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들의 흡연예방과 금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모(가족) 흡연과 교사의 교내 흡연 등이 꼽혔다. 또 흡연이 수명 단축과 무관하다는 어른들의 냉소적 반응과 실효성이 없는 청소년 담배판매금지법, 청소년 흡연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도 청소년들의 흡연예방에 걸림돌로 지적됐다.
특히 현재 운영하는 학교별 금연교실은 흡연예방 및 금연 교육 자료의 부족 등으로 금연결심을 유도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 완전한 금연을 이끌어 내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별 금연교실 특성화 운영방안'이란 연수자료에 따른 것으로 현재 학교에서 하고 있는 금연교육의 효과적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별 금연자료센터는 다양한 실험위주의 흡연예방과 금연교실운영 및 학교간 교육활동자료 공유가 필요하며 지역사회단체 또는 관련 기관과의 프로그램 공유와 강사지원체계 확립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연교육정보센터 확대 운영을 통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의 활성화는 물론 흡연예방과 금연 관련 자료전시회 및 서명운동으로 금연분위기 확산, 흡연학생교육을 통한 흡연예방 프로그램 개발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금연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는 서현석 운봉공고 교사는 “금연교육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상담(50.7%), 집단교육(40%), 훈계(2.1%), 체벌(1.8%) 등의 순으로 체벌이 가장 효과가 없는 방법”이라며 “상담 및 체계적인 프로그램운영을 통한 소그룹교육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정승욱·bada@kyeongi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