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배터지게 먹는 게장집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아름다운 꽃은 지고 푸른 잎으로 그 자리를 채웁니다.
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요. 모든 것이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을 터, 모든 것이 생각대로 아름답게 이루어 질 줄을 믿습니다.
오늘은 최윤석 교장님의 안내로 인천 대공원을 가는 날입니다.
우리는 고속터미날에 모여 9호선을 타고 노량진역에서 1호선을 타고 송내역에 내렸습니다.
송내역 1번출구에서 시내버스(8, 11, 30번)수현마을에 하차,
길 건너편에 <배터지는 게장>집 간판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 032- 466- 0304
무한정 먹고 21,000원이었습니다.
게장은 양념 게장과 간장 게장이 밥, 새러드 미역국, 밑반찬이 함께 나왔습니다.
특수 게장 정식은 1인당 500g씩 제공하고 남는 것을 싸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게는 연평도에서 잡아 올리는 것으로 모두 국산이라고 합니다.
게로 배를 채우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인천 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서울 과천 대공원보다는 작지만 호수를 끼고 도는 산책로는 튜립꽃이 피어 아름다웠습니다.
인천 대공원은 수목원과 수석원, 조각 공원 등으로 볼거리가 솔솔 했습니다.
황병렬 교육장이 얼음이 든 커피 한 잔 씩을 안겨 더운 기운을 달래며 호수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연둣빛 가로수가 그늘 터널을 만들어 줍니다. 호수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어떤 분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황토길을 걷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각양각색으로 핀 튜립꽃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호숫가에 자리 잡고 목청 높여 노래자랑을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박수로 격려하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노래방 덕으로 국민들 노래 기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참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분들이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날에 가까운 인천 공원을 찾아 즐겁게 지낸 하루이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웃음 가득이 지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첫댓글 전에 인천대공원에 가보았는데 참 넓고 아름답고 좋더라구요.
요즘은 연둣빛 신록과 봄꽃들이 피어 더욱 아름다웠겠습니다.
우리 동기 황교육장과 같은 모임이시군요.
저도 그 동기와 동학년을 해서 잘 압니다.
좋은 곳에 가시며 맛난 게장도 무한 리필로 실컷 드신 매우 좋은 날이셨으며
즐겁게 노래 자랑도 하시고 또한 신바람나는 좋은 날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