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기술인증원장 김영훈 전 기조실장 유력
한국환경공단 출신 박정구박사와 치열한 경합
민경석원장 퇴임 임박하여 팀장급 인사단행
한국물기술인증원 민경석 초대원장 후임으로 신임원장 공모에 김영훈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응모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2022년 1차 공모에서는 환경부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으나 이번에 1급 실장급이 2차 공모에 지원하므로서 인증원의 새로운 변신과 성장동력을 기대하는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1차 공모에서는 이태관 교수(63년생,계명대학교 환경대학 환경과학과 교수,대한환경공학회 이사,대한환경공학회 대구경북지회 회장,한국환경기술개발원 선임연구원,도호쿠대학교 대학원 수도공학 석사,박사,경희대학교 환경과학과 학사), 계명대 박상원 환경공학과 교수(57년생, 미국 델라위어 대학 환경공학 수질,환경부 자문위원, 순환자원거래소제안), 윤성규 환경부장관시절 정책보좌관(외부인사,국회비서관출신)을 지낸바 있는 이상원(71년생,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금융지원실 근무,3급),물산업클러스터 단장과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정상용(60년생)등 4명이 최종 낙점에서 탈락했다.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아래 실시한 2차 공모에서는 1차 공모에서 탈락한 인사 2명과 새롭게 지원한 인물로는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김영훈(65년생)과 한국환경공단에서 토양지하수처장과 화학물질관리처장등을 지낸 박정구박사가 지원했다.
김영훈 전 실장은 원광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부에서 법무담당관과 유해화학물질과장, 자원재활용과장, 물환경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을 거쳐 2011년 대변인으로 승진한 이후 한강유역환경청장, 물환경정책국장, 환경정책관, 기후미래정책국장, 기후변화정책관, 물통합정책국장,4대강 조사평가단장,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기독교가정에서 성장한 인물로 냉철한 판단과 개인적 욕구보다는 국가나 사회적 발전과 조직의 확장성을 누구보다 스스로 갈망하고 역동성을 지닌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냉철함이 강해 어떤 점에서는 차갑고 유연함이 없다는 평가도 받지만 열정적으로 일하는 동료직원들에게는 신뢰를 듬뿍 심어주기도 한다.
박정구 전처장은 국립안동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공학박사),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부회장, 토양환경기술사, 토양환경리스크관리자(일본),일본국립공중위생원 폐기물공학부 외국인연구원(1년),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평가위원을 지냈다.
임기 3년의 초대 인증원장은 경북대 교수와 물환경학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민경석원장이 물산업의 근간인 인증원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대되었다,
하지만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조직과 업무확장력과 대외 협상력에서 한계점을 보여줬다.
물기술인증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하수도자재의 인증전문기관으로 성장동력이 높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물산업 전문 인증기관이다.물산업클러스터가 운영하고 있는 시험분석실과의 일원화도 구축하지 못해 인증소요시간이 장기적으로 소요되는 문제를 개선하지 못했다.
국가의 대표적인 전문인증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전문인력의 확보와 조직확대에도 지역적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인력확충에도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물 산업의 80%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기업들의 편리성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인증원 지부를 설립하는등 조직개편이 절대적이었으나 이같은 현안 사항은 결국 2대 원장의 숙제로 남겨지게 되었다.
인증원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연계고리를 함께 풀어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초대원장으로 취임한 민경석원장은 인사비리나 편파적 조직관리등의 불협화음은 없었다는 평가다. 환경부 출신으로 인증원을 이끌고 있는 양대산맥인 이광용 인증실장과 이상준 기획운영실장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경향이 높았다.
하지만 대외적 소통과 조직의 확산과 발전을 위한 전투적 결기는 취약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2차 공모에 지원한 인사중 환경부 최고위직을 지낸 김영훈 전 실장이 아직은 영세한 인증원장에 어깨를 낮추고 지원하므로서 침체되었던 인증원의 새로운 생기를 돋게 하리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게 되었다.
이는 조직관리와 대외 소통력과 협상력에서 뛰어난 인물이 원장을 역임하므로서 침체된 인증원의 새로운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한편 민경석 인증원장은 퇴임이 임박한 상황에서 팀장급 인사들을 대폭적으로 단행하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새롭게 구성된 팀장급 인사를 보면 최용 기획운영실 기획예산팀장(4급,전 성능인증팀장, 전 상하수도협회 출신),홍은성 기획운영실 교육홍보팀장(3급,전 교육홍보팀장,인증원 공채),정명수 인증심사실 위생안전인증팀장(3급,전 교육홍보팀, 상하수도협회출신),정재춘 성능인증팀장(5급, 전 사후관리팀장,전 상하수도협회출신),김만기 먹는물관리팀장(4급,전 기획예산팀장,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출신),김지구 사후관리팀장(5급,위생안전인증팀장, 전 상하수도협회출신),안성환 기술연구실 물산업지원팀장(3급,연구개발팀장, 전 상하수도협회출신),김병철 기술검증팀장(5급,기술지원팀장, 공채),손정호 사업개발팀장(5급,생활제품인증팀장,전 상하수도협회출신),배순임 기술연구실근무(6급,전 교육홍보팀,공채)등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조철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