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 왜 갈까요?
클럽에 가는 이유를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그 설의 진원지가 자작나무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가 289 가지라고 하는데...
일단 한번 나열을 해보지요.
우선 너무나 당연한 이유...
1. 당구를 치러...
그리고 다른 이유들을 열거해보자면...
2. 새로 산 큐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3. 큐에 팁을 손보려고...
4. 테이블 천을 새로 했다니까 보고 싶어서...
5. 책에서본 당구 기술을 시험해보려고...
6. 지난주에 졌던 그 넘하고 다시 함 붙어보려고...
7. 어제 키스가 난 공을 다시 시도 해보려고...
8. 시그너의 샷의 비밀을 깨달은 것 같은 착각으로...
9. 새로 개발한 시스템을 연습해보려고..
10.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득점력이 높아질 조짐이 보이므로...
이런 것들도 있고..
또 당구보다는 사람과 관련이 있는
11. 웨딩홀님이 보고 싶어서...
12. 저녁이 어중간한데 부침개가 먹고 싶어서...
13. 추녀님의 목소리가 그리워서...
14. 노루님의 실력이 궁금해서...
15. 추남님의 결혼 소식이 왔나 싶어서...
16. 하이델님의 독설이 고파서...(고플게 어지간히도 없는 ㅡ.ㅡ)
17. 나르시스님의 새 큐가 어떤지 시험해보려고...
18. 자작나무님의 해설이 그리워서...
19. 석호필님의 하얀 얼굴이 보고싶어서..(응? 무슨 관계?)
20. 바다돌봄님의 제각돌리기를 훔쳐볼려고...
21. 심심만땅님의 서글한 성품을 겪어보려고...
22. 블루진님의 진지한 얼굴을 보려고...
23. 도브님이 짜른 머리가 궁금해서...
24. 투덩이님의 순진한 표정이 보고 싶어서...
25. 힘빼님의 폭발적인 샷이 보고 싶어서...
26. 가브리엘님의 강한 회전이 궁금해서...
27. 오렌지님의 잔잔한 경기모습을 보고 싶어서..
28. 주마간산님의 어려운 해학이 그리워서...
29. 아톰님의 깔끔한 플레이가 생각나서...
30. 청파님의 끈질긴 차분함을 시험해보려고...
31. 에버원님의 에버 1 달성을 목격하려고...
32. 시라소니님의 강타를 겪어보고 싶어서...
33. 구슬당구님의 핸디를 잡아드리려고...
34. 갯바위님 만나서 저녁 먹으려고...
35. 박억근님의 무심타를 배우려고...
36. 그루브님이 오랫만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37. 카오스님의 새로운 유머를 확인하고 싶어서...
38. 도요새님이 또 홍삼을 주시나 하는 음큼한 기대가 들어서...
이런 것들도 이유가 되고...
또 당구와는 무관하게...
39. 차가 고장이나서 수리하러 (1층에 카센터가 ...)
40. 지난주에 잘못한게 많아서 회계할 곳이 필요해서..(2층에 교회가...)
41. 2처넌짜리 즐짜가 먹고 싶어서...
42. 붕어빵을 먹고싶은데 혼자 먹기는 좀 뻘쭘해서...
43. 누군가 사다 놓았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아이스크림을 뒤지려고...
44. 이쑤시개가 필요한데 구할 곳이 없어서...
45. 순대국밥으로 먹고 소화시키려고...
46. 늦은 밤에 먹는 호프맛을 즐기러...
47. 문득 학생시절에 숨어서 피우던 담배 맛을 다시 느껴보려고...
48. 값싼 모범 이발소의 위치를 물어보려고...
49. 산부인과의 드나드는 사람을 알아보려고...
50. 국화빵의 품질을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이런 이유도 있는 듯 하고,
또 부수적으로...
51. 당구공 닦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52. 걸레질의 강도와 공이 굴러가는 거리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53. 상대에 물걸레질을 어떻게 하는지를 물어보려고...
54. 당구대의 높이가 궁금해서...
55. 졸릴때 당구공이 부딪히는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시험해보려고...
56. 당구 관련 동영상을 보려고...
57. 정모 전에 상대의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서...
58. 거의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회원을 통해서 여자를 소개 받으려고...
59. 값싸게 나온 큐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60. 당구장에 사용되는 옷걸이는 어떤게 있는지 궁금해서...
혹은 전혀 개인적인 이유로..
61. 야근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일찍 끝나서...
62. 외근 나왔다가 시간이 남아서...
63. 외부 강의를 마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서...
64. 약속장소가 마침 중곡동이어서...
65. 휴일에 심부름 가다가 잠시 쉬려고...
66. 클럽 광경 동영상을 보다가 아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67. 옆자리의 동료가 당구이야기를 하는데 내용이 너무 터무니 없어서 화가 나서...
68. 스트록 교정기를 한번 사용해보려고...
69. 비가 내리고 기분도 울적한데 갈곳이 없어서...
70. 황당하게도 로또님이 보고 싶어서...
이와 같은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인데(289개를 채워야 합니다.. -0-),
여기에 적히지 않은 다른 이유로는 대체 뭐가 있을까요...
97- 당구치러 와서 당구만 치면 안삐질텐데 당구 외의 다른 이유로 삐지는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삐질까 몇가지 이유일까 파악해보려고...
카오스만 조용하면 안삐질 사람 한분 계시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98- 289개 오기로 채우려면 오늘 꼭 가야하나.....?
99- 서화님의 새로산 큐를 꼭 구경하고 싶네요 ㅎㅎ
100- 기존의 서화님 쓰시던 큐 아직 분양 안하셨으면 저렴하게 분양해 달라고 때쓰러 가야쥐....
구슬모아에는 서화님과 같이 글을 잘쓰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서,당구클럽의 낙원과 같다고나 할까요..암튼 부럽습니다.
101. 앞으로 당구를 정말 좋아하는 또 어떤 특별한 분이 클럽에 오나 궁금해서
102. 구슬모아 의정부점은 언제 허가를 내 줄지 알아보려고....
-103- 오늘은 어떤 새로운 회원이 오실까 하는 기대감
과연 289가지 이유를 채울수있을까 궁금했는데.... 아쉽네요 289가지 이유를 채우지 못하는것 같아서....
이글쓰다가 문득 들은 생각하나 왜 서화님은 289라는 숫자를 선택 했을까요?
내가 선택한거 아님... 자작나무님이 289가지라고 하셔서.. 그런 줄 알고... ㅋㅋ
104. 석호필님이 사온 호빵을 먹으러~
105. 혹시 누가 블롬달 무사시 버전이나 알칼데 m5 이상 되는 큐를 버린게 있나 찾아보려고...
★ 289가지 이유가 나올때까지 공지로 놔둬 볼까 합니다....
-106- 당구는 치고 싶은데 주머니에 딱 9000 원빢에 없다
107. 와이프가 일찍오지말고 느즈막히 오라고 해서~
108. 집에서 저녁먹기 싫어서~
109. 전날밤에 케이블방송을 보다가 당구치고싶어져서~
110. 개인큐가 있어서~
111.고향에 들른것 같은 푸근함이 좋아서...... 저는 구슬모아를 들르게 됩니다~~~
저는 친정 같답니다.
112. 아프리카로 실시간중계를 보다가 '그루브'님이 들고 계신 큐가 무얼까 궁금해서~
큐를 바꾸셨나보네요....?
몬지 궁금해라....
-113- 엄마심부름으로 콩나물을 사러 가기전에.....그리고 산 후에.....(카오스데쟈뷰)
-114- 12시 땡~~하면 들어오는 그 회원을 맞이하기 위해
115. 공이 넘 안 맞는다고 죄없는 당구공에게 화풀이라도 하려고 ...
116. 그러다가 스트레스만 왕창 더 받으려고... ㅠㅠ
117- 모임에 참석했다가 시간이 남아서..........자작나무님(1.30)
118. 김경률 선수가 왔나 확인해보러...^^;
119- 김경률선수와 한겜 하려고.........
120 김경률선수한테 한판 이겨볼라고...-0-
121 오성규위원에게 방송에서 클럽 소개함 해달라고 졸라볼라고~
122. 매드박님이 4대천왕을 데려온다고 하시길래...
123. 마눌님이 데려다 줘서......
124. 마눌님이 클럽으로 데리러 온다니까 클럽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125. 말은 안해도 울 남편이 얼마나 클럽에 가고 싶어할까 하며
마눌님이 안스러워할 것 같아서....
126. 이 냥반이 클럽에 갈 때가 되었는데....하며 마눌님이 궁금해 할 것 같아서
127. 지인들과 어울려 바람쐬러 간 마눌님이 내심 미안해 할까봐....
128. 저렇게 큐를 방치해도 되나 하고 마눌님이 의아하게 생각할까봐.....
129. 마눌님이 '남자가 한 번 뭘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야지...' 라고 생각을 할 것 같아서.....
130. 회원인 김경률선수 우승을 축하하러....
131. 매드박님의 현지중계를 직접 듣고 싶어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