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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초청'? 외교에선 있을 수 없어
9월 초청장, 유피주 차관이 장관에게 보낸 것
김정숙 여사 초청장, 모디 총리가 공식 초청
타자마할 방문, 사전 일정에 포함돼 있었다
기내 탑승인원 36명 아닌 50명
식대? 역대 정부 비용 국감에서 다 공개하자
비행 견적서, 터무니 없는 비용 책정 불가능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을 둘러싼 공방 일파만파입니다. 결국 윤상현 의원이 특검법을 발의했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입장을 내놓는 상황까지 이르렀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제 내놓은 입장문 잠깐 보시겠습니다. 긴 글이에요.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게 아니었다. 아내의 순방을 건의했던 부처와 함께 갔던 부처가 멀쩡하게 있는데도 이제 와 모욕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다. 이런 내용들. 그러면서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재반박의 글을 올렸습니다. 배 의원은 여전히 주장합니다. 인도 요청이 아닌 한국 측의 셀프 요청이었고 타지마할 간 것도 현지에서 인도 요청으로 급히 만든 일정이 아니라 이미 잡아놓고 떠난 스케줄이다. 즉 거짓 해명한 거다, 이런 글이었는데요. 여기에 더해서 6000여만 원 호화 기내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여전히 진행 중이죠. 결국 오늘 인도 순방의 대표 단장이었던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자회견에 앞서서 뉴스쇼에서 먼저 만나보죠.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서 오십시오, 장관님.
◆ 도종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제 장관직, 의원직 다 내려놓고 시인으로 돌아가셨다고 제가 들었었는데 다시 이렇게 정치판에 소환되셨네요.
◆ 도종환> 그러게요. 좀 조용히 지내려고 하는데 이렇게 자꾸 부르네요.
◇ 김현정> 사실은 이 논란이 시작이, 다시 시작이 된 게 한 20여 일 지금 지났습니다. 그동안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그렇고 도종환 전 장관도 아주 정면으로, 아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셨던 것 같은데 그거는 왜 그러셨을까요?
◆ 도종환> 사실관계에 기초한 주장이 거의 없으니까 전혀 외교 프로토콜을 모르는 이야기들을 계속하고 있으니까 그냥 지켜봤던 거죠.
◇ 김현정> 좀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는 판단이셨던.
◆ 도종환> 그렇죠.
◇ 김현정> 그러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제에 이어서 어제도 반박의 글 올리시고 김정숙 여사도 법적 대응하겠다, 이렇게 밝혔고 오늘은 도종환 장관께서 기자회견 여시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된 이유랄까요? 필요성을 느끼신 계기.
◆ 도종환> 그러니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 그리고 그 주장을 바탕으로 한 곡해가 너무 오래 지속되어서 국민들 대부분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을 사실처럼 믿고 있는 것 같아서 입장은 한번 밝히는 게 필요하겠다 싶어서 오늘 기자회견을 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다면 오늘 기자회견에 나올 질문들을 제가 먼저 조목조목 좀 드리겠습니다. 아마 듣는 분 입장에서는 좀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연일 여당 측이 제기하는 질문들이니까요. 제가 좀 드리겠습니다, 장관님. 일단 이번 논란의 가장 큰 줄기는 셀프 초청이냐 아니냐. 이겁니다. 그러니까 2018년 9월 24일, 인도 측에서는 도종환 장관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그래서 문체부 장관이 주체가 되어 가는 것으로 하고 외교부에 보낸 공문의 방문자 명단에도 김정숙 여사는 이름조차 없었다. 항공편도 민항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인도 방문 9일 전인 10월 26일 인도의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에게 초청장을 보내면서 갑자기 김정숙 여사의 순방이 결정이 됐다. 결국 여당 측 의혹을 좀 정리해보자면 애초에 인도가 원한 건 장관급이었는데 김정숙 여사가 방문을 원하면서 인도에다가 초청장 좀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고 예산도 급하게 올리고 비행기도 전세기로 바뀌고 모든 게 급하게 이루어진 거다, 이런 주장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도종환>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 하나도 없고요. 그냥 주장일 뿐이고요. 제일 처음으로 초청장이 온 것은요. 2018년 4월에 유피주(Uttar Pradesh, 이하 유피주) 총리. 이름이 요기인데요. 요기 총리의 초청장이 대통령을 초청하는 초청장이 왔고요. 이게 첫 번째고요.
◇ 김현정> 4월이요?
◆ 도종환> 2018년 4월. 유피주의 디왈리 축제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와달라는 초청장을 유피주 총리가 보냈었고요. 그다음에 2018년 7월에 모디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인도에서 있었어요.
◇ 김현정> 그렇죠.
◆ 도종환> 그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가 다시 한 번 11월에 이 유피주 총리가 요청한 이 행사에 와달라는 요청을 소규모 정상회담, 그러니까 정상회담 중에 방산을 비롯해서 중요 안건을 논의하는 대통령, 외교부 장관 그다음에 인도 대사, 그다음에 남관표 안보실 차장, 이렇게 4명이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논의를 할 때 모디 총리가 11월에 다시 한 번 와 달라 하고 정식으로 요청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럼 그 기록은 다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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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기록이 다 있고요. 왜냐하면 정상회담이니까 문서 기록이 다 있어요. 그래서 모디 총리가 다시 이렇게 초청을 하면서 최고의 사절단을 보내 달라, 이게 공식 요청이에요. 최고의 사절단을 11월에 또 보내 달라. 그래서 대통령이 알겠다,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변을 한 것도 기록이 있어요.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된 거예요. 그럼 최고의 사절단을 어떻게 보낼까? 모디 총리는 왜 최고의 사절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일까? 허왕후 기념공원은 모디 총리가 2015년 한국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 때예요. 한국 방문을 했을 때 허왕후 기념공원을 인도와 한국이 같이 조성하자라는 공동 조성의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2016년부터 두 나라 예산이 같이 투입돼서 허왕후 기념공원을 조성하다가 수해, 이런 거에 피해를 입어가지고 장소를 옮겨야 되고 매몰 비용이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2018년에 착공할 때 다시 40억 중에 36억은 인도 정부에서 대고 설계자문과 감리비용 4억은 우리 우리 정부가 대서 이거를 다시 착공하는 행사니까 모디 총리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정상회담에서 요청을 한 거예요.
◇ 김현정> 그런데, 그런데 그럼 7월에 그렇게 우리 측에다가 좀 정상급이 와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9월에.
◆ 도종환> 고위 사절단.
◇ 김현정> 고위 사절단. 그런데 9월 24일 인도 측에서 우리에게 보낸 초청장에는 도종환 장관, 그러니까 장관 초청장이 왔단 말이죠.
◆ 도종환> 이 부분이 혼돈을 하시면서 뒤섞여서 장관이 초청을 받은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이 초청장은 별개의 것인데요. 뭐냐 하면 유피주의 관광차관이 저를 초청하는 초청장이에요.
◇ 김현정> 어떻게 그럼 이 차이가 있는 겁니까?
◆ 도종환> 이건 모디 총리가 요청하는 거는 인도 정부의 공식 초청장이에요.
◇ 김현정> 정부의 초청장과.
◆ 도종환> 정부의 초청이고.
◇ 김현정> 유피주.
◆ 도종환> 지방정부의 관광장관이 아닌 관광차관이 저를 초청하는 것은 그건 별개의 것이에요. 이걸 뒤섞어가지고.
◇ 김현정> 다른 트랙이라는 말씀이신가요?
◆ 도종환> 다른 트랙인데요. 이걸 뒤섞어서 장관이 초청받았는데 김정숙 여사가 끼어서 셀프 초청을 해서 이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주장을 하잖아요. 셀프 초청이라는 건 있을 수 없어요. 정부 차원에서 우리 정부와 인도 정부, 그러니까 정부 차원에서 공식 논의를 해서 결정하는 이 결정이 나 좀 초청해 주세요라고 셀프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거 자체가 외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거를 그냥 계속 주장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주장을 지금은 사실인 것처럼 해서 이 이야기가 말하자면 이렇게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는 것으로 확산된 거죠.
◇ 김현정> 그래서 제가 지금 여쭙고 있는 것인데요. 그러면 그 유피주에서는 도종환 장관께 그런 초청장을 보냈고.
◆ 도종환> 관광차관이.
◇ 김현정> 차관이 보냈고 김정숙 여사에게 보낸 건 모디 총리의 초청장이잖아요.
◆ 도종환>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그 초청장은 방문 9일 전인 10월 26일에 도착했다. 왜 이렇게 늦게 그럼 온 것이죠?
◆ 도종환> 외교 일정이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쪽에서는 최고의 사절단을 보내달라고 하고 최고의 사절단을 보내겠다고 대통령이 약속을 했어요. 그런데 와서 대통령은 넉 달 만에 또 인도를 갈 수는 없어요. 그때 삼성 핸드폰 공장, 단일 공장으로 제일 큰 공장 준공하는 데 갔었거든요. 그것도 유피주에 있어요. 그런데 또 갈 수는 없는데 그때가 10월은 국정감사 기간이에요. 9월에 정기국회 열리고 10월에 국정감사라서 총리도 갈 수가 없고 11월에 예산국회가 있고 그래서 장관도 갈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을까 없을까를 우리 정부 측에서는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최고의 사절단을 구성할까. 인도 정부의 총리의 요청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두 나라가 관계가 잘 발전해 나가는 그런.
◇ 김현정> 중요한 상황이니까.
◆ 도종환> 외교적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거였고요. 그래서.
◇ 김현정> 그러면 그 10월 26일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에게 보낸 초청장 전에는 그럼 누구로 할 것인가에 대한 물밑 논의가 계속 있었다는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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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결정이 안 됐었고요.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그러니까 문체부 장관이 가는 걸로 결정이 됐었는데라고 하는 건 주장이고요. 확정된 건 아니고요. 이런 논란이, 논의가 계속되면서 최고의 사절단을 어떻게 구성할까를 하고 있을 때 인도 대사관에서는 우리 주 인도 대사. 인도 대사관에서는 이틀이 멀다 하고 인도 정부가, 인도 외교부가 최고의 사절단이 어떻게 구성되냐, 누가 오냐를 묻는데 걱정이 되니까 우리 외교부에 전화를 하다가 내부적으로 최고의 사절단을 김정숙 여사와 문체부 장관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비공식적인 검토되고 있다는 것을 안 거예요. 이거를 인도 외교부에다가 언질을 주니까 인도 외교부에서 너무 고마워하면서 모디 총리한테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했고 모디 총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건 적극적으로 정말 대처해라. 너무 환영할 일이다. 너무 고맙다. 원래 초청할 때 디왈리 축제의 주빈국을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주빈으로 초청한다고 했거든요.
이 디왈리 축제를 설명을 좀 드릴게요. 빛의 축제라는 이 축제는 30만 개 등불을 인도 전역에 켜는 그런 축제로서 40~50만 명이 참여를 해요. 이걸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고 싶어서 유피주 정부하고 인도 정부에서 이 축제에 우리 대통령을 초청을 했던 거고요. 그리고 허왕후 기념공원에 대해서는 잘 아시는 것처럼 인도의 아유타국의 공주가 가야국의 김수로왕의 첫 번째 왕비가 돼서 거기서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잖아요. AD48년에 있었던 일이고 2000년에 인도와 한국의 문화 교류, 외교 교류의 역사가 있는 거란 말이에요.
◇ 김현정> 그만큼 중요한 곳이라는 생각을 지금 하시는 거죠?
◆ 도종환> 그만큼 중요한 거다. 김해 김씨가 한국에 얼마나 많은지를 인도도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여기에 우리 정부로서는 인도의 공주가 와서 가야의 첫 번째 왕비가 되었는데 그러면 여기 여사님이 가는 게 내용상 딱 아귀가 맞겠다,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 김현정> 정리하자면 그러면 도종환 장관에게 9월에 온 초청장, 한참 전에 온 초청장은 유피주 차관이 보낸 다른 트랙에서 온 거고 인도 정부에서는 계속 고위급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기다리면서 물밑 조정을 하다가 그럼 우리 측에서 김정숙 여사가 가겠다라는 이야기를 물밑으로 듣고 10월 26일에 정식 초청장을 보낸 거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도종환> 그 정식 초청장에 내용에 이렇게 되어 있어요. 모디 총리가 보낸 공식 초청장에 대통령님의 인도 방문 기간 중 저는 대한민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11월 6일 아유디아에서 개최되는 등불 축제에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대통령님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빈으로 참석해 주시기를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과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사님의 인도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할 것임을 확언합니다. 이렇게 초청장을 모디 총리가 보냈어요.
◇ 김현정> 잠시만요. 제가 지금 이 초청장 내용이 처음 공개가 되는 것 같은데요. 어제 배현진 의원이 뭐라고 요청을 했냐면 인도 모디 총리가 보냈다는 김정숙 여사 초청장, 10월 26일 초청장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초청장에 뭔가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지금 초청장을 공개 못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도 사실은 세간에 있었거든요. 이거를 좀 확대해 주십시오. 저희가 미리 받았으면 이것을 좀 캡처를 해놨을 텐데 이게 지금 처음 공개가 되는 겁니다. 초청장의 내용. 좀 확대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 저도 지금 글자가 잘 안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대통령님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다. 인도 방문 중에. 7월을 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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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7월 정상회담 때를 말하는 겁니다.
◇ 김현정> 밑에 가서 이 축제의 주빈으로 참석하여 주시기를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도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할 것을 확언합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는 초청장이었다.
◆ 도종환> 그러니까 인도 정부에서는 이 행사에 주빈으로 초청을 한 거예요. 그래서 모디 총리가 국빈 대우를 하라, 이렇게 직접 지시를 했어요.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또 인도 정부에 대한 예의를 다 갖춰야 되는 정상외교라서 그래서 공군 2호기를 띄운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셀프 초청이 아니라는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 도종환> 셀프 초청이라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요.
◇ 김현정> 이미 7월에서부터 있었던 조율이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도종환> 그렇죠. 그런데 이거를 마치 무슨 관광 가기 위해서 셀프 초청한 거다. 그래서 놀러 갔다 왔는데 무슨 성과가 있냐, 이렇게 얘기…
◇ 김현정> 그런데 왜 이렇게 늦게 결정이 됐을까요? 9일 전에.
◆ 도종환> 외교 결정이라는 게 늦어집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상대국에 대한 최선의 예의를 다하고 상대국의 요청을 다 담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니까요. 대개 외교가 이렇게 좀 늦어집니다.
◇ 김현정> 그런데 워낙 9일 전에 이렇게 결정이 되다 보니까 원래 잡혀 있던 예산은 장관급이 가는 것으로 해서 수천만 원이 잡혀 있던 것이…
◆ 도종환> 그거는 결정된 게 아니고요. 그런 준비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는 이게 2015년부터 허왕후 기념공원에 관한 일들은 양국이 예산을 같이 투입해서 하다가 매몰 비용이 발생하고 다시 재착공해서 잘해야 되고 거기에 우리 돈 4억이 또 들어가게 되고 그러니까 이런 전 과정에 대해서 안 갈 수는 없고 우리 자체로는 준비를 해야 되는데 정부의 결정은 아직 안 났고.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우리 자체적으로 준비한 것이지 최종 결정된 건 아닌 거예요.
◇ 김현정> 임시 예산이고 임시 그러면 수행자 명단이고 그렇게 보는 건가요? 지금 나오는 기록들.
◆ 도종환> 확정된 게 아니고 우리는 준비는 해야죠. 11월 6일날 행사는 있고.
◇ 김현정> 그런데 김정숙 여사께서 그렇게 최종 끝에 결정하시게 된 거는 김정숙 여사의 고민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
◆ 도종환> 김정숙 여사의 고민이 아니고 우리 정부의, 인도 정부의 주빈국으로서, 주빈으로 와달라는 인도 정부의 최고의 사절단을 보내달라는 이것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를 외교부, 문체부, 대통령실이.
◇ 김현정> 고민이 깊어진 건가요?
◆ 도종환> 같이 논의해서 결정해야 되는 최종 결정 사안이 아니고 문체부는 문체부대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온 사업이니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뿐이지 최종 결정된 건 아니에요. 그걸 가지고 문체부가 가기로 돼 있는데 왜 김정숙 여사가 가가지고 예산이 늘어났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작은 걸 가지고 잘 모르는 내용을 가지고 그것이 전부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단언하고 그리고 그냥 의혹만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 명단에, 그러니까 지금 김정숙 여사가 가는 어떤 영부인의 단독 외교, 이렇게 표현이 되곤 하는데.
◆ 도종환> 그 표현 하나 가지고 무슨 표현 하나만 갖거나 아니면 정부 측에서 자료 하나만 받으면 거기 단어 하나 가지고서 막 지금 싸움을 벌이고 있어서 그냥 정쟁으로 날이 새고 정쟁으로 하루가 저무는 그런 일들이 계속되고 있어서, 진행되고 있어서 그게 가슴이 아프고 속이 상하는데요. 실제로 타지마할은 인도 정부가 2018년 상반기에도 정상회담이 한 50여 차례가 있었는데 모든 정상들에게 타지마할 방문을 사전에 일정 조율할 때 반드시 넣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인도 정부는.
◇ 김현정> 자기는 자랑하고 싶으니까.
◆ 도종환>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왔을 때도 타지마할 방문했었고 또 마크롱 대통령이 왔을 때도 그러고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왔을 때도 그러고 외국 정상이 오면 반드시 그 타지마할 방문 요청을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사전에 들어가는 거예요. 사전에 들어가지 않은 일정은 없어요.
◇ 김현정> 그런데 고민정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원래 타지마할 일정조차 없었는데 현지에 가자 인도에서 여기를 좀 가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해서 급하게 가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을 했어요.
◆ 도종환> 이게 사전 일정표인데요. 이 일정표에 들어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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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럼 이미 들어 있더라고요.
◆ 도종환> 외교 일정은 시, 분 단위로 날짜별로 정확하게 일정을 짜고 사전 팀이 가서 경호팀들이 전부 점검을 하고 해야 되기 때문에 계획에 없는 일정을 진행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야 됩니다.
◇ 김현정> 지금 보여주고 계시는 이 일정표, 이거는 그러면 떠나기 전에 다 이미 된.
◆ 도종환> 그럼요.
◇ 김현정> 저 한번 그거 좀 보여주세요. 떠나기 전에 다 된 일정표. 그러면 고민정 의원이 설명하신 거는 좀 착각을 하신 걸까요?
◆ 도종환> 그럴 수도 있는데요. 모든 일정은 미리미리 준비되지 않고 진행되는 일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고민정 의원께서 그 부분을 약간 착각하면서 오히려 또 거짓말한 거 아니야? 이렇게 되는데 이미 정해진 일정이었다, 그 말씀. 인도의 요청에 의해서. 알겠습니다. 타지마할 방문이 셀프 초청이었던 거 아니야라는 것의 어떤 핵심 증거처럼 계속 지금 얘기가 되고 있어서.
◆ 도종환> 그래서 원포인트 외교 관광이었다라고 하는데요. 모디 총리와 면담도 했고요. 스와라지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했고 저는 관광부 장관과 관광 양해각서 체결을 했고 체육부 장관 만나서 체육 교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을 했고 디왈리 축제와 그다음에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이 모든 외교 일정을 다 수행을 했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수행한, 그러니까 방문한 분들 명단에 보면 단장에 도종환 장관 성함이 쓰여 있고 김정숙 여사는 특별수행원, 그러니까 수행원 쭉 적혀 있는 데에 적혀 있다 보니까 이 영부인 단독 외교라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또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혹시 이 부분은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 도종환> 보통 영부인은 공식 직함이라는 거는 주어지지 않는 거잖아요.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정상외교에서 정상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는 것이 외교의 관례 아니겠습니까? 퍼스트 레이디가 외교를 하는데 서류상으로는 그럼 어떻게 할 건가. 공식 직함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래서 그냥 특별수행원으로 이렇게 한 것을 갖다가 또 이거 갖고서 그냥 막 또 논란을 거듭하고 싶어 하는 것인데 공식 수행원은 인도 대사이고요. 단장은 저고요. 그럼 여사님은 어떻게 할 건가. 그건 특별수행원으로 하자, 이렇게 한 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의 설명, 당시 순방단장의 설명을 지금 듣고 있는데 기내식 이야기가 또 뜨겁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야 할 텐데 1부 시간이 다 됐네요. 2부에 조금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순방, 인도 순방을 놓고 특검 법안까지 발의가 되는 이런 상황이 되면서 당시에 이 단장을 맡았던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이 오늘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에 앞서서 뉴스쇼에 먼저 출연을 하셨는데요. 제가 시중의 궁금증 다 묻고 있습니다. 좀 불편한 질문들까지 다 묻고 답변을 하고 계시는 와중에 2부까지 넘어왔는데 광고가 나가는 동안 제가 요청을 드렸어요. 아까 모디 총리가 보낸 초청장을 최초로 공개를 했습니다. 장관님이 가지고 오신 그걸 제가 공개를 했는데 이거 말고 혹시 영어로 된 원본은 없나라고 여쭈었어요. 이건 한글로 번역이 된 거였거든요. 그런데 가지고 오셨네요. 그래서 그걸 제가 지금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카메라를 당겨서 보여주십시오.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여드립니다. 영어로 된 원본 내용은 이러하다는 것. 영어 원본도 공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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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간에서는 혹시 여기 이 내용에 셀프 초청을 암시하는 게 들어있기 때문에 공개 못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의혹이 있는데 이렇게 다 공개를 합니다. 공개한다는 거 말씀을 드리고 기내식 이야기로 좀 넘어가겠습니다. 결국은 셀프 초청으로, 그러니까 김정숙 여사가 원해서 이 여행에 합류하게 되면서 돈이 올라간, 그러니까 예산이 쑥 올라간 거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가 연결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수천만 원으로 잡혀 있던 예산이 갑자기 예비비 4억 원을 더 추가한 예산으로 급등했다. 민항기가 전세기가 되고 거기다가 호화 기내식까지 책정이 됐다. 한 36명이 냈기에 6000여만 원, 정확히는 6929만원을 사용했다는 내역서 보여주십시오. 내역이 나왔다는 거예요. 장관님. 네 끼에 6292만 원을 36명을 나눠보면 한 43만 원 정도 된다고 이렇게 또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된 걸로 알고 계십니까?
◆ 도종환> 36명이 아니라 50명이고요.
◇ 김현정> 기자들까지.
◆ 도종환> 기자들 5명. 그러니까 우리 외교부, 문체부, 대통령실 해서 31명. 그리고 또 항공팀, 의무팀, 경호팀 14명이 더 있고요. 그래서 50명이에요. 승무원 빼고. 그래서 실제 인원은 기자 포함해서 50명.
◇ 김현정> 그 50명이 다 같은 식사를 한 건가요?
◆ 도종환> 그렇죠.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죠.
◇ 김현정> 50명이 6300여만 원. 이걸 지금 나누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도종환> 그런데 그렇게 숫자로 나눠서 이렇게 어떻게 6000만 원이 드냐,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총액만 문체부로부터 여당 의원들이 자료를 받아가지고 총액만 공개를 하죠. 전체가 3억 7000 들었고요. 항공과 관련해서 2억 4000 비용이 들었고요. 그중에 그 2억 4000 내역을 총액만 여당 의원들이 받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식당에서 먹는 게 아니고 미리 조리를 하고 운반하고 또 보관하고 비행기에 실어서 이동과 관련돼서 들어가는 고정비용들이 많이 들죠. 그런 비용들을 생각하지 않고 전체 비용 나누기 숫자, 이렇게 해서 40 얼마짜리를 먹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는 세부 내역을 필요하시면 국정감사 같은 거를 통해서 박근혜 정부 때 정상외교 할 때 들어가는 그 식비를 포함한 항공비용,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 때 들어가는 정상외교 비용을 비교하면 금방 나옵니다.
이건 대한항공이 견적서를 보내와서 정부에서 검토를 하고 그리고 이전 정부 때 들어갔던 비용과 비교도 해보고 그리고 그게 타당한지를 검토한 뒤에 결정을 한 거라서 터무니없이 무슨 비용을 책정하고 김정숙 여사 가기 때문에 호화 기내식을 먹어야 된다, 이렇게 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공무원들이 행정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러니까 이게 세부 내역은 지금 정부에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게 자료 하나만 받으면 그거 갖고 한 일주일씩 난리를 치니까 이 논란의 논란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논란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니까 아마 세부 내역을 공개 안 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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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대한항공이 지금 공개 안 하고 있는 건가요?
◆ 도종환> 그렇죠.
◇ 김현정> 요청을 하는데 공개를 지금 안 하고 있다고 하는…
◆ 도종환> 그러면 국정감사 같은 데 박근혜 정부 때나 문재인 정부 때나 윤석열 정부 때 소요되는 비용을 총액만이라도 비교를 하고 또 세부 내역을 의원들이, 국회의원들이 일일이 좀 잘 들여다보면서 외통위나 문체위에서 검토를 하시면 그건 금방 답이 나온다고 생각하고요. 공무원들은 터무니없는 비용을 지출할 수도 없고 그렇게 행정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지금 대충 50명으로 나눠보면 끼니당 한 31만 4600원이 된대요. 지금 밖에서 아마 계산기를 좀 두드려 본 모양인데 대충 한 32만 원 정도가 된다는 건데 보통 1등석도 한 15만 원 정도 예산이 잡혀 있는 거에 비하면 좀 많기는 합니다만 원래 전세기로 이렇게 계약하고, 일단 여러분 대통령 전용기는 아닙니다. 대한항공과 계약한 전세기인 거죠.
◆ 도종환> 공군 2호기.
◇ 김현정> 그것을 타고, 공군 2호기였습니까?
◆ 도종환> 공군 2호기입니다.
◇ 김현정> 사실 비행기가 뭐냐는 걸 가지고도 굉장히 좀 헷갈리게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정확히는 공군 2호기였고 서비스만 대한항공이 한 거고.
◆ 도종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거죠? 32만 원 정도가 책정이 된 건데 이것이 보통 민항기 1등석보다는 많은 거지만 정상외교 시에 대한항공이 서비스하는 그것에 준해서 지금 서비스된 것이다. 이 말씀이시네요.
◆ 도종환> 그중에 절반은 고정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전 정부, 전전 정부 어디를 봐도 비슷할 것이다.
◆ 도종환> 그렇습니다.
◇ 김현정> 뭐 드셨는지 혹시 기억나세요?
◆ 도종환> 도시락 먹었습니다. 외국 갈 때 비행기 타고 갈 때 비행기 안에서 그 자리에 앉아서 아침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할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기내식 도시락으로 먹고 또 필요하면 음료 또 무슨 다과, 이런 것들이 제공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 또 별도로 가는 모든 인원의 사전 주문을 받는 게 아니라 전부 다 비행기에 실어서 가죠.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 도종환> 그런 비용들이.
◇ 김현정> 지금 막 특별히 호화스러운 걸 먹은 거 아니야?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 도종환> 도시락 먹었습니다.
◇ 김현정> 특별히 기억나는 건 없으신 거죠?
◆ 도종환> 도시락 먹고 간식이나 음료나 차나 이런 것들이 제공되었었죠. 어떤 정상외교나 똑같습니다. 그 비행기 안에서 무슨 의자에 앉아가지고 무슨 호화 파티를 할 수가 있습니까?
◇ 김현정>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외교에 준하는 서비스가 제공됐다는 것도 이게 맞지 않는다. 여당 의원 중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그건.
◆ 도종환> 모디 총리는 국빈으로 대화하라, 정상외교로 생각해라. 그래서 인도에서는요. 재클린 여사가 인도를 혼자 방문했을 때 그때 어떻게 했는지까지 막 검토하고 인도 외교부는 막 그랬었어요. 재클린 여사도 혼자 인도 방문한 적이 있거든요. 타지마할도 가고. 그런데 모디 총리는 그런 거 따지지 말고 국빈으로 예우하라, 이렇게 직접 지시를 하셨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요청한 거거든요. 본인이 최고의 사절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거고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 여사님과 문체부 장관 등의 일행이 최고의 사절단으로 가겠다고 하니까 국빈으로 대우하라. 그리고 디왈리 축제의 주빈이었고 이렇게 진행된 거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인도 정부의 예의를 다하기 위해서 공군 2호기를 띄운 거고요. 이렇게 해서 인도 정부는 총리가 요청한 것을 대한민국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예의를 갖추는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그 정해진 일정대로 외교 일정을 다 수행하면서 인도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더 높은 관계로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한 거예요. 그리고 그다음에 인도 모디 총리가 2019년 2월달에 다시 서울을 방문하고요. 이렇게 2015년부터 19년까지 진행된 맥락 전체를 보셔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모든 주장은 다 왜곡이다, 그런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왜 이런 공세를 지금 편다라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 도종환> 이 정부의 또 말하자면 김건희 여사가 계속 공격당하고 하는 이런 것 때문에 맞불을 놓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양국 관계가 참 아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도 더 성숙한 관계로 나가서 많은 성과들을 낸 것을 폄하하고 우리 삼성이 인구 14억의 인도에 제일 큰 핸드폰 공장을 지어서 벌어들일 수 있는 경제적 수익 같은 것들을 우리는 고려하고 인도는 신동방 정책, 우리는 신남방 정책이 맞아떨어지는 자리에서 이 일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이게 국익에 진짜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 때문에 인도 정부도 난처하고 삼성이 굉장히 곤란해지고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참.
◇ 김현정> 김정숙 여사 혹시 이 상황에 대해서 뭐라고 하세요?
◆ 도종환> 직접 대화를 안 해봤으니까 잘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속상해하실 거예요. 대통령님이 못 가시는데 혼자 대신해서 최고의 사절단으로 특별수행원으로 갔다가 오셔서 가서는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고 모디 총리를 직접 만났어요. 셀프 관광 외교라면 모디 총리가 만나주겠습니까? 모디 총리가 직접 초청한 거였고 모디 총리와 직접 대통령님을 대신해서 만나서 인도와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려고 노력을 하신 것을 이렇게 폄하하니까, 죄송합니다. 폄하하고 왜곡하고 곡해를 해서 이렇게 아수라판을 만드니까 굉장히 속상하실 거예요.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을 듣고 기자회견, 오늘 오전에 있는 기자회견도 저희가 주목을 해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측에도 출연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답이 오는 즉시 인터뷰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오늘 고맙습니다.
◆ 도종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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