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중심 채널이 케이비에스(KBS)라고 한다는데 난 동의 인정하고 싶지 않다.
단지 지식과 지성을 가장한 조직 구도 속에서 인간성의 흉악무도할 모리배들인 자기들의 주장일뿐 아니라 사회 정의성의 참 진실(眞實) 앞엔 주저함 따위의 인성조차 의심스러운 매체들로 한정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왜냐면,
언론(言論)이라는 과포장된 매스컴을 통해 상명 졸복의 관습적 구태를 쫓아 부화뇌동함으로써 실익을 꾀하며 때때로 혹세무민함에 일조 크게 이바지하기도 해서 공분(公憤)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언론과 기자의 사명은 공정한 언론환경의 투명성과 목표를 향해 그 목적이 뚜렷하고
정의로워야 하는데 공영이라는 기치 아래 비단 KBS만은 아니겠지만 지상 공중파를 비롯해 모든 방송과 신문 등 언론들이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편파적이고 왜곡된 조장도 서슴지 않은 이들은 레거시 미디어(legacy media)의 한계와 더불어 부패한 권력과 함께 청산되어져야 할 집단임엔 분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망상을 지속적으로 고집하는 병적 상태로 현실 세계의 현상, 사건과는 동떨어진 망상을 진실로 믿고 이에 집착하는 정신증의 일종을 편집증(偏執症, Paranoia)이라고 하는 데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작금의 언론도 여기에 해당되어 권력 지향형 정치와 궤를 같이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기 반항의 항거야말로 그 가치가 인정되고 정의로운 자신의 권리를 앞세운 투쟁이어야 하는 데 반해 소위 사회 지도 지식층이라는 비겁하고 용렬한 이들은 갖은 이유와 변명으로 행동하려는 결과들은 외면하며 일관되게 어용 식충이를 자처하고 사는데 급급한 현실이니 부끄럽고 참담할 뿐이다.
이 땅의 신고(新古)한 지식과 정통 유학을 근본으로 한 민의의 섭렵함들과 선의(善意)로움들!
불굴의 정의와 통념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사관들은 오리무중의 안거(安居)함인가?
그래 무슨 생각으로 뭘 보고 가르치며 말하려 함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정론(正論)의 가치란 숭고한 정신의 세계에서 책임 있는 도덕적 행동과 양심에 따라 정당화되어야 하거늘 집단의 이익과 편협된 사고의 잠식들은 일신상의 안위와 좌고우면 형평성들만 쫓다가 변절의 우와 더불어 몰상식함의 극치로 둔갑하며 멸렬하기에 이른다.
그래 이 땅의 숭고한 지필(紙筆)과 항론(抗論)의 절실함들은 과연 누구의 몫이란 말인가?
구월의 가을 함은 드높고 청명한 맑은 계절이다. 지난여름의 미련을 채 버리지 못한 기우(杞憂)들은 모두 담아 가을의 절정에 묻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의 희망함을 거시기하게 추구해 보자.
구월의 마지막 날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