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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새롭게 보이는 사실들! 그리고 그로 인해 변한 역사! 진리와 지식 추구를 즐기는 독자라면 이 책에 소개된 1034가지 오류와 편견, 미신과 거짓들!을 확인하는 동안 어떠한 이유로, 왜 의도적으로 또는 우연히 바뀌어버린 진실과 거짓을 통해 지식과 상식의 오류라는 흥미진진한 세계를 탐구하는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크리스타 푀펠만
저자 크리스타 푀펠만은 1967년 독일 운터프랑켄 지역의 아샤펜부르크에서 태어나 밤베르크 대학 역사학과에 입학, 뮌헨 신문방송학 석사로 학업을 마쳤다. 이때부터 줄곧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겸 저술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역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학문적 주제들을 사전으로 편집 출간해 큰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한 권으로 읽는 세계의 신화》《일반 교양의 반쪽자리 지식》등이 있다.
역자 : 강희진
역자 강희진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자이자 각종 국제행사의 통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도시 탐정단: 암스테르담의 밤손님》《도시 탐정단: 런던의 협박 편지》《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두 주인을 섬기는 하인》《여자의 심리학》《직관의 힘》《작은 벤치의 기적》《원리와 개념을 깨우치는 마법 수학》《수학잡는 수학》 《통계 속 숫자의 거짓말》 등이 있다.
1장 역사와 정치
매머드와 동굴 벽화 10
거석과 바퀴 14
게르만족과 인도게르만족 18
함무라비와 네부카드네자르 22
피라미드와 파라오 26
하트셉수트와 이크나톤 30
고양이와 화장품 34
트로이와 미케네 38
노예와 폭군 42
올림픽과 월계관 47
에트루리아인과 로마인 52
카이사르와 검투사 57
봉밀주와 룬 문자 62
아르미니우스와 바루스 전투 66
훈족과 반달족 71
비잔티움 제국과 프랑크 왕국 76
카를 대제와 대관식 81
비두킨트와 롤란트 86
봉건제와 농노 90
오토 대제와 세상의 종말 94
초야권과 철의 여인 98
기사와 붉은 수염왕 102
하인리히와 한자 동맹 107
합스부르크 가문과 백년전쟁 111
정략결혼과 종교전쟁 115
농민전쟁과 마녀사냥 120
삼십년전쟁과 지동설 124
콜럼버스와 인디언 129
태양왕과 마담 퐁파두르 134
브란덴부르크와 프로이센 139
마리 앙투아네트와 나폴레옹 143
러시아와 미국 148
부르셴샤프트와 여성의 노동 152
비스마르크와 빌헬름 157
사라예보와 베르 161
전쟁과 혁명 166
인플레이션과 황금기 170
히틀러와 아우토반 174
어머니날과 아리아인 178
반유대주의와 홀로코스트 182
블리츠크리크와 군대 187
공습과 마셜 플랜 191
10월혁명과 6월 봉기 195
독일과 재통일 199
유럽과 세계 203
2장 과학과 기술
식물과 동물 208
화초와 열매 212
과일과 채소 216
나무와 코르크 220
포유류와 공룡 224
황소와 사슴 228
물소와 코끼리 232
사자와 원숭이 236
곰과 캥거루 241
담비와 두더지 245
비둘기와 독수리 249
펠리컨과 펭귄 253
모기와 말벌 257
거미와 무당벌레 261
뱀과 악어 265
지렁이와 상어 269
원숭이와 사람 273
아기와 임신 277
피부와 체모 281
이론과 현실 285
빛과 공기 290
건축 기술과 콘크리트 294
비행기와 로켓 299
발명과 발견 303
자동차와 배 308
반도체와 원자력 313
사고와 재난 317
3장 문화와 오락
오페라와 국가國歌 320
우드스톡과 시르타키 326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330
에다와 니벨룽 333
아벨라르와 아서 왕 338
셰익스피어와 괴테 343
삼총사와 그림 형제 348
프랑켄슈타인과 메피스토 353
동화와 미로 358
모나리자와 미켈란젤로 363
회화와 조각 368
피라미드와 사원 373
성당과 궁전 378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 383
신문과 영화 388
스타와 캐릭터 392
산타클로스와 옥토버페스트 397
운동과 건강 401
마라톤과 축구 405
치어리더와 크리켓 410
관용구와 비속어 417
4장 건강과 영양
염증과 응급 처방 424
수면과 통증 428
땀과 감기 432
눈과 치아 436
당뇨병과 심장 마비 440
뚱보와 말라깽이 443
달걀과 버터 447
비타민과 섬유질 451
향신료와 첨가물 455
빵과 푸딩 460
간식과 과일 465
생선과 육류 470
레버케제와 촙 수이 474
국수와 버섯 479
콜라와 커피 484
차와 와인 489
술과 담배 493
인증 마크와 식습관 497
5장 일상과 사회
도구와 재료 504
가구와 패션 소품 508
의복과 보석 512
콘돔과 욕조 516
운전면허증과 경찰관 520
채무와 상속권 524
살인과 재판 528
동전과 지폐 532
소득과 노동 536
원시림과 전원주택 540
약어와 명언 544
결혼과 자녀 548
대화와 예절 552
6장 종교와 철학
아담과 하와 556
천사와 예언자 560
크리스마스와 예수 564
비유와 십자가 568
종교 재판과 카타콤 572
교황과 이단자 576
유대교와 이슬람교 580
불교와 힌두교 584
오딘과 핼러윈 589
제우스와 아폴론 593
아틀라스와 오이디푸스 597
논리학과 형이상학 601
칸트와 헤겔 605
7장 지구와 우주
지구와 극지방 610
최북단과 최남단 615
사막과 우림 619
산과 바다 623
뉴욕과 홍콩 628
독일과 유럽 632
더위와 추위 637
바람과 날씨 641
달과 행성 645
수성과 화성 649
태양과 별 653
찾아보기 658
편견과 오류, 잘못 알려진 상식과 지식의 세계!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일까?
어디까지를 믿고 어디서부터 의심을 해야 좋을까?
1034가지로 알아보는 역사, 정치, 오락, 건강, 사회, 과학, 우주의 다양한 오류들!!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전해 내려오는 지식과 상식의 오류를 이제 파헤쳐 보자!!
백년전쟁은 정확히 100년 동안 지속되었을까? 설탕을 많이 먹으면 정말 이가 썩을까? 양치질은 정말 밥을 먹은 직후에 하는 것이 좋을까? 식사량을 줄이면 위가 줄어든다는 말은 진실일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하다는 정확한 정보일까?
눈앞에 검은 점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빛의 굴절 때문이다? 지폐는 모두 다 종이로 만든 것일까? 저칼로리 식품을 먹으면 날씬해진다?
우리가 의심 없이 보고 읽고 들었던 역사 속, 책 속 지식들은 정말 올바른 정보일까?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는 건강 정보들은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세상에서 제일 가는 악처라는 소크라테스의 처는 정말 최악의 부인이었을까? 나폴레옹이 러시아 전쟁에서 패한 것은 추위가 아닌 나폴레옹의 잘못된 전략전술 때문이었으며, 갈릴레이 갈릴레오는 지동설 때문에 온갖 박해를 받은 적이 없다. 감자는 뿌리채소가 아니며, 아기사슴 밤비는 사슴이 아니다?!는 진실일까?
철학부터 역사, 문화, 사회, 정치, 법과 같은 지식부터 건강, 물리, 생물, 우주, 지구에 관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잘못 알려지거나 의도된 오류들, 그리고 과장된 지식들을 1034가지 뽑아 그 당시의 시대, 역사, 문화, 정치사를 통해 설명했다.
조금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새롭게 보이는 사실들! 그리고 그로 인해 변한 역사!
진리와 지식 추구를 즐기는 독자라면 이 책에 소개된 1034가지 오류와 편견, 미신과 거짓들!을 확인하는 동안 어떠한 이유로, 왜 의도적으로 또는 우연히 바뀌어버린 진실과 거짓을 통해 지식과 상식의 오류라는 흥미진진한 세계를 탐구하는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역사와 정치
■ 과학과 기술
■ 문화와 오락
■ 건강과 영양
■ 일상과 사회
■ 종교와 철학
■ 지구와 우주
<책속으로 추가>
콜럼버스가 달걀을 세웠다?
달걀을 세운 것은 콜럼버스가 아니라 이탈리아의 선구적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1377-1446)였다. 1421년, 브루넬레스키는 피렌체 대성당의 설계도를 공개했는데, 경쟁자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도저히 실현불가능한 계획이라며 혀를 찼다. 그러자 브루넬레스키는 경쟁자들에게 달걀 하나를 세로로 세워 보라고 요구했고, 모두들 브루넬레스키의 황당한 요구에 어리둥절한 표정만 지었다. 그때 브루넬레스키는 계란의 한쪽 끝을 깬 뒤 탁자 위에 세로로 세웠고, 대성당 건설 계획도 그것과 마찬가지라고 역설했다. 해결책을 알고 나면 결국 간단한 문제라는 것이었다. 참고로 이 일화가 사실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 일화가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로 와전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대부분 질병은 심인성 질병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인류는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들 중 심리적 원인을 경시해왔다. 그런데 이제 그 부분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모든 질병의 원인을 정신신체적(psychosomatic) 원인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예컨대 위염이나 위궤양도 분노를 억누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심리적 이유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신체적, 물리적 이유만으로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는 환자들도 분명 있다. 예를 들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같은 균에 의해 병변이 발생하는 것이다. 참고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의한 질병은 심리 요법이 아니라 항생제로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
맹장 수술 시에는 맹장을 제거한다?
우리가 흔히 맹장이라 부르는 기관은 사실 맹장(cecum)이 아니라 맹장 끝부분에 붙어 있는 8cm 정도 길이의 충수돌기(appendix)이다. 맹장염에 걸려 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맹장 전체가 아니라 충수돌기만을 제거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한때 맹장이 쓸모없는 기관이라 해서 어릴 때 이미 제거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맹장 제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맹장이 면역 체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살을 빼면 무조건 건강해진다?
비만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다 다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그 말이 곧 다이어트가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단기간에 걸친 집중적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만 초래할 뿐이다. 나아가 무리한 다이어트는 신진대사 체계를 교란시키고 체내 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간, 쓸개, 심혈관계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특히 더 지양해야 한다. 게다가 체중만 줄이면 심장마비나 동맥경화증 발발 위험이 낮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따라서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식습관을 개선하고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뚱뚱한 사람들은 많이 먹어서 뚱뚱해진 것이다?
많이 먹어서 뚱뚱해진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뚱뚱한 사람이 빼빼 마른 사람보다 식사량이 더 적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비만의 원인은 음식물 과다 섭취가 아니라 유전적 원인이나 운동 부족, 신진대사 장애 등이다. 참고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줄어든 경우에는 적게 먹어도 살이 찔 수 있다고 한다.
저칼로리 식품을 먹으면 날씬해진다?
바야흐로 저칼로리 식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일반 식품에 비해 설탕과 지방 함량이 낮은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저칼로리 식품들을 만들 때에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쓴다. 설탕처럼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저칼로리 식품의 재료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만 섭취한다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인공 감미료는 우리 몸에 ‘자, 이제 단것이 들어갈 예정이니 소화할 준비를 하세요!’라는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에 따라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문제는 인슐린이 분해해야 할 ‘진짜 당분’이 없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인슐린은 설탕 대신 혈당을 분해해 버리고, 그러고 나면 혈당 수치가 낮아져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공복감이 엄습한다. 즉, 인공 감미료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고, 결국은 살이 더 찌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참고로 진짜 기름을 대체하는 가짜 기름 역시 인공 감미료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미학은 아름다움을 다루는 학문이다?
미학(aesthetics)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아이스테시스’(aisthesis)이다. 즉, 감각적 인식에 관한 학문이 바로 미학인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의 감각이 인식하는 모든 것이 미학의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아름다움뿐 아니라 추악함도, 향기뿐 아니라 악취도 미학의 연구 대상이 되는 것이다. 만약 미학이 아름다움만을 다루는 학문이었다면 ‘에스테틱스’가 아니라 ‘칼리스틱스’(kallistics)라 불렸을 것이다. 그리스어로 ‘칼로스’(kallos)가 ‘아름다움’을 뜻하기 때문이다.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가 일으킨 것이다?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가 건국되기 이전에 일어났다. 그 사실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등장인물들이 누워서가 아니라 앉아서 식사를 한다는 점, 나아가 역풍에는 항해를 할 수 없다는 대사 등으로 미루어볼 때 트로이를 공격한 군대는 그리스가 아니라 미케네였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참고로 미케네의 영주들은 펠로폰네소스의 굳건한 성곽 안에 살면서 약탈 행위로 부를 축적했고, 기원전 16세기경부터는 지중해의 상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기원전 1100년경부터 그리스계 부족들이 몰려오면서 미케네 문명도 결국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네로 황제는 로마에 직접 불을 지른 뒤 기독교도들에게 누명을 씌웠다?
서기 64년 7월,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했고, 네로 황제(Nero, AD 37-68)는 그것을 기회 삼아 ‘도무스 아우레아’(Domus Aurea), 즉 황금 별장을 건설했다. 그러자 네로 황제가 방화범이고, 로마가 불에 타는 내내 신이 난 네로가 노래를 불렀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로마의 역사학자 타키투스(Tacitus, AD 55-115)의 기록에 따르면 불이 난 당시 네로 황제는 로마가 아니라 안티움(Antium)에 체류 중이고, 화재 소식을 접한 즉시 로마로 돌아와 공원과 각종 공공건물들을 비상대피소로 지정했다고 한다. 이후, 화재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기독교도 200-300명이 처형되었다고는 하지만, 당시 처형된 이들이 독실한 기독교도들(christiani)이 아니라 부동산 중개업으로 고리를 취득한 고리대금업자들(chrestiani)이었다는 말도 없지 않다. 즉 네로가 기독교를 탄압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백년전쟁은 정확히 100년 동안 지속되었다?
프랑스와 영국은 정확히 114년 동안 전쟁을 치렀다. 시작은 1339년, 영국 왕 에드워드 3세(Edward III, 1312-1377)가 자신이 프랑스의 왕위 계승권자임을 주장하면서부터였다. 프랑스 왕 샤를 4세(Charles IV, 1295-1328)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 샤를 4세의 조카인 자신이 프랑스의 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하지만 프랑스는 샤를 4세의 사촌인 발루아 가문의 필리프 6세(1Philippe VI de Valois, 1293-1350)를 국왕으로 추대해 버렸다. 그렇게 촉발된 전쟁은 1453년, 카스티용(Castillon) 전투를 끝으로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전쟁 결과, 영국은 프랑스의 왕좌를 포기해야 했음은 물론이고, 나아가 칼레(Calais)를 제외한 프랑스 내 모든 점령지도 넘겨주어야 했다.
첫댓글 크리스타 푀펠만 지음 / 역자 강희진 옮김 / 역자평점 7.3 / 출판사 작은책방 |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