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당직으로 회사에서 잠을 자게 되서 부모님이 둘째를 데리고 부모님댁에 가셨는데(와이프가 8세,3세 아들둘 보기 빡세서요ㅎ) 토요일 아침 와이프가 전화가 왔네요. 큰애(8세) 유치원서 확진자가 나와서 신속항원 검사를 하러간다구요. 그래서 검사했더니 다행히 둘다 음성이라고..
다음날 자고일어났더니 와이프한테 카톡이 왔더라구요. 큰애가 열이나서 밤에 토했다고. 일요일에 신속항원 받으러다시 병원에 갔더니 와이프는 음성, 아들은 양성이라네요.. 그래서 PCR을 받으러갔죠..저는 둘째가 있는 부모님댁으로 퇴근했구요. 와이프&첫째는 우리집, 저와 둘째는 부모님댁으로 생이별을 해야했네요..
월요일 PCR결과는 큰애 코로나 확진. 진짜 멍하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는 PCR받으러가야하는데 큰애만 혼자 집에두고 갈수밖에 없는데 누구하나 큰애랑 같이 있을수없는 상황이더군요. 큰애는 겁을 많이 먹었어요ㅜ.ㅡ 와이프가 큰애를 혼자 집에고왔다는 초조한마음을 겨우겨우 버티며 PCR을 받고왔는데 다음 날결과는 와이프도 코로나 확진, 저랑 부모님 둘째, 넷은 부모님 집근처서 PCR을 받았는데 다행이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부모님이 여동생네 아이도 같이 보고 있는데 만약 확진이라도 나왔음 여동생네 식구들도 모조리 검사받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거기다 저희 회사, 둘째 어린이집, 큰애 축구학원부터...(코로나 전파자는 죄인이 되는 분위기자나요) 모두 우리의 음성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하루였네요.
큰애는 다행히 열이 38도까지만 오르고 다음날부턴는 쌩쌩하네요.. 와이프는 몸살기가 있고 목이 부었다는거 빼고는 양호하네요.
큰아들 코로나 걸렸다는 얘기듣고 머리가 멍했는데 와이프가 본인도 코로나 걸리는 상황을 감수하고 지켜주고 있어서 너후 고맙네요. 큰아들과는 현실세계서 못만나서 포켓몬유나이트 게임세계서 만났네요.
아들과 와이프는 자가격리지만 저는 둘째 재우고 혼술도 한잔하고, 넷플릭스도 했네요ㅠ.ㅡ 나쁜아빠..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올해 코로나가 제발 끝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아이고 걱정많으시겠군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증상이 경미해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큰일없이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얼른 코로나 가 끝났으면요
그러니까요. 둘째는 코로나 터지고 태어나서 야외서 마스크만 쓰고 활동하고 있네요. 이게 진짜안타까워요. 야외서 찍은사진은 전부 마스크 쓰고있는 사진뿐이네요.
코로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가족이 걸리는 건 정말 다른 일이더라고요. 저도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지금 밖에 나와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꼬이고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무엇보다 확진된 가족 걱정이 크고요
힘내세요. 저도 번갈아가며 아들 둘이 확진나와서 많이 속상하네요. 에휴ㅠㅠ
ㅠ.ㅡ 많이 속상하시겠어요ㅠ.ㅡ 아드님 두분 모두 건강하게 회복되실꺼예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와이프분 혼자 검사 받으셨을때 너무 마음 안좋으셨겠여요
큰아드님이 의젓하네요. 정말 수고 하셨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와이프가 맘이 너무 초조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못참고 집앞현관문 앞까지가서 인터폰으로 아들이랑 대화했네요. 아들이 한시간이상 집에혼자있던건 처음이여서 겁이 났는지 앞집에 벨눌러서 앞집아주머니랑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지하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인터폰누르고 대화하니 담담하게 아들이 난 괜찮다는 투로 말하니 맘이 좀 그렇더라구요.
둠키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크마루 아휴! 상황 들으니 정말 정말 마음고생하셨어요. 아드님이 떼쓰지 않고 상황을 잘 이해하고 노력했네요. 정말 대견합니다. 나중에 뭐가 되어도 되겠어요
요즘 진짜 장난 아닙니다
예전에는 두세다리 건너야 확진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동료들 친척들 엄청 걸렸어요 ㅜ
진짜 장난 아니네요. 사촌들 걸리는거 이야기로만 들었지. 가족이 걸리니 아찔하더라구요. 그래도 증상이 경미해서 천만다행입니다!
에효...진짜 이상한바이러스때문에 전세계가 고생이네요...어린아이들 백신접종하라고 하기는 솔직히 뭐하고...그래도 큰 아픔없이 잘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진짜 전세계가 고생입니다. 이제 코로나가 끝이 보인다는 희망을 갖고 버티고 있네요ㅠ.ㅡ
안 걸린 사람이 드물게 될 겁니다….. 전염력이 재난급이에요….
모두가 한번씩 걸려야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끝나는건지.. 무섭네요..
고생 많으시네요. 저도 확진 5살 딸아이 확진..ㅠ
근데 와이프는 음성입니다. 이게 몬가요;;;
저희도 유치원에서 걸린건데.. 아이들이 걸려서 오면 이게 참 답이 없더라고요. 와이프는 처제네로 가고 저랑 아이는 덕분에 인생에 다시 없을 딸아이하고 일주일 자가격리하며 열심히 지내고 있답니다.
다 괜찮은데 밥하는게.. 영~;;; 요리는 잼병이라..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에고.. 댓글이 너무 길었네요..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ㅎㅎ
오예~~ 님과 따님이 확진이시군요ㅜ.ㅡ 유치원서 걸리면 답없죠. 애들을 유치원 안보낼수도 없는거고..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정말 수고하십니다. 화이팅입니다. 배달음식도 드시고 하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부님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마음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얼른 추스리시고 다시 온가족 행복하게 만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와이프랑 큰애 자가격리끝나는 월욜만 기다립니다!
저희 가족 6명도 어린이집에서 온 코로나로 일주일 격리 후 오늘 출근했습니다 저희 아이넷 모두 딱 24시간정도 아프고 다 쌩쌩하게 있어줘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아이넷이 모두 고생많았네요! 약산님도 고생많으셨어요!
모든 가족이 다 깨끗하게 완치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아들은 쌩쌩하고 와이프가 목이 아프다고하네요^^ 와이프도 천만다행이라고하네요^^
다행이네요.. 저도 아들이 학원에서 양성 판정받은 애와 밀접접촉자라 집에서 검사해 봤는데 다행이 이틀 연속 음성이네요..
이렇게 가까이에 있을 줄은 몰랐어요.
나쁜아빠…. 좀 부럽네요.. 잉??
다행히 큰아들이랑 와이프 증상이 경미해서 부모님집에서 며칠동안 살이 엄청찌고있는중입니다ㅎㅎ 둘째 재우고 밤에 뭐 먹는건 비밀입니다ㅠ.ㅡ
저도 어제 신속항원검사 양성- 오늘 pcr검사 확진 판정받고 집에서 갇혀 지내네요.. 와이프는 음성인데 집에 같이(방 따로) 지내며 옮을까 걱정이네요ㅠ 증상은 감기몸살증상-인후통-코감기 증상 순이네요 현재는 코감기증상 상태입니다ㅠ
그렉위어님께서 양성 받으셨군요ㅜ.ㅡ 언능 회복하시길 빕니다ㅜ.ㅡ 저희 와이프는 목이 아프다고하네요.
저도 지난 토욜 첫째 5살 열올라서 응급실가서 검사했는데 확진이었습니다. 근데 하루 정도 열만있더니 월욜 밤부터 바로 쌩쌍하더라구요. 아이들은 금방 지나가나바요.
큰아들도 열나고(다행히 38도까지만 올랐어요) 토한번하고 다음날 쌩쌩했다네요. 아이들은 금방지나가는거 같아요. 와이프도 증상은 경미한데 목은 아직도 좀아프다고하네요^^ 아드님이 쌩쌩하시다니 진짜 다행입니다^^
아이고… ㅠㅠㅠ 얼마나 놀라고 걱정하셨을지..
진짜 코로나인걸 아는 순간 멍했네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정도로요. 확진문자받는순간 맘을 내려놓게되더라구요. 증상이 경미해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짜 주변에 지인들 자녀 확진 소식이 계속 들려서 걱정입니다. 잘 치료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확진 소식이 주변에서 계속들려올때 남의 일인줄만알았는데 이게 제일이 되더군요ㅎ 증상이 경미해서 진짜 감사한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ㅠ
근데 미국에선 5명중 1명이 걸린다잖아요. 가족분들 모두 금방 나을겁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진짜 첫날엔 엄청놀랐어요~ 다행히 경미해서 가족건강 소중함을 다시한번 알게 되는 한주를 보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