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윌에는~~❤5.1
참 우리 몇살이지?
그건 왜 물어, 물어버릴려고?
아냐, 농담이 진담이라고
5월을 사랑하면 1살 줄여 준다고 해서리~❤
그래 나이 먹은게 무슨 감투니
곧 잘 먹는 떡국도 안 먹으려 애쓰던 시절도 있었지
5월은 저렇게
광덕산 위로 푸르름이 안고
하늘에 흰구름이 감싸도는
시골은 아기똥꽃이 피어 산비둘기 애낳는다
빨갛게 몽올몽올 꽃봉지를 달고 있는 연산홍
그 첫사랑의 울렁거림처럼 5월에는 모두가 청춘이 되어라
~~~ ❤ ^^
5월의 시작입니다
우리집 연산홈이 피기 시작합니다
ㅂ?6
새벽은 0도까지 내려가는 광산골입니다
온도차가 커서 아침나절은 두꺼운 옷을 걸치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은 모내기가 시작됩니다
철원오대쌀을 생산하려는 농부들의 희망 입니다.
저는 논농사는 하지않고 남에게 주었습니다
큰 장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옛날처럼 울력이 없습니다
동네에 사람이 나이든 사람만 있습니다 ㅜㅜ
잡풀 제거하러 오늘은 밭에서 휴식합니다 ㅎㅎ
항상 5월의 푸르름처럼
청춘으로 남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민들레 홀씨~5.2
바람마저 고맙다
살랑이는 봄빛이 미소를 던지고
나는 하늘을 나는 홀씨
정해진 운명이라면 그건 고약한 변명이다
서성이는 미련마저 버렸다
어딘들 다 그럴만한 이유가 버티고 있을거다
바람이 불면 부는 쪽으로 가는
구름이 돌면 돌면서도 외롭지 않아
내가 택한 길이라 위로도 필요하지 않는
물길따라 가는 세월의 흔적에 잠시나마 연기하며 가는 것
그래도 또 어디선가는 아무런 불평도 하지않고 자라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저 자연속에 넋을 묻어
오늘은 오늘에 취하고
또 하루는 욕망의 불꽃이 사약을 뿌려도 괜찮아
또 다른 날에 또 다른 곳에서도 그 길에 살고지고
미련없이 살았다는 것을 기억할 이유도 없다
나만의 실험실에 서리내리는 벌판에서 야숙하는 삶
그래도 아름답다 외쳐주는 박수 소리에 젖어보는 낭만~❤
~~~ ❤ ^^
오월의 첫번째 월요일입니다
이곳 광덕산골은 영상 1도로 시작됩니다
벌써 민들레꽃이 홀씨되어 날아갑니다
더러는 약으로 쓴다며 캐면서는 대부분 제초제를 뿌려~~
노랑꽃 하얀꽃 피울 때까지 한겨울을 저렇게 이겨냈는데
한 시절끝나니 그 길로 돌아갑니다
이곳은 지금 라일락꽃이 피고
명자꽃이 피고있습니다
마음 먹은대로 하루를 즐기시고
몸건강 마음건강 하시며 여생을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 오월은~~5.3
밤하늘 별처럼 등대지기가 되거라
꿈을 이룬 이에게는 선정을 주고, 꿈을 기다리는 이에게는 희망을 선물하라
넓은 대양에 노저어 가는 뱃사공에게 용기를 주고
몰아치는 폭풍우를 만나거든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는 기개릏 주라
삶이란 어설픈 청춘의 덫에 걸린 사랑이란 것을 깨닫고
혹시라도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며 오뚜기처럼 일어나 옷에 묻은 흙을 툭툭 털어내는 용기를 주라
인연이란 구름같은 것이란 것을 알아
억지로 잡으려 하면 도망치는 모습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 혼자만의 욕심이 과하지 않도록 하라
정이란 언제나 일방적으로 느끼는 상대적인 것을
스스로 목숨걸고 내딛는 우직한 검은 소가 되지말며 서운해도
세상사 그런 것이라 받아주게 하라
사랑은 그렇게 오래 참고 기다리면 오는 것이 아니고
사랑한다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믿고 헤아리며
욕망이 아닌 희생으로 혜량하게 하라
산다는 것은 옳바르게 숨쉬는 것이라고 믿고
내 몸 건강하게 보살피고 너무 현실에 아부하지 말며
이제 석양으로 빛나는 홍시처럼 말랑말랑하게 웃어라
우리 우정이란 금과 은같은 마음의 빛이다
없어도 그리 주눅들지 말고 믿음으로 그려러니 이해하고
가는 정, 오는 정이 행복이란 것을 알게 하라
인생사 새옹지마도 한참 때 말이지 이제 우리는 마무리 하는 세대임을 알고, 너무 과한 욕심은 병이요 너무 절망함도 병이란 것을 알아 너그럽게 인정하머 살게 하라
그래도 이만큼 살아온 삶도 행복이요 다행이라 받아 들이고
꽃처럼 아름다운 향기도 좋지만 때로는 구수한 방귀도 괜찮아 이순간이 천국이고 행복이란 것을 알게 하라
오월은 이렇게 푸르는 나무가 되게하고
오월은 설악산 저항령 계곡의 토종 라일락꽃 향기 그윽하고
오월은 빨간 장미꽃이 해잘거리는 그리움을 선물하라
~~~ ❤ ^^
좋은 계절의 일상이 좋습니다
세상은 요동치며 동상이몽으로 가더라도 우린 그속에서 잊지말고 서로를 위하며 감싸안고 살아요
눈뜨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어요
항상 감사하며 함께가는 동행에 고마움을 간직하면서
아프지말고 열심히 살아요
나이는 숫자일 뿐이고 언제나 청춘처럼 용기있게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마음으로 동그나미를 그려요
가는 세월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순간까지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오월이 광덕산 꼭대기로 올라섰습니다
그 연녹색 바다물결처럼 잔잔한 호수같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우리집 까치부부는 ~5.4
1윌 초부터 우리집 느티나무에 집을 짓기 시작하더니
3월 중순에 완성되었다
두 부부가 항상 함께하며 집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어디서 잠을 자는지 오후 늦게 떠나고 아침에 온다
마른 나무가지를 물어와서 집을 짓더니 3월 초에는
우리 아가들(순이와 점돌이) 털갈이용 털을 물어간다
내가 가는 곳을 따라 다니며 먹이를 찾는데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비닐하우스 안에도 종종걸음으로 들어오고
창고에도 따라 들어 오는데 요놈 참 용기가 좋다
그런 녀석이 요즘 배고픈지 옥수수 밭에 들어왔다
엄청난 숫자를 부리로 쪼아대 해를 입히는 녀석이다
모두가 나쁜 녀석이라며 집을 들어내라 한다
그래도 난 운명 이라며 새끼를 탄생시키는 것을 보장하려 한다
이순간에도 열심히 옥수수 밭으로 해서 여러곳을 다닌다
녹음이 짙어지며 비밀스런 집이 되어보인다
그래도 본능적으로 3자의 침입을 막기위해 보안유지를 위해
배설물도 한번도 남기지않고 집근처에서 울지도 않는다
나를 믿는 것인지 아니면 호구로 보는 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까치부부를 믿는다,"나쁜 녀석은 아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자연친화적으로 생존법칙에 따라 그들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
~~~ ^^
좋은 수요일 입니다
기온은 영상1도에서 시작합니다
푸르름이 이제 1000미터까지 올라가 봄은 봄입니다
새벽은 싸늘히고 낮은 더운 가운데 벌써 모내기는 끝나갑니다
큰장비들이 일을 하다보니 번쩍번쩍 합니다 ㅎㅎ
우리집 느티나무 위에 까치부부는 고요한 침묵입니다
곧 알을 깨고 귀여운 새끼가 태어나리라 믿습니다 ㅎㅎ
그런데 먹을 것을 찾는다며 옥수수를 부리로 쪼아 그 땅속에
묻어있을 알갱이를 찾느라 어린 옥수수가 부러집니다 ㅎㅎ
나쁜 새라며 둥지를 헐어라고 충고하는 아저씨들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헐어요, 그들도 인생의 전부인데~~~ㅎㅎㅎ
공존이 좋습니다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축제를 그려본다 ~~5.5
목련꽃 피는 계절이 바뀌고
내면은 어느새 산사의 종소리 닮는다
문을 다 열어
마음장에 담아온 사진들을 펼친 억 장~!
하나씩 내려놓는 추억들
밤하늘 별빛에 묻어놓은 잊지못할 약속이 있어
"항상 함께하며 걸어요
감사했습니다, 파도처럼 넘실대던 인생~!"
보랏빛 철쭉이 피는 5월
그리서 밤은 깊은데 왜 잠은 안오는지~~
세상이 꽃구경이다
많고 많은 사람들의 축제를 그려본다
동녁에 해는 변함없이 오르고
새벽녁 잠깨는 산비들기 울어 짙어지는 봄날
앞산에는 소나무잎 푸르고
뒷산에는 잣나무잎 푸르러
마주보는 하늘은 하나로 된 거울
그 속으로 스며드는 송홧가루 향기에 취하여 본다
~~~ ❤ ^^
오늘은 어린이날
감사합니다, 그래도 그 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새벽은 맑고 하늘은 높아
마음껏 뛰어 올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음을 어리게하여 아이가 되어
한번쯤 소풍을 떠나도 좋은하루 입니다
온통 오월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좋은 날이 많으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 수도~~ㅎㅎ
어린아이처럼 깔깔깔 웃어봐요
웃는 얼굴 그 미소에 인생은 꿈처럼 행복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5월의 기대~~❤5.6
바라는 것 없이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고
댓가도 없이 사랑을 원도 없이 주거라
잡스가 남긴 슬픈 이야기 기억하라
"그순간 나의 눈에는 하얀 까운 입은 간호사 뿐임을~"
자랑스런 인상사면 어떻고 후진 인생사면 어떠랴
돌고 돌아 이제는 가끔씩 추억일 뿐임을 알라
건강한 상식으로 고집을 위로하거라
인생이란 그렇고 그렇게 가는 삶의 선~❤
오만한 고독의 상처와 같은 위선의 끄달림을 버려
만인의 행복이란 닫집이 허공에 매달려 춤추는 것~❤
신발이 없어 고민하는데 발이 없는 사람도 있음을 알아
비바람에도 의연하게 살아가는 들풀들의 축제를 보라
빨간 장미꽃에는 가시가 돋아나 있다
들꽃에도 향기있어 벌 나비 날아와 꿀을 먹는다
오월은 아름다운 향기로 무장되어라
인간 10심의 무게로 하늘을 한번보고 땅을 한번 보아라
(열심 진심 관심 배심 애심 선심 조심 인심 양심 물심으로).
~~~ ❤ ^^
싱그럽게 봄이 익어갑니다
우리 들꽃들이 마구마구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라만 봐도 행복입니다
허수아비 농사짓고 있어도 볼 것은 봅니다 ㅎㅎ
언제까지 머뭇거리며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숨이 붙어 있는 순간까지는 건강한 척 하면서 살겁니다 ㅎㅎ
벅차게 달려가는 계절의 일상이 좋습니다
나는 그속에서 미소로 하늘을 보고 땅을 보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쥐 눈물만큼 비옵니다~~5.7
애리는 가슴
익어가는 계절의 감각
꽃은 피고 지고
또 그렇게 어울어지는 일상
뒷산에는 새울음
앞산에는 푸르름이 넘쳐
청춘열차 속으로 가는 그리움
그 역전에는 "미안"이란 나무 한그루~
새벽 종소리 울려
머리에 어여쁜 빵모자를 쓴 산까치 난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옛날 이야기
쥐 눈물만큼 비옵니다
~~~ ❤ ^^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이제 어엿한 농부의 자세입니다 ㅎㅎ
구름이 낀 가운데 비는 오는데
옷깃도 적시지 못합니다 ㅎㅎ
조용한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고추망을 설치하렵니다
우리집 주변에 꽃들이 피었습니다
꽃멍울로 조용히 봄여름가을겨울을 생각해 보렵니다
고마운 분들
그리운 인연들을 감사하며 여름의 길목에 서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좋은 날~❤5.8
할미 꽃 피었다
우리 어머니 좋아하던 꽃
죽음도 삶의 일부분이다
인생은 초콜렛처럼 달콤한 운명같은 것
나는 나의 운명을 사랑한다
그러다 바람처럼 떠도는 흰구름먹구름~❤
갈대의 철학으로
울고넘는 박달재의 금봉이 되어라
삶이란 세월의 향기
구수한 누릉지 맛으로 먹는 즐거움이다
오늘은 좋은 날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인지~❤"
~~~ ❤ ^^
구름이 가득한 광덕산하입니다
뒷뜰에 할미꽃이 피었습니다
연산홍이 자지러지고
새벽부터 들새들이 많이 울고 있네요
세월은 잘가고 있습니다
이제 입하도 지났으니 여름이 시작되겠지요
좋은 호시절에 어버이로서 즐거운 산행을 응원합니다
동행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의 윤회~5.9
아기때 꿈은 엄마 젖을 먹는 것이고
어릴때 바램은 맘대로 나가 놀이하는 것이다
그러다 쬐금 크면 철없는 행동으로
욕망이 살아 나고 혼자서 날 것같다
청소년이 되면 용감해져서 욕망을 실현하려 애쓰고
뭔가 부족함에 잠 못 이루더니
사랑을 앓았다는 이유로 추억이 생기고
그 미련으로 그리움이 싹트는 청춘이 되더라
세상살이 맘대로 될 것같은데
잘 안된다는 사실에 좌절을 겪기도 하고
누구는 정처없는 나그네길을
누구는 희망속으로 꿈을 싣고 건강하게 살기도 하더라
우왕좌왕 하는 사이 세월은 가고
인생은 둘이 하나 되기도 하고 철이 들기도 하고
누구는 한순간 바람빛에 물들던 인생길이 허물어져
김삿갓도 아닌 이춘풍도 아닌 은둔자되어 숨더라
잘난대로 못난대로 그 목숨 중하기에 살아가더니
또 어느날 뒤범벅되는 순간에 시험을 당하여
누구는 꽃가마 타고 여행을 기다리는 여유를 갖고
누구는 맨발로 살기위해 쓰라린 가시밭길을 걷기도 하고
어허 이제 60이 지나고 70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번쯤 복기해 보는 그 길이 아련하다
꼬불꼬불 하게 오는 드라마틱한 인생
직선도로에 아직도 새파랗게 질주하는 인생~~
꼬부랑길도 아니고 언덕길에서 곡예사로 붙어있는
참 거시기하게 공존하는 세상살이도 있다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봄이 좋다
아직도 기다리의 윤회는 꿈속에서 혹시나를 찾는다~~❤
~~~ ❤ ^^
좋은 아침입니다
밤사이 비가 내려 싱그러운 5월의 푸르름처럼
세상이 밝게 빛나고
고향이 봄처럼 꽃들이 피고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 나 살아 있음에~~❤5.10
감사합니다
어떻게 살았냐고 이제는 묻지 않으렵니다
고맙습니다
못볼것 많이 보고 살았지만 이제 눈감고 살으렵니다
행복했습니다
아픔도 있었지만 그까짓것 잊어버려야지요
누구는 성공했다고 영광스럽다고 합니다
나도 마음을 바꾸어서 재미있게 세상을 살았다고 하렵니다
때로는맘대로 웃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미소지으며 살으렵니다
살아온 날이 자랑스럽다고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인생살이였다고 만족하렵니다
잘못도 있고 속임도 있고 거짓도 있음을 반성하며
모두에게 용서를 빌고 믿음으로 눈물을 닦아내고 내렵니다
좋은 친구 좋은 스승 좋은 부모 만났음을 감사합니다
얄굿은 운명 앞에 점집을 가진 않으렵니다
하늘의 흰구름먹구름을 보며 뜰앞의 멋진 꽃들처럼
이순간이 천국이며 행복입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모든 것에.것에 감사합니다
항상 함께하는 동행은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 봄은 춤추며 ~5.11
청록이 울타리 넘듯
해오라기 강가에 앉아서 눈을 감고
갈대 숲에는 쉬리들이 오징어게임을 한다
느티나무 위 까치집
새아기 탄생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인생은 소풍처럼 자유로운 영혼이다
봄의 시름이여
하늘의 별이 시를 쓰고
달이 그 위를 아장아장 걸어가는 봄이다
산골이라 외롭긴 하지
창밖에 앉은 새 한마리 릴리리 릴리리
봄은 춤추며 뻐꾸기 뒷산에 운다
~~~ ❤ ^^
좋은 수요일입니다
비가 부족하여 물주기를 해야합니다
어젯밤은 열무와 엇갈이 배추에 물을 주고
오늘은 들깨모에 물을 주었습니다
우리집 연산홍이 많이 피었습니다
무척이나 상큼한 계절입니다
언제나 꿀맛처럼 멋진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와수리 장터~~5.12
봄꽃이 다 모이고
세상 젓갈들이 모두 차타고 왔다
봄은 깊은데
고추 모종이 고개를 처들고 나를본다
" 네 이놈, 고개를 숙여라~❤"
꿀수박 참외가 눈을 끌어 당기고
뒷짐지고 들여다 보는 시골 할아버지 투혼~❤
입마개를 쓰라 쓰라 해도 않쓰더니
이제는 벗어도 된다는데 저마다 쓰고 걷는다
마늘쫑도 풍년이고 딸기도 넘쳐난다
계절이 없다더니 정말 없는 것인지 ~~
뻥튀기 아저씨가 아프단다
아저씨 없는 공터에는 뻥뻥하는 메아리만 속삭였다
멸치국수 삶는 냄새가 시장통을 휘돌고
할아버지 할머니 손잡고 걸으시는 이곳은 와수장터다
~~~ ❤ ^^
끝자리 숫자가 1,6일이 와수 오일장입니다
어제는 허리와 종아리 옆이 통증이 있어 병원에 갔습니다
처음이 아니라 거의 일이주 간격으로 병원방문 합니다
척추협착증 증세와 무릎 관절이 조금씩 통증이 있습니다
죽을 병은 아닌데 고질병은 된다고 합니다 ㅎㅎ
세월이 약이겠지요
심기위해서 참외 8개, 가지 15개를 사왔습니다
장터가 모처럼 활기찬 모습입니다
얼마만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제법 나왔습니다
역시 시골장터는 사람이 많아야 맛이 있습니다
아침공기가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그 삶이 나를 ~~❤5.13
절정~!
봄이 파랗게 물들었다
행복도 길면 비 내린다~?
가슴마다 시린 사연
눈가에 맺히는 눈울은 인연의 아픔이다
한량없는 감사와 고마움
떠오르는 아침의 고요함에 허물벗는 옛날~❤
사랑한다
저 잔잔한 광덕산하의 개벽
그 삶이 나를 안고
100년이고 천년이고 끝없는 연기~~❤
~~~ ❤ ^^
멋진 아침입니다
바람 없고 고요함이 넘쳐나는 금요일입니다
떠오르는 해를 영접하는 광경이 최고입니다
저런 모습으로 하늘을 우러러
항상 건강하며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함께하는 동행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사소한 행복입니다 ~~❤5.14
감자밭에서 감자 순치기 하고
옥수수밭에 밑거름주기 한다
4월1일 심은 감자가 알이 달리기 시작하고
4월 중순에 심은 옥수수는 이제 뿌리를 완전히 내렸다
고추는 4월 21일에 비닐하우스 안에 심었더니
드디어 꽃피고 가지뻗기를 시작했다
3년차 도라지 무럭무럭 자라고
같은 연배 더덕도 멋지게 잘 자란다
느티나무 숲속에는 귀여운 까치집을 1월 초에 짓더니
3월 중순에 완성되어 보금자리 되었다
까치부부는 혹시나 침입자 올세라 숨죽이며 사랑하고
아무런 흔적마져 남기지않는 처세술을 간직하고 산다
이제는 사랑이 무르익어 새끼들 나오려나
아니 나왔는지도 모른다, 열심히 먹이를 찾는다 ㅎㅎ~❤
금낭화 피고지고, 배꽃 매실꽃 피고지고 과실이 달렸다
이제는 개나리 진달래 꽃 지더니 연산홍이아름답다
산다는 것은 숨쉬고 있는 것, 청춘의 꿈희망은 저 산넘어로 이제는 가정의 화목과 건강이 최고다
친구들 소식에 감사하며 우정을 다짐하고
맺었던 인연 끊이지 않게 꽁꽁 믿음으로 보듬는 것
그저 눈뜨면 어떤 소식있나 열심히 찾아보고
사소한 행복을 나누는 정성을 다하는 것이 삶이다
~~~ ❤ ^^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습니다
벌써 닭은 울었고
산비둘기들이 낮은 비행으로 들깨 모종 밭에 옵니다
영상 3도의 새벽공기에 논에는 개구리들이 잠수하였습니다
기다리는 비소식은 없고 봄은 엉금엉금 기더니
이제 광덕산 꼭대기로 올라 푸르름이 넘쳐납니다
자라는 곡식들이 아름답습니다
그걸 바라보며 행복해 하는 나는 허수아비 농부입니다
바램은 병들지 않고 잘 자라는 것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까치, 드디어 날다~❤5.15
무려 5개월 반의 시간이다
지난 1월초에 집을 짓기 사작했으니~
마른 나무가지를 물어와서 집을 짓는다
때로는 우리아가들 털갈이 하는 털도 물어갔다
그 추운 날씨에는 어디서 잠을 자는지
해가 반짹하면 날아와 집을 짓는다
부부가 얼마나 다정한지 꼭 같이 다니고
서두르지도 않고 눈비오는 날에는 어디선가 쉰다~?
집을 짓는데 3월 중순에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가끔씩 둘이서 집으로 들어가 앉는다
까치집은 들어가는 입구가 보통있다
그 입구가 어딘가에 따라 그 해 기상도를 예측도 한단다
(북쪽인가 아니면 위에서 바로앉는 경우도 있긴하다고 함)
작년도는 북쪽에서 구멍으로 들어가 태풍이 많은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꼭 그렇지도 않는, 까치들의 속성일 뿐~
집을 짓더니 둘이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때로는 이웃 친구들이 염탐하러 와서 치근거려 싸움도 했다
한번 시작하면 꽤나 오랫동안 몸싸움 한다
지키려는 자와 차지하려는 자의 본능은 대단하다
얼마나 애민한지 느티나무주변에 배설물도 안남긴다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 불청객을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이다
그런 요녀석들이 4월 중순이 지나더니 이제 집주위에 있다
내가 가는 곳은 다 따라 다닌다
결국은 심은 옥수수가 고개를 내밀자 그걸 쪼아댔다
무려 2~30개는 된다, 고약한 녀석들이다
하지만 밉지는 않았다, 사랑을 하려면 배가 불러야 된다
그런데 현실은 녹녹하지가 않다, 공생이 중요하다
자주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이제 혼자서 먹이를 찾는다
아마 남편이 먹이를 찾고 집안에서는 부인이 알을 품는다
우리 순이와 점돌이는 가끔은 귀찮아 한다
본인들 집안에도 날아들어 먹이를 찾는데 이방인이다
그러더니 어제 드디어 새끼를 탄생시켰다
부모들이 바삐 먹이를 물어 오고 있다
신경이 애민해져서 순이 점돌이한테 날개짓으로 위협도 한다
처음에는 잘 몰랐다
그런 그들이 느티나무 밑에 배설물이 몇개 떨어졌다
어미들은 그런 일이 없는데 말이다
제비들도 엄청난 배설물을 마구 떨어뜨려 귀찮게 한다
그에 비하면 없다는 표현이 맞다
아마도 먹이 중에 이상한게 있어서 배탈이 난 경우다
엄마 아빠가 없는 사이에 배앓이 하면 방법이 없다
평소같으면 어미들이 애기들 배설물도 물어서
멀리 다른 곳으로 갔다 버릴 것이다
드디어 아기들의 날개짓 연습이 시작되었다
멀리는 못가고 느티나무 숲에서 낮게 비행한다
우리 아가들이 난리다
까치부부가 난리다
우리집은 생존과 지키려는 애들이 공존한다
이도 곧 끝날 것이다, 새로운 세상으로 날아갈테니~❤
~~~ ❤ ^^
아침이 영상 1도입니다
그런데 4시간이 지난 지금은 영상 11도입니다
초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아침입니다
점심 때는 또 여름이 되겠지요, 그러다 오후는 가을이~~❤
하늘을 바라보며 듬직한 광덕산 아래 머무는 행복입니다
이제 모내기도 다 끝나가고 밭에 풀뽑는 일이 시작됩니다
그러다 콩심고 들깨 모종 하겠지요 ㅎㅎ
시골의 휴일은 푸르름을 보는 재미입니다
혼탁한 공기가 아닌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동화나라 왕자같은 사람이 되어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삶이란~~❤5.16
폭포에 물이 떨어지는 순간
물보라는 튀어 올라 산으로 간다
콩밭에 꿩이 앉아서 까쿵까쿵 하는 순간
산에서 매는 하늘로 오르더라
하늘이 맑고 찬바람이 부는 순간
농부는 밭으로 나가 허수아비 된다
멋진 꽃이 피어 향기를 뿜는 순간
내 여인이 나타나면 그만 눈감아야 한다
밤하늘에 별이 소금꽃 되어 내리는 순간
옛추억에 빠져 두 눈에 흐르는 눈물이 강이 된다
삶은 그런 것이라~❤
한 때를 지나니 모두가 아쉬움으로 남는 소풍이더라
~~~ ❤ ""
멋진 월요일입니다
새벡은 2도로 시작하니 철원 산골은 산골입니다
멀고 먼 곳의 고향처럼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파랗게 자라는 곡식들이 좋습니다
내가 손수 정성을 다하는 것들이라 더 애착이 갑니다 ㅎㅎ
모두를 보고 싶기도 합니다 ㅜㅜ
맑은 아침공기를 호흡하며 서울하늘을 기억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인생이 ~~5.17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멀어져간 청춘을 붙잡으려 애쓰는 나는 바람이다
머무는 곳 없고 헤어짐도 없는 노예
살아온 인생이란 그저 그렇게 오늘을 살아
하고픈 꿈도 희망도 모두가 바람이어라
정처없는 나그네길을 따라 갑옷을 입는 요술쟁이다
찬바람이 일면 두꺼운 옷을 입고
벅찬 비바람이 불면 우산마져 날려 보내는 배짱~❤
가느다란 외줄에 실려온 한줄기 운명이란
광야의 풀잎처럼 뿌리깊게 고개를 들고 웃는 바보다
그걸 믿고 헤아리며 살아온 머나 먼 길을
한시라도 잊으면 안되는 벗겨짐의 해학이다
~~~ ❤ ^^
맑은 공기를 마시며
넖은 광던산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늘은 7도로 시작하여 무척 더울 것같습니다
옥수수 밭에 밑거름주고 북을 돋우는 일이 진행중 입니다
싱그러운 5월이 중순을 넘었습니다
가는 세월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ㅎㅎ
이제 한창인데 막상 뛰려고 하니 육신이 아니랍니다
마음은 따뜻하게 무장을 하고 주어진 일에 만족합니다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언제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돌아보니~~5.18
내려다 보니 볼록한 배가 일품이다
그리 잘 먹은 것도 아닌데 튀어나온 이유는 뭘까 ~❤
사랑이 부족한 부분도 있을거다
게으른 농부의 천성도 있을거다
20십대 중반에 83이 지금도 그정도다
먹는 것 못참고 굶는 것은 죽음만큼 싫다
낭만 부르스는 아니지만 거울은 잘보지 않는다
훌쭉해진 몸매를 부러워도 했지만 순간이었다
과거를 캐고 몸받혀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꿀같은 마음을 얻으려 한다
돌아보니 참 아슬아슬하게 강을 건너는 모습이다
지금 하라면 못 할 것 같은 두려숨, 곡예사다
~~~ ❤ ^^
새벽에는 뻐꾸기 울어대더니
이 순간은 비둘기 독창이 진행중입니다
시간 참 잘가고 있습니다
수요일 아침은 짙은 안개가 찾아와 있습니다
벗겨지면 이글거리는 태양이 있을지
아니면 갑작스레 비가 쏟아질지~~바램입니다 ㅎㅎ
푸르름이 넘실거리는 옥수수 밭을 바라보며
벌써 한여름날 그 달콤한 찰옥수수를 먹는 즐거움이 좋습니다
한세월 지나 저 건너는 강둑에 다다른 모습을 그려보며
그 순간만이라도 만족스런 미소를 짓고 싶습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 안개낀 산골은 ~5.19
꾀꼬리 운다
이런 날 안개낀 산골은 독창으로 무대다
높은 전봇대에 앉아서 사방을 감시하는 까치부부
산비둘기 느티나무슾으로 들다 혼나고 간다
얼마 있어 뻐꾸기 한마리가 전깃줄에 앉아 운다
저멀리 하늘가에 또다른 새 한마리 날아라
이른 아침에 하늘 중앙에 뻐꾸기 암수가 어울어져 즐긴다
세상은, 한방향으로 가는 열차에 두쪽이 탑승하여 운다
어여쁜 깃털의 흔적만 남기고 떠난 산비둘기
정적은 여위어 가고 기상나팔 소리 들린다
세발 걷고 한번 절하는 고요함이 살고
푸르름으로 위장한 여름이 한바탕 소란을 피운다
~~~ ❤ ^^
감사합니다
무척이나 덥겠지요
그래도 이렇게 눈을 들고
새벽녁 입구에서 자연을 보고 적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까치에 쫒기어 도망치는 산비둘기 모습을 보며
쉬더라도 쉴 곳에서 쉬어야 한다는 진리를 이해합니다 ㅎㅎ
하늘을 바라보며 옥수수밭에 풀을 제거하는 일을 하렵니다
밑거름을 주고 둑을 해주어야 비바람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육체의 뻐걱거림도 있습니다
하지만 멈추면 점점 못쓰게 되니 움직여야 합니다 ㅎㅎ
그 무리라는 것이 문제인데 잘 조절해야지요~❤
항상 건강하세요
" 빨간 아카시아~5.20
여름날 오후는 비옷입고
출렁이는 추억의 술한잔이 그립습니다
백로 한마리 날아라
진정으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살이려니~❤
화현의 심장은 빨간 아카시아 꽃
머무는 것 없이 무명으로 가는 세월의 넋
마지막 여행의 맛있는 인생이란
바람같은 역정의 순간을 붙들지 않는 것
기다려요, 청춘아 어딜간니~❤
미안해요, 그땐 난 너를 원했던 것이 아니였어 ~~
향기없는 꽃은 피어도 꿀벌은 날아오는데
낮달이 씽긋 미소지으며 하늘을 간다
~~~ ❤ ^^
와수천에 물이 흐르지 않아
쉬리들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문제입니다
때 만난 백로들은 눈독을 들이고 있고
농부들은 물길을 찾아 바삐 움직이는 여름입니다
푸르름이 넘쳐나는 뿌리깊은 나무~~
하지만 그 나무밑에는 다른 식물이 버티지 못합니다
뜨거운 아침해가 오르려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새벽에 ~~5.21
둥그런 해불이 꿈틀거려
갈대숲 사이 쉬리는 넋을 놓고
꾀꼬리 울어
산골은 관객없는 독창 무대에 송홧가루 앉는다
사랑은 아직 가까이 있고
홰치는 장닭이 칠선녀 타고 오를 밧줄을 부른다
어머니의 기도소리 들린다
천상의 별빛이 음율이 되어 파도를 두드린다
그렇게 살라는 침묵
태백산맥을 넘는 아침입니다
해돋이 사이로 출렁이는 여름잎새
여름은 점점 더 장미넝쿨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 ❤ ^^
소만이란 절기입니다
8번째 절기로 여름이 깊어간다 합니다
요즘은 새벽에 조금 일하고
한 낮에는 뭉게뭉게거리며 쉬어야 합니다
햇볕이 따가워 오래 머물기가 어렵습니다 ~~❤
하늘을 바라보며 비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ㅎㅎ
농부의 야심찬 기도로 비를 불러봅니다
행복은 먼데 있는게 아니고
마음 속에서 만져지는 거랍니다
조그만 칭찬에도 눈물이 나는 나이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이 좋습니다 ~❤5.22
질기고 질긴 것이 인연이라
누구는 외나무다리에서도 만난다
운명이란 숨쉬는 것이라고
인연은 낙엽처럼 떨어지는 만남이다
부부는 인연의 운명인가
그 순간의 선택이란 바람같은 것이다
그토록 믿었던 나도 나를 모르는데
영원한 사랑이란 눈물로 가는 완행열차다
꿈같은 것이 인생이요
해몽같은 것이 운명이려니
이제는 기다림이 좋습니다
한여름밤에 산에 오르면 내려올 때는 날이 밝았습니다
~~~ ❤ ^^
구름이 조금 살아 있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11도입니다
이제 여름이라는 계절입니다
꽃피더니 봄은 훌쩍 혼자서 갔습니다
아침은 봄이고 낮은 여름이라는 ~ㅎㅎ
내마음에 등불을 들고
조금은 낯설은 현실이라는 거울앞에 서 봅니다
송홧가루 일고 있습니다
여름입니다
건강하세요
" 만남의 시간은 ~❤5.23
아쉬운 헤어짐
끝없이 쏟아지는 미소로 위로를 해본다
강산에 봄은 그대로인데
우정은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의 흔적 ~❤
한강물 푸르게
용마산 높음은 무긍탄탄 하여라
머언 귀로
인생은 뜬구름처럼 쉬었다 가던가
맑은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그렇게 만남의 시간은 드라마가 된다~~❤
운명의 이력서를 펼쳐라
한번 간다는데 갈때까지는 동행으로 아름다운 세상이다
~~~ ❤ ^^
오늘은 아침 새벽부터 지금까지 물주기 입니다 ㅎㅎ
나를 기다리는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허수아비 농부지만 일한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인연따라 세월따라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삶이란 장미 꽃같은 유혹입니다
그곳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너무 세게 붇잡으면 피가 많이 나고
너무 어설프게 붇잡으면 가렵니만 합니다 ㅎㅎ
진실되게 눈으로 말해요~~❤
푸른 여름에 다시 얼굴 보기를 기다리며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꽃 향기에 취하는 ~❤5.24
뜨거운 정열의 계절
푸르름 위로 백로 날아 그림이 된다
산골에 찾아온 여름
아카시아꽃 향기로 골짜기는 물들었다
머루 다래 어울리는 숨소리
덩쿨손 내밀어 변함없는 친구가 된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좋아라
개구리 합창단이 중창 이중창 독창 합창 떼창으로 간다
창포꽃 피어 여심의 반란은 화려한데
꿀벌이 꽃을 찾아 만리를 간다
들꽃의 순수함이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
그 항기에 취하는 서러움이 화려하게 웃었다
~~~ ❤ ^^
새벽녁에도 넘쳐나는 아카시아 꽃향기~❤
온통 그 향기가 광덕산골을 휘돌고 있습니다
뻐꾸기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고라니 남자의 애끓는 울음이 아침공기를 가릅니다
걸어가는대로 걸어가는 인생이란 행복입니다 ~?
운명도 천명도 다 부질없는 허상입니다
이순간이 생명입니다
이만남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돌아서면 바로 산이요
또 돌아서면 강물이 꼬리흔들며 먼길을 갑니다
그 굽이굽이처럼 돌고돌아가는 물레방아 인생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아카시아 꽃술~❤5.25
아참 그 향기 담아야지, 잊으면 안되는 향기
바람은 숨차게도 파도를 헤치는 우연
아스라한 옛날의 미련
그토록 기다림으로 목매게 그려보던 님이다
이제 그 품안의 머슴이되어
한오백년 살자고 영혼아 영혼아~❤
잊는다고 잊어지고 끊는다고 끊어지나
사랑은 그렇게 목숨보다 더 진한 향기로 운다
당기고 밀고 끌어안고 엎드려 비바람을 맞더라
달과 별을 따준다던 맹세도 화려하게 흔들리는 등불이여
그 술한잔이 잊었던 슬픔을 씻어라
못잊을 것은 곱게 물들이는 추억으로 감싸서 보내줘
그 술한잔이 사랑을 앓았다는 청춘을 불러주고
오늘은 오늘, 그 얼마나 소중한 운명인데 꽃술향기로 마셔라
까짓것 가버린 시간은 시간대로 가라해
그 사랑은 나에게 주어진 운명, 그 삶은 한순간의 연극무대다
~~~ ❤ ^^
활려하게 아침이 시작됩니다
산골의 적막함이 있습니다
뻐꾸기 울음으로 아침은 일어나고
동녁에도 불그레함이 타오릅니다
인생은 꿈처럼 왔다가 간지도 모르게 떠나는 긴 여행
삶은 그 속에서 희극이었다 비극이었다 관객의 맛 ~❤
누구나 한번은 폼잡고 살고지고
그 꿈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아침 모습이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 비내리던 시골은 ~❤5.26
낮에는 뻐꾸기 울음소리
밤에는 별빛을 먹고 비 내린다
기다림은 그렇게 고마움을 잇고
옥수수 감자는 생명수를 언어 떨리고 있다
일상의 농부는 한시름 놓더니
파심고, 오이 도마토에 지지대를 꽂는 아침~❤
저 하늘에 백로날아 개구리 풍덩거려 숨고
철없는 나그네가 족대들고 강가를 간다
찔레꽃 하얗게 동심을 부르고
산은 신이나서 파란 녹색 물감을 덧칠하고 있다
느티나무 밑에서 그늘을 덮는다
반짝이는 해는 변함없이 높이 오른다
~~~ ❤ ^^
단비가 밤사이 내렸습니다
적은 량이지만 그래도 고마운 비입니다
오늘 새벽은 물주기는 생략하고 대파를 심었습니다
모판에 씨로 해놓았던 것입니다
요즘은 옥수수밭에 곁순따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물면 더 심하게 마디마다 나온다고 합니다~~
비가 내리다보니 모든 먼지를 씻어내려 넘 아름답습니다
산골의 맛이 이순간입니다
아카시아 꽃술도 한 병 담갔습니다
그 향기 맡고 눈 한번 감아봅니다
건강하세요
" 뻐꾸기 울다~5.27
새벽은 미끄럼틀입니다
엉덩방아 찧고 일어나는 기쁨입니다
먹구름이 돌고
해는 그저 틈생기면 나올려고 몸부림입니다
먹개구리 울다 백로 날아오고
할미새 꽁지흔들어 할미꽃이 그만 할미되는 산골입니다
붓꽃의 화려한 부활
뒷산은 야생화가 여름을 안고 피었습니다
칡넝쿨이 손을 내밀어 굳은 악수를 청하고
그 약속으로 희생하는 순진한 나무의 애환이 솜쉬는 곳
뻐꾸기 울다 산속으로 떠나는데
먼데서 들리는 숯고라니 울음소리는 뭔일일까~~
~~~ ❤ ^^
새벽부터 밭에 나가 늦게까지 엎드렸습니다
비온 뒤라 할 일이 좀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이라 고차원적인 것은 없고
단순 시간이 소비되는 일입니다
구름이 왔다갔다 움직이고
새들이 울어대는 모습이 동중정입니다
단비가 그래도 내려 농부는 한시름 놓았습니다
기다림이 좋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 새벽은~~❤5.28
넘 조용하고
넘 곱다
해오르는 고요함이 아침을 깨우고
산은 검푸르게 기지개를 켠다
그 숨막히는 찰라
이른 새벽을 날으는 백로~❤
찬이슬처럼 순수하고
넘 깨끗하다
새벽공기 마시며 더 파랗게
옥수수는 키재기를 하며 쑥쑥 자란다
개벽의 순간
그 떨리는 파도위의 바람이어라
~~~ ❤ ^^
멋진 토요일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가 택한 길이라 재미있게 세상을 살고지고~❤
만족은 마음속에 없습니다
여건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적응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환한 미소로 하늘을 보고 실컷 웃으며
아담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좋습니다
꽃들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침입니다
건강하세요
함께하는 동행으로 고마움을 간직하면서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살라합니다
감사합니다
" 모래성은 무너진다~~5.29
인기를 누리는 것이 행복입니다
모두가 박수를 치고 좋아라 환호합니다
그 인기는 스포츠인이 누리는 인기, 연애인이 누리는 인기 등
처한 곳에 따라서 얻는 감격의 차이는 다릅니다
정치인은 표를 받는 것이 인기이고
그 표를 받으려 온갖 공약을 내걸고 유혹합니다
얼마 전까지도 산골에 군인이 없습니다
동계훈련이나 행군 유격같은 훈련이 미미했습니다
표를 얻기위한 술책이며
월급을 허무맹랑하게 올려준다는 구호도 그 범주입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별 일도 생깁니다
암호화폐를 얻으려 군사비밀을 적군에게 넘겨줍니다
한순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훈련하지 않는 군대가 왜 존재하는지 웃깁니다
모두가 넋이 나가 진정으로 내가 뭐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무너진 요즘 일선의 자화상입니다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는데 뭘 위하는 것인지 웃깁니다
연일 일터에 요란한 스피커 소리가 소란을 피웁니다
고생한다며 기호 000000을 찍어달라고 애원합니다
4년전에도 그러더니 끝나니 한번도 나타니지 않았습니다
잘나고 똑똑하고 위세 등등한 모습이 부럽습니다
그 그룹의 자화상은 타고난 팔자려니 인정합니다
때가 되면 모종의 음모를 가지고 현혹하는 솜씨~~
나는 그 속에서 허수아비 농부로 만족합니다~~ㅎㅎㅎ
~~~ ❤ ^^
일요일입니다
안개가 거치니 무척이나 덥습니다
이곳도 이제 아카시아 꽃이 지고
지금은 찔레꽃이 만발합니다
곧 밤나무 꽃이 피면 아낙네들이 괴로워하겠지요
산에서 꾀꼬리가 울어대고 있습니다
적어도 꾀꼬리 울적에는 다른 새들은 기죽어 조용합니다
자연의 섭리를 따라 계절 옷을 갈아입는 산천은 좋습니다
들깨모종이 잘 자라주어 오늘 일부 밭에 옮겨 심고 있습니다
콩과 들깨를 밭에 심고나면 조금 쉬는 시간이 있겠지요 ㅎㅎ
여유를 갖고 세상을 바라보며 미소지어 봅니다, 씽긋~~❤
건강하세요
아프면 세상 그만입니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건강이 최고 가족이 최고 친구가 최고입니다
" 뒷산에 꽃피면 ~❤5.30
비구름이 머물고 있다
하지만 비는 오질 않는다
누구의 허락으로 비는 오는걸까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맘대로 내리고 맘대로 안오는 걸까
오후에 몇 방울 설렁거리더니
그것이 예보의 전부였다
결국 이곳 광덕산골은 비는 오지않았다
비구름만 오락가락 했을 뿐~~
뜸만 들이고 괜히 기다림만 허망하게 되고
그러니 큰 기대감은 상실감도 크니 오면 오는가 해야한다
뒷산에 꽃피면 여름이다
하지만 아침은 초봄이고 낮은 여름이고 오후는 늦가을이다
~~~ ❤ ^^
비온다기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오질 않았습니다
손등이 부어 오를 정도로 호미질을 하고
오후 8시에 일을 마쳤습니다 ㅎㅎ
씻고 밥먹고 시간 잘갑니다
언제나 관심가져 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 장독대 밑에 작약이 피고 있습니다
여름이 왔습니다
건강하세요
" 멋진 여행은~~~❤5.31
단 둘이 꿈일게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철로 옆 길을 걷는 꿈~❤
허망은 때로는 세월을 잊게하고
무너지는 청춘을 붙잡아 주는 아량이다
군번없는 귀향길
그 수많은 사연의 눈물은 애릴거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고
우는게 우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 자랑하며
그 머나 먼 길을 혼자서 걸으면 고독이다
멋진 여행은 둘이서 함께라면 좋다
친구따라 강남가는 믿음으로 살고 지고~~~❤
~~~ ❤ ^^
비 내린다더니 몇 방울 오고 말았습니다
산골이라 이상 기류가 생긴 모양입니다
물을 날라서 콩을 심고 들깨도 심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주 내내 심으면 끝이 날겁니다 ㅎㅎ
그럼 심는 것은 끝이 나고
잡초제거를 주기적으로 해야합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곡식들이 보고있으면 파랗게 됩니다
젊은이가 잠시 되어가는 망상속에 빠지기도 하고요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모르지만
뭐 이렇게 눈들고 움직이면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화요일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