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방망이' 닮은 과일의 놀라운 효능
도깨비 방망이같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여주는 열대과일 중의 하나다.
인도 동부와 중국 남부 등 열대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여름이 제철이다.
여주는 특유의 쓴맛이 있어 '쓴오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영양 가치가 높아 각광받고 있다.
당뇨, 설사, 복통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 사용되며 요리 재료로도 쓰인다.
건강에 좋기로 유명한 여주의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여주의 효능
여주는 '천연 인슐린'이라 불릴 정도로 당뇨에 좋은 과일이다.
여주 열매와 씨에는 카란틴과 P- 인슐린이 들어있는데 이 식물 인슐린은 우리 몸속에서 인슐린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포도당이 간에서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을 도와 혈당 상승을 막는다.
MBN '엄지의 제왕'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는데 나이로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포도당만 먹인 쥐는 혈당 수치가 142% 상승한
반면 여주물을 함께 투여한 쥐는 혈당 수치가 85%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BN '엄지의 제왕'
또한 여주는 과실의 성숙 정도에 따라 14가지의 다른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돼 있다.
완숙된 과실에는 베타카로틴, 지아잔틴, 라이코펜이 있으며 미숙과에서는 루테인과 알파카로틴이 발견된다.
여주에는 비타민C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다. 여주에는 100g당 12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이는 오이의 20배,
레몬의 5배에 해당된다.
여주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며 항암,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 먹는 법
여주 열매는 초록색이었다가 익으면서 주황색으로 변한다.
초록색일 때가 가장 영양 가치가 높고 식감도 좋다.
쓴맛이 강하지만 얼음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쓴맛이 제거되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 먹기 수월해진다.
MBC '기분좋은날'
여주는 볶음요리로 흔하게 먹는데 일본 오키나와의 가정식에서는 여주 볶음(고야 참푸르)이 반찬으로 자주
등장한다.
채썬 여주와 파프리카, 스팸 등에 후추, 소금, 설탕, 굴소스 등을 넣고 볶으면 완성된다.
여주의 쓴맛과 달고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요리다.
유튜브 '요리9단 보현스님'
중국에서는 소금에 절인 여주를 달걀과 같이 볶아 먹는다.
여주를 얇게 자른 다음 소금에 10분 정도 절여준 뒤 미리 볶아둔 달걀과 함께 기름에 휘리릭 볶는다.
여주의 거북한 맛은 날아가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 밥과 먹기 좋은 반찬이 된다.
가지뉴스
https://youtu.be/csUsYRQq52I?t=2
https://youtu.be/B-_rZakdjKw?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