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를 겨냥한 폭스바겐의 6인승 전기 미니버스

[딱따구리]

폭스바겐은 지난해 13번째 브랜드를 론칭했다. 차세대 모빌리티 전문의 쉐어링 브랜드 모이아(MOIA)가 그 주인공. 일각에서는 우버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했고 폭스바겐도 모이아를 2025년까지 세계 3대 모빌리티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t)'에서 모이아의 카셰어링용으로 쓰일 전기 미니버스 컨셉트를 공개했다.

모이아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전기버스는 새 MEB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6인승이다. 30분이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고 완전히 충전한 상태에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운전석 옆에는 좌석 대신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2열 좌석을 독립식으로 설계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좌석마다 USB 포트가 달려있어 스마트폰 충전을 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도 쓸 수 있다. 아직 컨셉트이지만, 큰 변화 없이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모이아는 지난 1년간 내연기관 밴을 이용해 하노버에서 쉐어링 테스트를 진행했고 내년부턴 이번 컨셉트 모델의 양산형으로 실전에 나설 계획이다.

50명으로 출발한 모이아의 직원도 2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미니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모델을 추가해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