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들 사이에서만 볼수 있는 최신 문화가있다. 하객 복장 색깔에 대해 컨펌받는것. 화사한 파스텔색은 이래서 안되고, 쨍한 비비드색은 저래서 안된다. 이런 저런 충고를 받다보면 입을색은 네이비나 블랙정도 밖에 없는것 같다.
이런 K-하객패션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결혼은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팔려가는 날★이다. 만나는 모두들 축복받은 신부, 결혼식의 꽃은 여자, 결혼은 여자에게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현실은 여자는 육아/가사/벌이까지 도맡아 하게된다.
하지만 많은 여자들은 착각에 빠져서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주인공병에 걸려서 기행을 펼친다.
단 하루를 위해 몇개월을 걸쳐 미용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절친한 친구들과 감정싸움을하고, 다이어트와 미용에 집착한다.
왜냐하면 그날 나는 가장 <예뻐야> 하니까!
결혼 당일이 되면 행사의 주인인 신랑은 부모님과 함께 로비에서 하객들을 맞이하고 인사한다.
주인공의 전리품인 신부는 신부대기실에 앉아있는다.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드레스는 상체는 다 드러나고, 하체는 땅에 끌려서 혼자서는 화장실조차 가지 못한다. 역시 '순결'을 상징하는 면사포를 얼굴에 덮어놓고 예쁜 꽃다발까지 쥐고있다 가족 친구 다 와도 나가보지 못하고 신부대기실에 앉아서 예쁘다는 칭찬을 듣고 사진을 찍힌다.
결혼식이 시작되면 '처녀가 가는 길'인 버진로드를 통해 아버지와 함께 입장한다. 자신의 멋들어진 전리품이 모두에게 공개되자 신랑은 뿌듯하다. 아버지는 신랑에게 소유권을 이전한다. 신랑은 감사의 인사로 신부측 부모님에게 큰절을 올린다.
어찌보면 결혼식의 이 모든과정은 '소유권 변동의 공시방법' 같기도 하다.
이 와중에 많은 여자들은 쌩판 모르는 사람 결혼식의 하객복장의 색상에 대해 단속한다. 여자는 흰색 블라우스 위에는 어두운색 자켓을 입어야하네 , 베핑이나 레드 원피스는 너무 밝거나 화려해서 신부가 묻히네 하며 말이다.
정작 하얀 웨딩드레스가 유례된 서양권 국가에서는 이렇지 않다. off white색상은 무난히 통용되고 들러리도 아이보리색의 드레스를 많이 입는다. 아예 화이트색상을 드레스코드로 맞추는 경우도 많다. 기쁘고 좋은 날이니만큼 밝은 파스텔톤의 옷을 즐겨입는다.
🚫 서양 올려치기 아님. 웨딩드레스가 유례된 국가는 실제로 어떻게 하고있는지를 보여주는거임🚫
해리왕세자 결혼식에 케이트 미들턴과 왕족들의 복장이다. 다들 좋은 날이니만큼 밝은 컬러로 입었다. 이 왕족들은 한국 젊은여자들보다 예의가 없어서 그럴까?
한국여자들도 이제 그만 신부는 결혼식의 꽃이라는 세뇌에서 나올때가 됐다. 개인의 행사인 만큼 결혼식 방식에 대해서는 뭐라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남의 결혼식에 가는 여자하객 복장까지 단속하며 보탤필요는 없다.
난 결혼식 했었는데 하얀걸 입든 신부인 나보다 화려하게 입든 진심 아무 상관없음 … 오히려 화사하고 밝게 입고오면 좋다고 생각들던데 화사하게 입고온 언니 있었는데 같이 찍은 사진 보니까 너무 잘나와서 좋더라 난 같이 즐기자~ 이런생각이고 나보러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왜 옷색깔을 따져야하는건지 모르겠음 ㅠ 그리고 전부 검정색 입고오면 너무 장례식장 같고 칙칙해서 오히려 싫드라
첫댓글 ㄹㅇ ㅠㅋㅋㅋ 일부러 엿먹이려는 악의로 흰옷입는게 아니라면 정말 노상관 .. 분위기도 바꼈음좋겠고 걍 결혼식없어졌으면
파스텔톤 빨간색 뭐 다 상관없던데....
난 봄에 결혼했는데 친구들 파스텔톤 옷 많이 입고옴 ㅋㅋ 오히려 예쁨
난 결혼식 했었는데 하얀걸 입든 신부인 나보다 화려하게 입든 진심 아무 상관없음 … 오히려 화사하고 밝게 입고오면 좋다고 생각들던데 화사하게 입고온 언니 있었는데 같이 찍은 사진 보니까 너무 잘나와서 좋더라 난 같이 즐기자~ 이런생각이고 나보러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왜 옷색깔을 따져야하는건지 모르겠음 ㅠ 그리고 전부 검정색 입고오면 너무 장례식장 같고 칙칙해서 오히려 싫드라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거 보니까 결혼 과연 해야되나 싶네
기분 좋은 날인데 다같이 파티파티 하면안되나 ..
갑자기 역해졌어..
진짜...너무 피곤해 ㅠㅠㅠㅠㅠㅠ 무슨 결혼식장 가기전에 옷같은거 존나 신경쓰는 여자들이 안타까워짐 .. 아이보리 안돼 화이트 안돼 ..... 우리나라는 피곤 그 자체야 걍 셔츠에 슬랙스 입는게 제일 최고임
근데 나는 검은색 옷 좋아해서 포멀한 옷도 검은색으로 갖추고있는데 검은옷 입으면 우중충하다느니 장례식장이냐느니 그러는것도 개짱나더라ㅋㅋㅋ 하객 옷색깔 따지지 말자면서 검은옷은 안된다...? 남자들은 어두운색 수트 많이 입는데 왜 여자가 입으면 우중충하다고 하는거임
ㅇㄱㄹㅇ .. 생각해봐도 그러네; 남자들은 죄다 그레이 블랙 수트 입고오면 아무말도 못하면서 왜 여자들이 검정 옷 입고오면 그지랄인지 모를
ㄹㅇ 개공감 나도 검은색 좋아하는데 우중충하단 소리에 고민한 적 있어 ㅠ
싶할 갑자기 개짱나네 결혼식 할생각도 없지만 한다면 존나 고스풍으로 해버릴거임
진짜 피곤해 이거하면 안된다 저거하면 우중충...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좀 어린나이가 유독 심한듯
엄마들 보면 이렇게까지 신경 안쓰심;
색깔 다양하게 어울리는 옷 잘들 입고오심
이런 논쟁글 볼때마다 심술나서 결혼식에 송은이 언니처럼 우주복 입고 가고 싶음
으.. 진짜..
마지막글이 참 .. 생각이많아짐
팔려가는 날 맞지뭐....앞으로 인생이 힘드니까 그 날 제일 이쁘고 행복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