법이다. 나뭇잎 요법은 나뭇잎 한 장도 해칠 필요가 없다.
나뭇잎 요법은 나뭇잎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 사막이나 극한(極寒)지대가 아니라면 식물이 자라지 않는 땅이 없다. 실험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미역이나 다시마, 잘피 같은 것으로도 가능할 것이다. 잎이 떨어진 겨울철에는 집 안에서 키우는 원예식물이나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솔잎이나 잣나무 잎 같은 것으로도 할 수 있고, 남쪽지방에서는 생달나무나 육박나무 같은 늘푸른잎나무의 잎을 활용할 수도 있다.
나뭇잎 요법은 특히 우울증, 두통, 불면증, 정신불안증, 심장병 등에 효과가 아주 빠르다. 단 한 번의 나뭇잎 치료로 난치병들이 씻은 듯이 나은 사례도 여러 번 있었다. 막혀 있는 기혈을 뚫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력이 뛰어난 것이다.
나무는 잎을 통해 우주와 교신한다
나무는 늘 생명력으로 충만하다. 나무의 생명력은 잎에서 나온다. 잎이 말라서 떨어지면 나무는 생명력을 잃고 죽어간다. 나무의 생명력은 잎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나뭇잎에는 우주에서 온 온갖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나뭇잎의 녹색은 생명의 빛깔이고 산소의 빛깔이다. 나무는 천체에서 오는 온갖 빛과 땅에서 길어 올린 물과 물질로 수천만 가지의 생명활성물질과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나무는 잎을 통해서 온 우주와 교감하고 우주에서 받아들인 기운으로 나무 전체에 필요한 생명과 활력을 얻는다. 나무는 잎을 통해서 햇볕과 달빛, 그리고 온 우주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온갖 기운과 별빛들을 받아들인다. 나무의 잎은 온 우주의 기운과 교신하는 안테나이고 해와 달, 별에서 오는 빛과 에너지, 온갖 파장을 받아들이는 집열판(集熱板)이고 발전기(發電機)와 같다. 나뭇잎에는 뭇 별들에서 온 온갖 생명력과 에너지가 가득 저장되어 있으며 끊임없이 그 에너지와 생명력을 사방으로 발산하고 있다. 한마디로 나뭇잎은 생기(生氣)와 활력(活力)의 덩어리인 것이다. 사람은 마음이 우울하고 기운이 없을 때 다만 싱싱하고 푸른 나뭇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생기와 활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은가?
나뭇잎을 자세히 살펴보면 미세한 잎맥이 그물처럼 잎 전체에 퍼져 있다. 잎맥이 가로로 뻗은 것도 있고 세로로 뻗은 것이 있으며 복잡하게 퍼져 있는 것도 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나무마다 잎마다 잎맥의 모양이 각기 다르다. 잎맥은 잎이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서 새로운 에너지와 영양물질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며 에너지가 움직이는 통로다. 잎맥은 사람으로 치면 혈관과 같다.
나무는 잎으로 햇볕과 달빛과 별빛, 그리고 우주에서 오는 온갖 광선과 기운, 파동과 파장, 전기장과 자기장 등을 받아들여서 수천만 종류의 에너지와 영양물질과 에너지들을 만들어 낸다. 나무의 잎은 모든 물질을 만들어내는 나무의 화학공장이다. 식물의 뿌리와 열매, 줄기에 들어 있는 온갖 화학물질, 영양물질, 미량 원소들은 모두 잎에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 동시에 나무의 잎은 나무의 감각기관이기도 하다. 나무의 잎은 사람으로 치면 뇌이며 간이고 눈이고 입이고 귀다. 나무는 잎을 통해서 모든 바람과 햇빛과 달빛과 별빛, 온갖 사물의 감각을 인지한다.
사람도 나무와 같다. 사람도 우주에서 오는 갖가지 기운과 에너지를 받아서 생명을 이어간다. 우주는 사람의 밥상이다. 사람은 정수리에 있는 백회(百會) 혈(穴)을 통해서 온갖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인다. 사람의 성품(性品), 자질(資質), 기질(氣質), 수명(壽命), 재능(才能)은 모두 하늘에 있는 뭇 별에서 별빛을 타고 내려온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타고난 성질을 일러 직성(直星)이라고 한다. 직성이란 말 그대로 별에서 바로 곧게 내려왔다는 뜻이다. 날 때부터 타고난 능력을 천부적(天賦的)인 재능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람은 저마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재능과 소질이 있다. 천부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있고 천부적으로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있고 천부적으로 지능이 높은 사람이 있지 않은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 등 이 땅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해와 달과 별의 기운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정수리에 있는 백회혈은 말 그대로 온갖 기운이 모여드는 구멍이라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사람의 몸에 있는 360개의 혈과 피부의 8만 6천 4백 개의 땀구멍도 우주에서 오는 온갖 기운을 받아들이는 기관이다. 땀구멍과 털구멍을 통해서 우주의 온갖 기운을 받아들이고 한편으로는 식물을 섭취하여 식물이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서 만든 에너지를 섭취하여 생명과 에너지를 얻는다.
사람은 손으로 모든 물건을 쥐거나 잡는다. 손으로 물건을 주고받는 것이다. 물건만 잡고 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도 붙잡거나 쥘 수도 있으며 주거나 흩어 버리거나 받아들일 수 있다.
무협영화 같은 것을 보면 손바닥으로 장풍(掌風)을 내뿜어 사람을 쓰러뜨리거나 손바닥으로 다른 사람의 몸 안에 있는 기운을 몽땅 빨아들이지 않은가. 사람의 손바닥은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내뿜을 수 있는 빨판과도 같다. 수기치료를 하는 사람들은 손바닥을 아픈 부위에 대거나 그 위에 대는 것으로 기운을 보내거나 빨아내어 갖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수지침도 손바닥에 침을 놓아서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거나 호전시킨다.
옛날에 손자가 배탈이 나거나 하면 할머니가 ‘할머니 손은 약손, 우리 손자 배는 똥배’ 라고 하면서 아랫배를 쓰다듬어 주기만 하면 배탈이 씻은 듯이 나았다. 사람은 손으로 눈에 보이는 물건만 주고받을 수 있는 것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과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손바닥을 통해서 식물의 잎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과 기운, 파장을 몸속으로 흡수하고 몸 안에 있는 독소와 병기운, 나쁜 기운을 내보내거나 중화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나뭇잎 요법이다. 나무의 종류와 잎의 모양과 크기, 자라는 장소, 계절, 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자세에 따라서 그 치료효과는 수 천 수만 가지로 다르게 나타난다.
사람은 뭇 생명의 목숨과 살과 피를 빼앗아 내 생명을 기르고 목숨을 이어가는 것이지만 그 중에 겨우 그 반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다른 생명의 목숨을 취하여 내 몸을 기르고 목숨을 이어가는 것이니, 생명이 긴 것을 취하면 나의 목숨 또한 길어질 것이며, 생명이 짧은 것을 취하면 나의 목숨 또한 짧아질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나뭇잎을 손에 들고 있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나뭇잎 요법은 신선한 나뭇잎을 손으로 쥐거나 몸에 붙여서 나뭇잎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과 기운을 몸 안으로 받아들여 몸 안에 있는 독을 풀고 나쁜 기운을 없애며 통증을 완화하거나 없애고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법이다.
삼림욕이 사람의 몸과 정신의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숲이 뿜어내는 온갖 기운과 물질로 마음과 몸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숲의 공기에는 나뭇잎이 숨을 쉬면서 만들어낸 물질들이 많이 들어 있다. 피톤치드라고 하는 향기성분들이 온갖 균을 죽이고 마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삼림욕은 숲속에 가서 살다시피 해야만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나뭇잎 요법은 산이나 숲에 가지 않고 집 안에서 간단하게 나뭇잎 한두 장을 몇 분 동안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뭇잎 요법을 써 보면 누구든지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두통이나 신경통, 심장병 등에 효과가 아주 좋고 우울증, 불면증, 생리통 같은 데에도 효과가 좋다.
나뭇잎은 옻나무나 협죽도 잎, 이팝나무 잎, 팔손이나무 잎처럼 독성이 있는 나무의 잎이 아니라면 어떤 나무의 잎이든지 다 쓸 수 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느티나무, 참나무, 소나무, 잣나무, 느릅나무, 싸리나무, 뽕나무 잎 같은 것이 제일 좋다. 참나무나 뽕나무처럼 잎이 넓은 것도 쓸 수 있고 솔잎이나 잣나무 잎처럼 잎이 좁은 것도 좋다. 대개 나뭇잎을 사용하지만 나뭇잎을 구하기 어려우면 질경이나 민들레, 줄풀, 괭이밥, 수영, 억새 같은 풀잎을 대신 써도 된다.
그러나 말라서 시든 잎이나 병든 잎, 벌레먹은 잎, 선명한 녹색빛깔이 나지 않는 잎, 홍단풍나무 잎처럼 아예 녹색 빛깔이 나지 않는 잎, 인위적인 조작으로 인한 얼룩무늬가 있는 잎, 유전자를 조작해서 키운 식물의 잎 등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감나무의 잎이나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배나무처럼 종자를 개량하거나 접붙이기를 해서 키운 나무의 잎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화학비료와 농약, 영양제, 항생제 같은 것을 뿌려서 키운 과일나무의 잎도 쓰면 안 된다. 순수한 자연의 정기를 머금고 있는 오염되지 않는 산 속이나 숲에 있는 나무의 잎이 가장 좋다. 사람이 종자를 개량한 식물보다는 야생의 원종에 가까운 것일수록 더 좋다. 감나무의 잎보다는 그 원종이라고 할 수 있는 고욤나무의 잎이 좋고, 포도덩굴의 잎보다는 머루덩굴의 잎이 더 좋으며, 복숭아나무의 잎보다는 야생 개복숭아나무의 잎을 쓰는 것이 좋다.
벌레 먹은 잎이나 병든 잎, 단풍이 든 잎도 쓰지 않는다.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잎은 쓰지 말아야 한다. 병이 들거나 시든 잎을 쓰면 오히려 좋지 않는 반응이 오거나 오히려 독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생기가 넘치는 신선한 잎을 골라서 써야 한다. 단풍이 든 잎은 사람이 눈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울지 모르나 나뭇잎이 생명을 다하고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있는 상태이므로 생명력이 별로 없다.
배추나 상추, 무, 파, 부추, 미나리, 쑥갓 같은 채소를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밭에서 재배한 것보다는 자연에서 야생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식물의 잎이 더 좋다.
두통, 불면증, 우울증에 효험이 크다
나뭇잎 치료법은 아주 쉽고 간단하다. 나뭇잎을 5분에서 10분 동안 나뭇잎을 두 손으로 쥐고 있기만 하면 된다. 나뭇잎 오른손 바닥에 올려놓고 왼 손을 그 위에 가볍게 얹고 가만히 있도록 한다. 손등을 책상이나 방바닥 같은 데에 기대고 있어도 상관없다. 나뭇잎 한 개만을 쥐고 있어도 되고 잎이 여러 개 붙어 있는 작은 가지 전체를 쥐고 있어도 된다. 나뭇잎과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좋다. 나뭇잎을 따서 손에 들고 있어도 좋고 화분에 심은 나무의 잎을 쥐고 있어도 된다.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를 따거나 꺾지 말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나뭇잎에서 생명력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정원이나 숲에 가서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잎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가장 좋다. 누워서 하거나 앉아서 하거나 서서 하거나 상관없이 어떤 자세로든지 나뭇잎을 손에 쥐고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반듯하게 누워서 양손에 잎을 하나씩 쥐고 있는 방법도 효과가 좋다. 또는 누워서 양 발의 발가락 사이에 나뭇잎을 끼우고 있는 방법도 효과가 아주 좋다. 방 안에서 나뭇잎 요법을 할 때에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서 환기가 잘 되게 해야 한다.
나뭇잎 요법을 쓸 때에는 금속으로 만든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시계, 안경 같은 것을 벗어 놓고 해야 한다. 그리고 전자파가 생기는 휴대전화기,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전자시계 같은 전자제품도 몸에 지니지 말아야 한다.
별로 효과가 없을 것아 보이지만 나뭇잎 요법은 대단한 치료효과가 있다. 나뭇잎을 5-10분 동안 손에 쥐고 있어 보면 사람에 따라 약간씩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개 손바닥에서 뜨끈뜨끈하게 열이 나고 끈적끈적한 땀이 나며 마치 손 전체가 난롯불을 쬐고 있는 것처럼 따뜻해진다. 차츰 몸 전체로 따뜻하고 맑은 기운이 퍼져 나가서 온 몸이 훈훈해지고 마치 갓 목욕을 하고 나온 것처럼 온 몸이 개운해진다. 이와 함께 얼굴빛이 환하게 밝아지고 혈색이 좋아진다. 사람에 따라서는 온 몸 전체가 사시나무처럼 덜덜 떨리는 사람도 있는데 떨리는 부위와 모양이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이를테면 다리가 아픈 사람은 다리가 더 심하게 떨리고 두통이 있는 사람은 머리가 더 심하게 떨린다.
기운이 쭉 빠져서 맥을 못 추게 되는 사람도 있고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하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앓고 있는 질병과 증상에 따라서 호전반응도 천차만별(千差萬別)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사람도 있다. 대개 건강한 사람보다는 허약한 사람, 병이 깊은 사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일수록 호전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어린 사람일수록 호전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호전반응이 빨리 그리고 심하게 나타나는 사람일수록 치료효과도 빠르다.
호전반응이 너무 심해서 며칠 동안 앓아 눕는 사람도 있다. 나뭇잎에서 손을 통해서 몸으로 들어오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한꺼번에 감당하지 못해서 앓아눕게 되는 것이다. 호전반응이 몹시 심할 때는 하루나 이틀쯤 쉬었다가 하면 된다. 매우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도 호전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반응 역시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있던 병이 호전되면서 일어나는 반응이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반응들은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소와 전자 제품들의 파장으로 인한 독과 몸속에 있는 온갖 나쁜 기운들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오면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나뭇잎 요법을 마치고 나면 곧 몸이 떨리는 증상은 없어지며 머리가 개운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피로가 풀리며 기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세포는 식물세포와 가장 친숙하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성분들은 모두 식물이 만든 것이다. 사람은 식물이 만든 물질을 먹어서 살과 힘줄과 뼈와 피를 만들어 낸다. 내 몸을 이루는 성분들은 모두 식물에서 온 것이다. 내 몸을 이루는 성분뿐만 아니라 내 정신도 식물에서 왔다. 그러므로 사람의 몸과 정신은 식물과 친할 수밖에 없다. 식물이 내 몸과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식물들과 같이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지는 것이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나뭇잎 요법의 치료효과가 느리게 나타난다.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뭇잎 요법을 쓰기 전에 채식 위주로 음식습관을 천천히 바꾸는 것이 좋다.
나뭇잎 요법은 두통이나 불면증, 정신불안증, 우울증, 조현병 등에 효과가 제일 좋고 그 밖에 견비통, 요통, 생리통, 무릎관절염, 설사, 냉증, 고혈압, 중풍, 아토피 피부병, 협심증, 심장병, 기침, 천식, 알레르기성 질병 등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암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성인병에도 보조요법으로 활용하면 치유효과가 훨씬 빨리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두 번씩 아침저녁으로 5분에서 10분 동안 신선한 나뭇잎을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운이 나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심장병 불면증, 우울증, 두통, 소화불량, 생리통, 감기, 협심증 같은 질병들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칡잎은 생리통에 좋고 참나무 잎은 전립선 질병에 좋다
나뭇잎의 종류에 따라 치료효과도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입이 넓은 것과 좁은 것, 잎에 톱니가 있는 것과 없는 것, 큰 것과 작은 것, 활엽수의 잎인가 침엽수의 잎인가에 따라서 효능이 각기 다르다.
여성들의 생리통, 냉증, 우울증 같은 데에는 칡잎이나 머루덩굴 잎, 담장이덩굴 같은 덩굴성 나무의 잎이 좋고, 남성들의 양기부족, 만성피로, 전립선 질병 등에는 참나무 잎이나 솔잎, 잣나무 잎, 노간주나무 잎 같은 것이 좋으며, 온갖 염증성 질병에는 찔레나무 잎, 아까시나무 잎, 호랑가시나무 잎, 엉겅퀴의 잎처럼 가시가 있는 나무나 잎에 가시가 있는 것이 좋다.
귀신 들린 병, 우울증, 정신병, 불면증,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가 들리는 증상 등에는 소나무나 잣나무, 노간주나무, 전나무, 구상나무, 약쑥잎 같은 것이 효과가 좋다.
향나무 잎이나 백리향, 박하 잎, 고수 잎 등과 같이 향기가 진하게 나는 나뭇잎이나 풀잎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밤나무 잎에도 독이 있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기생식물인 겨우살이 종류나 버섯 ,곰팡이 같은 것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나뭇잎의 종류와 빛깔, 모양, 그리고 나뭇잎을 쥐거나 붙이는 위치와 방법에 따라서 효과가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나뭇잎 요법을 잘 활용하면 고혈압, 중풍, 암, 당뇨병, 신장병 같은 만성병이나 난치병 치료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참나무 잎이나 느티나무 잎, 느릅나무 잎 같은 것들은 주로 햇빛을 많이 받아들이는 성질이 있고, 칡잎이나 콩잎, 담장이덩굴 잎, 머루덩굴 잎, 박덩굴 잎 같은 덩굴성 식물의 잎은 달빛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성질이 있으며, 솔잎이나 잣나무 잎, 노간주나무 잎 같은 침엽수의 잎은 온갖 별빛의 기운을 받아들여서 에너지와 물질을 만드는 특성이 있다.
참나무의 잎은 햇빛 아래서 가장 밝게 빛나고 생기가 넘치며, 칡잎이나 콩잎은 달빛 아래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고 생기가 난다. 달이 밝은 밤에 산길을 걷다가 보면 칡덩굴이 우거진 곳에 달빛이 유난히 밝게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칡잎과 콩잎에 빽빽하게 나 있는 미세한 잔털들은 달빛을 흡수하는 빨판과도 같은 것이다.
솔잎에는 우주 은한성수의 기운이 담겨 있다
약초를 구하러 산에 가면 깊은 산 속에서 혼자 노숙을 할 때가 더러 있다. 약초를 캐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사방이 툭 트인 산등성이 높은 곳에 자리를 정하고 마른 풀을 모아서 바닥에 깐 다음 그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비닐 조각 한 장을 뒤집어쓰고 추위에 달달 떨면서 조는 듯 깨어 있는 듯 날밤을 꼬박 새운다. 자정쯤 되었을까 선득한 한기(寒氣)로 인해 문득 깨어 일어나서 사방을 둘러보면 온 천지가 칠흑같이 깜깜하고 사위가 고요한데 찬연한 별빛만 하늘에서 가득 쏟아져 내린다. 해맑은 밤하늘 한가운데서 북극성이 빛나고 은하(銀河)가 마치 강물처럼 반짝거린다.
가만히 앉은 채로 고개를 하늘로 젖혀 별빛을 자세히 살펴보면 별빛이 유난히 무리를 지어 밀집하여 쏟아져 내리는 장소가 있다. 마치 자동차의 불빛처럼, 등대불의 서치라이트의 불빛처럼, 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처럼,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아침 첫 햇살처럼, 여름철 한낮의 소낙비처럼 수많은 은하의 빗살들이 화살을 퍼붓듯이 쏟아지는 곳을 볼 수 있다.
밤에 그 위치와 방향을 어림잡아 유심히 봐 두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그 곳이 어디인지 찾아가 보면 그 곳은 어김없이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 숲에 은한성수(銀漢星宿)의 별빛이 유난히 많이 쏟아져 내리는 것이다. 밤이나 낮이나 별빛은 꼭 같이 소나무 숲에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지만 낮에는 태양빛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뿐이다. 소나무의 가지마다 붙어 있는 수천억 개의 뾰족한 솔잎들은 수천억 개에 별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별빛을 받아들이는 안테나와 같다. 솔잎은 별빛으로 광합성을 하여 소나무의 생명력과 송진, 소나무가 지닌 특유의 기운을 만들어 낸다. 소나무가 지닌 청아하고 강건하며 해맑은 기운은 별빛을 받아서 만든 것이다. 소나무는 별빛이 유난히 많이 조림하는 나무다.
수억 광년 또는 수십 억 광년이나 떨어진 별에서 오는 기운에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감응(感應)한다. 별에서 오는 모든 빛은 맑고 밝으며 따뜻한 생명의 기운이다. 살기(殺氣)를 품고 있다거나 흉(凶)한 기운(氣運)을 품고 있는 별 같은 것은 사람이 지어낸 말일 뿐이지 존재하지 않는다. 우주에 있는 뭇 별들은 빛을 발산하고 그 빛을 받아서 지구에 있는 뭇 생명들이 움트고 자라고 번성하고 열매를 맺는다. 하늘에 있는 수천억의 별들이 지구에 있는 수천억의 모든 생명을 주관하고 있는 것이다.
소나무보다도 별빛이 더 강렬하게 조림하는 나무가 있는데 그것은 노간주나무이다. 노간주나무는 무리지어 자라지 않고 한 그루씩 따로 떨어져서 자라므로 별빛의 빛살이 외줄기로 조림(照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잣나무도 역시 별빛을 많이 흡수하여 에너지를 만든다. 잣나무에 쏟아지는 별의 빛줄기는 소나무보다는 조금 약하다. 노간주나무에 달리는 열매와 잣나무에 잣은 별빛의 에너지를 받아 별빛의 정기가 담뿍 들어 있으므로 약성이 매우 뛰어나다.
밤중에 솔밭이나 잣나무 숲을 거닐어 보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으로 인해 그 주변이 유난히 더 밝고 청명한 기운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산천에 유독 청명한 기운이 넘쳐나는 것은 우리나라에 많은 소나무의 잎이 유난히 맑고 밝은 별 기운을 많이 받아들여서 그 기운으로 온갖 사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탁한 기운을 정화하기 때문이다.
온갖 탁하고 좋지 않은 기운들은 솔잎과 송진에서 나오는 기운에 닿으면 타서 사라지거나 맑게 정화된다. 그래서 누구든지 소나무 숲에 가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소나무의 정기로 인해서 기운이 특히 맑고 밝다.
송진은 솔잎이 별빛으로 광합성 작용을 해서 만든 물질이다. 송진에는 우주의 기운이 들어 있다. 송진은 우주의 뭇 별들이 발산하는 청명한 기운을 많이 받아들인 것이므로 정신을 총명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몸 안에 있는 온갖 귀기(鬼氣)와 사기(邪氣)를 내쫓는 효과가 있다. 송진 덩어리나 관솔을 몸에 지니고 있거나 집 안에 두기만 해도 나쁜 기운이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한다.
나뭇잎 치료법은 나뭇잎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과 기운을 몸속으로 받아들여서 온갖 몸속에 있는 독을 풀고 나쁜 기운을 내쫓으며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력을 기르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새롭고 독특한 치료법이다. 그 치료법은 쉽고 간단하며 돈이 한 푼도 들지 않고 치료효과는 매우 빠르고 우수하며 부작용이 전혀 없다. 누구든지 나뭇잎 치료법을 잘 활용하면 온갖 질병을 치료하고 정신과 육신을 건강하게 하는 데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온 천하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여기에 소개하는 바이다.
그 이치가 매우 간단하므로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지만 본래 진리는 가장 단순하고 간단하고 쉬운 것에 있는 것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것에 올바른 이치가 들어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외면하는 것은 너무 쉽고 간단하기 때문이다. 나뭇잎치료법이 황당하다고 여겨 믿지 못하겠으면 직접 한 번 해 보시기를 권한다. 한 번 해 본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