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2011년에만 16곳이 연쇄적으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사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약 27조2000억원을 투입해 31개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했고 지난해 3375억원을 포함해 약 13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절반 가량은 회수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20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지역 서민 금융기관의 역할이 약화하자 부동산 PF 대출, 유가증권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국내 부동산 경기는 침체했고 부동산 PF 대출 규모가 큰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에 빠졌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31곳이다. 2011년 1월 삼화저축은행, 2월 부산저축은행·부산2저축은행을 시작으로 그 해 16개, 2012년 8개가 각각 영업정지됐다. 2013년에는 내부통제 미비로 신용대출 건전성까지 악화하면서 5개가, 2014년과 2015년에는 해솔저축은행(옛 부산솔로몬저축은행)과 브릿지저축은행이 차례로 영업이 정지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011년 3월 예금자보호법이 개정된 후 평소 금융사(부보금융사)가 내는 보험료(예금보험료)로 만든 예금보험기금 내에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특별계정)을 만들어 부실저축은행 정리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 기존 상호저축은행계정의 적자가 계속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저축은행 부실을 정리하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31곳은 우량 또는 신설 저축은행(제3자)으로의 계약 이전, 임시로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으로의 계약 이전의 형태로 정리됐다. 청산이나 파산 절차를 거친 저축은행은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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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경기안좋을때 저축은행도 예금자보호 된다고는 하는데 5천이하만 가능하고 또 막상 돈 돌려받기까지 한참걸리고 돈 묶이고 하니까 위험할만큼 많이두지는 말기!
첫댓글 헐..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