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상한 사람입니다.
애교도 많고 노력하는 사람이지요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에요
폭력가정에서 자라긴 했지만
폭력을 증오하고 떨쳐버리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제가 폭력을 누그릴만한 판단력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점에서 그런걸 느끼셨나요?
전 폭력의 순간에서 대처를 잘 못하는것 같아요
지지 않을려고 핏대세운것 밖엔 없는것 같아요. 그 순간에서 부드럽게 넘어갈수 있는게 있다면 어떤걸까요...편안한 대화일까요?
그런 남편을 이해할려고 노력하지 않았네요
단지 제가 겪었던 두렵고 무섭고 그 감정만 생각했어요
남편또한 그렇게 싫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또다른 자신에게서 느꼈을 것을 생각하면
...그 점을 이해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육아스트레스 힘들어할때
제대로 도움을 구하지 못했고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남편 유드리있게 칭찬하고 인정해 주지 못했습니다.
저의 약간의 무뚝뚝한 성격탓으로 돌리기만 하고
남편의 힘든점과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읽어내지 못햇어요
위의 얘기처럼 그런 부분만이라도 조절한다면
답변해 주신것처럼 원만하게 이루어 지겠죠?
여기와서 글을 남기길 잘 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저 눈물만 나오고 그런 남편을 증오하고 밉기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마음에 안정이 됩니다.
또 힘든 과정이 생기면 다시 노크하겠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