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생각
김영주(낭만)
산벛꽃 흐드러질 때면
먼 길 내려와
한 사흘이나 쉬어 가자던,
운암리 저수지에 자라는
땅두릅 데쳐서
막걸리나 흠뻑 마셔보자던,
너를 배웅하던 그날
술 잔에 글썽이던 눈물
추령천까지 흐르는 물소리에 쌓여
아스므레 흘러 가는데, 너는
그새 어떤 옷을 입었는지.
첫댓글 모두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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