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물론 참 좋은 직장입니다!!!
월급도 일반공무원보다 2~30만원정도 많죠!!! 수당도 많고~~ 당직도 많고~~
제가 수도사업소 근무하다 현재는 구청에서 근무하는데.... 가장 크게 느끼는 차이가 수당차이더군여~~
마누라도 수당작아져서 살기힘들어 졌다고 투정대고.....
하지만 그래도 전 수도사업소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났다는 사실에 매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상수도!! 매일 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업무의 전문성이 있고 어딜가나 그업무가 그업무다 보니 조금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한 업무입니다!!
설계도 비교적 쉽고, 공사도 그리 어려운 공사는 별로 없습니다!!! 단지 누수수리같이 긴급공사땐 쫌 어려운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인원도 업무에 비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나 기능직이나 일용직들이 아주 많죠!!!
그분들!! 솔직히 수도사업소의 가장큰 문제는 바로 기능직이나 일용직 분들일 것입니다!!
솔직히 그분들~~ 오전에 잠깐 일하고 오후엔 거의 놀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나이도 많고 워낙 현장에서 굴러먹으신 분들이라 팀장이나 소장이 크게 뭐라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이로 대우해 주죠!!
요즘엔 대부분 시골빼고는 상수도 보급이 거의 100%때문에 신규사업도 별로 없고 대규모 투자사업도 없기 때문에 상수도가 많이 편해진겁니다!!
정원체계도 예전에 상수도 보급률이 적었을때 막 대규모 투자하고 할때의 인원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기 때문에 공무원조직 특성상 한번 조직이 늘어나면 다신 줄어드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체된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대부분 지자체에서 상수도를 민영화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영화를 시켜야지만 필요없는 인력을 구조조정할수 있고 좀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기대문에 대부분의 지자체가 검토하고 있는사안입니다!!!
위에님은 30년전에도 민영화이야기는 나왔었다!! 크게 신경쓸꺼 없다고 하였는데....
그땐 그랬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점점 이야기가 틀려지고 있습니다!!!
이미 7대특,광역시의 하수종말처리장은 대부분 시설 또는 환경관리공단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도 예전엔 말만 무성했었고 설마 바뀌겠느냐 했지만 결국 한군데서 시범실시하자 6대광역시가 불과 몇년안에 모두 공단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은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외국 물회사들과 합작형태로 완전 민영화의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상수도도 지금 여러군대의 지자체가 수자원공사에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04년도에 논산시에서 처음으로 수자원공사에 민간위탁을 하였는데 그후로 수자원공사에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한 시군이 무려 32군데나 되었고 현재 협약체결 준비중인 시군이 무려 100여군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결국 상수도도 민영화가 된다는 이야기죠!!
30여년 전에는 민간위탁이나 민영화단계를 밟은곳이 단 한곳도 없었지만 지금은 점점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습니다!!
특,광역시의 상수도본부도 현재 공사화를 위한 작업이 한창진행중입니다!!
현재 가장 활성화된곳이 서울시와 인천시입니다!!
서울은 이미 상수도사업이 흑자사업으로 공사화 시범케이스로 가장 유력하고, 인천시는 시정책으로 세계적인 프랑스 물기업 베올리아와 협약을 체결하여 민영화를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습니다!!
대전의 경우 이미 2005년도에 정부에서 시범 공사화를 위한 준비가 끝났으나 당시 시장의 보류로 표류하다 현재 시장이 바뀌어 다시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7대 특광역시 한곳만 공사가 된다면 다른 곳은 도미노 무너지듯 한순간에 무너질것입니다!!
그시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염~~
그런걸 알기 때문에 의식있으신 분들은 이쯤해서 상수도에서 나오려고 합니다!!!
현재는 업무강도가 많진 않지만 나중에 공사화가 되고 민영화가 되면, 수도사업의 특성상 적자사업이 많기 때문에 대규모 적자를 줄이기 위해 수도요금을 올려야 하지만 갑자기 올리기란 쉽지 않기때문에 결국 가장쉬운 직원의 구조조정에 나설것이고, 업무강도 또한 굉장히 높아질껍니다!!
지금은 당장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나중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제 상수도 즉 수도토목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수도토목으로 지원하실분들은 이점 유념하시여 고려하시는게 좋을껍니다!!!
지금 현재 보이는것만 보시지 마시고 조금앞의 미래도 함께 보시는게 좋을 껍니다!!!
상수도에 들어와서 상수도를 벗어나려면 최소한 상수도에서 5년이상은 근무해야지만 벗어날수 있습니다!!!
신중히 선택하여야 합니다!!!
한가지 더 여담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처음 공무원에 입문할때!!! 그땐 계량기 검침을 공무원이 직접하였습니다!! 물론 기능직이었지만... 그래도 검침업무를 수도사업소에서 직접하였지요!!!
하지만 얼마안있어 검침업무가 민간위탁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많은수의 검침원들이 같이 넘어갔지만 현재 검침사무소에 남아계신분들 거의 없습니다!!
물론 나이도 많고 그랬지만..... 결국 검침사무소에서 필요에 의해 인원줄이고 또 다른 인원으로 대부분 물갈이 되고 그렇게 되더군여~~
암튼 일반기업과 공무원!!! 그건 한번 잘생각해야할 문제일듯 싶습니다!!!
그냥 위에분에 너무 하나만 알고 열은 모르는것 같아 장문의 글을 써보았습니다!!
수도토목에 있었던 사람으로써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지금당장은 수도토목도 매력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큰 매력은 없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위에글에 현혹될수도 있기에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첫댓글 시 산하~ 공사되는거죠~~서울시 지하철공사처럼....부산시 교통공사처럼.....
★ 저도 서울시 현직으로 근무중이지만, 윗글을 보니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잘 봤습니다.
서울시 수도 현직입니다. 맑은이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공사가 된다면 서울시의 공사가 아닙니다. 한강수계권의 커다란 조직이 만들어 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