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씨(SPC) 그룹 계열사 빵공장에서 숨진 20대 노동자가 ‘질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구두 의견이 나왔다. 사고 발생 뒤 구조 시점이 생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 중대재해법 수사에서 회사가 ‘2인1조’ 근무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유족 측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경찰 조사관으로부터 부검의가 ‘사인 판단 보류하되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기관지와 폐 내부에 이물질이 발견됐고, 머리 손상이나 뇌 손상은 없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에스피엘(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ㄱ씨(23)는 지난 15일 야간작업을 하다 새벽 6시15분께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교반기)에 끼어 숨진 사실이 알려졌는데, 사인이 다발성이 아닌 ‘질식사’라는 부검의 구두 소견이 나온 것이다. 사고 직후 에스피엘이 작성한 ‘안전사고 발생 경위 및 경과 보고서’에는 “발견 당시 교반기에는 내용물(소스)이 가득한 상황이었고 동료작업자들이 내용물을 비운 후 재해자를 확인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적혀 있다. 지난 18일 유족은 사체 검안서에 사망의 종류가 ‘외인사’가 아닌 ‘기타 및 불상’으로 분류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댓글 헐...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웠을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ㅜㅜㅜ
아ㅠㅠㅠㅠㅠ
ㅠㅠㅠㅠ마음아파 ㅠㅠㅠㅠ
아..시발 살릴 수 있었잖아
아ㅠㅠㅜㅜ너무 고통스럽게 가신거잖아... 바로 발견됐으면 살 수도 있었던건데...
아 어떡해.. 안타깝다 진짜로…
하 너무 안타깝다 진짜 ㅜㅜㅠ 참…
살릴 수 있었음...
진짜너무안타깝고속상하다...아...
진짜 너무 안타깝고 슬퍼ㅜㅠ
아니...하... 질식사라니...아...진짜...
시발…규정만지켰어도산거잖아?
아 진짜 아....
2인1조만 했었더라도 살았을텐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