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월 24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영유권 이야기가 나왔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언급이 아예 없었다고 부인했는데요. 민주당은 일본의 허위 언론 보도에 대해, 여야 공동 항의성명을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거부했습니다.
● 검찰의 수사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에 문제는 있었지만, 입법 자체를 무효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유감을 나타냈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 전국민중행동을 비롯한 196개 단체는 내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추진 논란과 일제 강제동원 피해 제3자 변제안을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를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 초과로 생산된 남은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화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각계의 우려를 포함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야야 간 극한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했습니다. 오는 30일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 짧고 중독성 있는 동영상 공유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 틱톡에 대해 미 하원이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틱톡을 소유한 중국 회사가 사용자들의 정보를 가져가고 중국 공산당이 이를 악용해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통해 핵탄두 폭발 모의실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 발사에서 변칙 기동 등을 가동하는가 하면, 설정고도 600m에서 공중 폭발하는 방식까지 검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에 이어 영국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11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미국은 중소 은행들의 잇따른 위기 속에서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1천 건으로 집계돼 노동시장 과열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 대표가 1년에 가까운 해외 도피 생활 끝에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권 대표는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적발된 사람도 10만 2천 명에 달했는데,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고령층이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 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사이 불법 시청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목된 불법 사이트 누눈티비는 일부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콘텐츠를 공짜로 보려는 인식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홈쇼핑은 물론이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는 쇼호스트 유난희 씨와 정윤정 씨,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자랑하죠. 그런데 이런 쇼호스트들이 사망한 사람을 비유하고 욕설을 하는 등 도를 넘는 발언이 시청자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 미국 연구팀이 인공수정을 할 때 아기의 성별을 80% 가까운 확률로 선택하면서도 안전성까지 갖춘 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별을 택한 출산이 가능해지면 윤리적 논쟁은 더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데요. 현재 타당한 이유 없이 부모가 배아의 성별을 택하는 건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불법입니다.
● 정부의 통신비 인하 기조에 맞춰 SK텔레콤이 데이터 사용량별로 요금 구간을 세분화한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다른 통신사들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방침이지만, 시민단체들은 반쪽짜리라고 지적하고 나서 실제 고객 부담이 줄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4년 만에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SR이 40%를 넘는다는 건, 가계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 국민들 생각 들어봤더니 2명 중 1명, 즉 절반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결혼 후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지만 10대와 20대는 절반이 결혼해도 자녀를 꼭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주민 수가 감소하는 농어촌 지역은 대중교통 이용도 쉽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안산시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콜택시처럼 승객이 부르면 달려가는 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와 같고 수도권 환승할인 요금이 적용되며 65세 이상이면 무료입니다.
●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오늘 밤 콜롬비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오늘 경기는 3만 8천 석 경기가 모두매진되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콜롬비아전에서는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전술보다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강인의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주요경제지표
----------------------------
● 환율(1달러): 1,284.00원
● 코스피 : 2,424.48(+0.31%)
52주최고 : 2,769.18
52주최저 : 2,134.77
● 나스닥: 11,787.40(+1.01%)
52주 최고 : 14,646.90
52주 최저 : 10,088.83
● 다우존스 : 32,105.25(+0.23%)
52주 최고 : 35,492.22
52주 최저 : 28,660.94
● S&P500 : 3,948.72(+0.30%)
52주 최고 : 4,637.30
52주 최저 : 3,491.58
● 국제 금값 : 1,994.50(-0.07%)
52주 최고 : 2,014.90
52주 최저 : 1,618.30
● 국제 유가: 69.53(-0.61%)
52주 최고 : 123.68
52주 최저 : 64.36
----------------------------
주요코인가격
----------------------------
● 비트코인 : 37,223,000원(+2.34%)
52주 최고 : 57,678,000원
52주 최저 : 20,700,000원
● 이더리움 : 2,387,000원(+3.24%)
52주 최고 : 4,348,000원
52주 최저 : 1,201,500원
● 리 플 : 588원(+4.63%)
52주 최고 : 1,090원
52주 최저 : 384원
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24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2일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같은 날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은 고려한 바가 없다”고 돌변하며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사진=신화AFP연합뉴스
1.KT&G, JB금융 등 행동주의 펀드와 표 대결을 앞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다음주 줄줄이 개최. 매일경제신문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와 실시한 상장사(123곳 참여) 설문조사에 참여한 상장기업 123곳 가운데 62곳이 행동주의 펀드 공세를 ‘위협’으로 인식한다고 답.
2.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사상 최대인 1.5%포인트로 벌어져. 미국은 시장의 예상대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올해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이 나와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여.
3.국내 1위 액화천연가스(LNG) 국적 선사인 현대LNG해운의 새 주인 찾기가 급물살. 미국과 유럽계 주요 선사들이 인수 후보로 좁혀지며 해외 매각 유력한 상태. 이달 초 진행한 예비입찰에 글로벌 선사와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 매각 측은 미국·영국·그리스·덴마크 등 해외 기업 5곳을 인수적격후보로 압축..
4.윤경림 KT 차기 대표 후보가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퇴의사 표명. 23일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22일 이사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며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한 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5.경영권을 둘러싸고 ‘남매 갈등’을 벌여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워홈에 3000억원에 달하는 배당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진전이 없고 경영권 다툼이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되자 고액의 배당금을 챙기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관측이 나와.
2023년 3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은행 대출받은 4가구 중 1가구는 소득의 40% 이상을 빚 갚는데 써 → 한은은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뜻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가구를 연체위험 가구로 평가하는데 지난달 금융부채 보유 가구 중 24.7%가 DSR 40%를 넘겨.(아시아경제)
2. 여자가 남자보다 6년 더 산다 → 2021년 기준 기대수명 남녀 평균 83.6세. 남80.6세, 여86.6세... 기대수명이 우리보다 긴 나라는 남자는 스위스(81.9세), 일본(81.6세), 스웨덴(81.4세) 등 3곳, 여자는 일본(87.7세)이 유일. 통계청 '2022 한국의 사회지표'(매경 외)
3. 올해 봄꽃 빨리 온다 → 꽃축제 지자체들 준비 비상. 부산 벚나무, 1921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꽃망울. 서울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당초 30일에서 23일로 앞당기기도.(헤럴드경제)
4. 한때 ‘대박의 상징’이었던 우리사주, 지금은 기피 대상 → 주가하락으로 공모가 밑도는 사례 많아. 지난해 공모가 3만 9000원이었던 카카오뱅크는 현재 2만 4000원대... 롯데렌탈, 게임업체 크래프톤, 쏘카 등도 반토막 수준, 수억 빚진 직원도.(아시아경제)
5. 소비자 별점이 칭찬도 테러도 되는 이유 → ‘BC카드’와 ‘여기어때’가 서울 이태원·한남동 가맹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별점 4점대 식당과 2점대 식당의 월평균 매출액은 각 1080만원, 655만원으로 40%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돼.(아시아경제)
6. 한국과 일본에서 다른 백제의 ‘왕인’ → 우리는 일본에 문물을 전한 ‘스승’ 왕인을 자부심과 우월감의 징표로 삼고자 했다면 일본은 한국과 일본의 뿌리가 같다는 논리를 통해 식민통치를 합리화하기 위해 왕인의 일본 귀화 사실을 강조했다.(문화)
6-2. 왕인은 가공의 인물? → 일본 역사서엔 왕인이 자주 등장하지만 우리 역사서에서 왕인의 행적이 기록된 것은 없다. 또 일본에 천자문을 전했다고 하는데 하늘천 땅지로 시작하는 ‘천자문’은 왕인 이후 200년이 지나서야 나왔다. 일부에선 왕인 가공 인물설도 제기.(문화)
7 금리 더 오를까? → 미 기준금리 0.25%포인트 또 인상. 지난달 기준금리 3.5%로 동결한 한국과 금리차 1.5%P... 22년만 역대 최대 금리 격차. 자본유출 등에 대한 우려 속 금리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듯.(헤럴드경제)
8. 한해 인구 100만명 늘어난 캐나다, 인구 증가율 2.7%의 비결? → 역시 이민.... 늘어난 인구 105만명의 96%는 이민자였다고. 캐나다 인구는 올 1월 기준 3957만 명.(경향)
9. 주요 대기업 지난해 평균연봉 → ▷SK이노베이션 1억 5300만원(유가 상승으로 5900만원 증가) ▷삼성전자 1억 3500만원 ▷LG전자 1억 1200만원 ▷현대자동차 1억 500원 ▷한화솔루션 8625만원 ▷CJ제일제당 7600만원 ▷롯데쇼핑 5417만원...(중앙)▼
10. ‘익숙지’? ‘익숙치’? → 전자가 맞다. ‘-하지’가 줄어 ‘-치’가 되느냐 ‘-지’가 되느냐는 앞말이 무엇으로 끝나느냐에 달렸다. ▷유성음(모음이나 ㄴ, ㄹ, ㅁ, ㅇ)으로 끝나면 ‘-치’ 예) 간단치, 만만치, 적절치, 가당치, 온당치... ▷무성음(ㄱ, ㅂ, ㅅ)으로 끝나면 ‘-지’ 예) 넉넉지, 깨끗지, 떳떳지...(중앙, 우리말 바루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