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화광이나 전문가는 전혀 아니고요
굉장히 라이트하게 관심있는 영화만 보는 사람입니다
그마저도 요즘은 거의 안보는 .. ㅎ
영화에 대한 평보다는 영화를 봤을 당시의
기억 같은걸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겠습니다 ㅎㅎ
아무 의미 없는 ‘기억’ 소환글이라는 점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ㅎㅎ
https://m.cafe.daum.net/ilovenba/34Xk/409242?svc=cafeapp
6편에 이어
다크나이트는 정말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친이랑 본 후, 혼자 또 보러가고
친구들이랑 본 후, 혼자 또 보러가고
불법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또 보고
DVD 방에서 보고 또 보고
이 영화에 푹 빠져서
처음으로 배트맨 코믹스도 2권 샀었어요
(일본식 만화에서 적응해서 그런지
제 취향은 아니었음)
다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워낙에 성공해서
개봉 이후에도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 중엔 후속작 관련 루머들도 상당했기에
다음편이 안나올거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안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그게 마지막 편이 될지는 예상 못함)
그 중에 기억나는 루머들
기억이라는게 참 묘하게 서로 엉켜있어서
하나를 생각하다 보면 잊고 지냈던
다른게 또 생각나기도 하잖아요
이 기억이 딱 그런 경우인데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정말 배트맨 영화라서
본게 다였기때문에
관련된 주변 기억을 쓸게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다크나이트 글을 쓰다보니 생각나는게
소소하게 하나 있긴 하더라고요 ㅎ
다크나이트를 본 후 시간은 약간 흘러
영화뽕도 서서히 제 몸에서 빠져나갈 무렵인
10년부터 11년까지 2년은
제 인생에서 일때문에 가장 바쁜 시기였는데
이 시기에 여느 때처럼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개봉 및 캐스팅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인터넷)
기사를 본 후 느낀 점
1. 시리즈 마지막 편이라고 ??
아쉽긴 한데 어쩔수 없다고 생각함 ㅠㅠ
(원래 현실에 순응 잘하는 타입임)
2. 톰 하디
아주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다시 태어나면 요렇게 생기고 싶다고 생각하던 배우
(마초 앤 보호본능 유발이 동시 가능하다 느끼는 외모)
이때가 되서야 베인이 과거 배트맨 앤 로빈에
출연했던 캐릭터라는 걸 알게됨
놀란을 믿었기에 잘 어울릴거라 생각해 합격
3. 마리옹 꼬띠아르
(요즘은 마리옹 코티야르라 표기하는군요)
라 비앙 로즈, 나인, 인셉션에서
상당히 좋게 봤던 배우
저한텐 외모 때문인지 당시 단아한 이미지가 강해서
향후 라이즈 개봉 전 비긴즈를 다시보고
배트맨의 은퇴를 예상하고 있던 저에게
배트맨 은퇴 후 동반자 후보 1순위로 지목됨
전여사친(다크나이트 레이첼)보다 예쁘니 합격
4. 앤 해서웨이 ??? 캣우먼 ???
앞선 글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이 배우는 어찌보면 히스레저 덕분에
월드 스타가 되기 전에 알게된 배우입니다
‘내가 널 사랑할수 …’
=> 하이틴 무비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짐
=> 다른 볼게 없으면 볼수는 있게 됨
‘프린세스 다이어리’
제가 그렇다고 히스 레저 때처럼
팬이 되서 작품을 찾아보거나 응원한건 전혀 아니구요
이 때 이 영화의 이미지가 각인됐는지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우연찮게 보게 되면
뭔가 좀 이상하달까
예를 들면
그러니깐 프린세스 다이어리 이미지 때문에
영화 몰입을 방해하는 배우였달까 ㅋ
(이건 아마 제가 제대로 이 배우의 영화를
안봐서 그런듯해요 ㅎㅎ)
저한테 캣우먼은 배트맨 리턴즈의 이미지가 다였는데
=> 이걸 요 꼬맹이가 한다고??
히스레저는 조커 역에 캐스팅 됐다고 들었을 때
꽤 어울릴거라 생각했었던 반면
(잭 니콜슨처럼 광대뼈까지 웃는 커다란 미소가
뭔가 조커와 비슷하다 생각)
앤 해서웨이는….
음…
톰 하디, 마리옹 꼬띠아르와는 달리
좀 우려되는 캐스팅 소식이었습니다 ㅎ
(캣우먼 치곤 너무 말랑?하게 생기지 않았나?
에라 모르겠다 놀란이 알아서 하겠지)
시간은 흘러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개봉일이 다가왔고
다크나이트 때 여친이랑
영화를 봤던 기억이 별로 좋지 못했던 저는
(관람 후 내가 느낀 감동을 공감 못해줌…저 삐짐)
이번엔 혼자 극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양쪽 커플들 사이에
끼어 앉아서 홀로 봤네요 ㅋㅋㅋ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람 이유
(2012년 당시 31세, 극장관람)
1. 배트맨 영화라서 50%
2. 놀란 감독이라서 30%
3. 마지막이라서 20%
https://youtu.be/J9DlV9qwtF0
현재 영화에 대해 남아있는 기억
1. 와우 베인~~
배트맨 영화에서 얼마 없는 육체파 악당에 환호
2. 쉬는 동안 뭔일이 있었던겨
8년이 아니라 18년이 지난건지 순간 헷갈림
3. 젖살 많이 빠졌네
=> 앤 해서웨이에 대한 우려 눈 녹듯이 사라짐
4. 조커도 못 알아낸 걸
감으로 이미 알았던 조토끼 => 점집 차려라
5. 조던급 복귀
간만에 복귀했더니 환영인파가 너무 많음
6. 배트맨식 유머
캣우먼 대사가 은근 웃겼음
7. 뒤통수 칠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빨리치네 근데..
이건 몰랐지 ??
8. 조던의 94-95 복귀 시즌이 생각나는
배트맨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패배
9. 도시를
파괴하고
고립시키고
유린하는 베인
10. RISE
11. I’m Back
12. 이 ㅅㄲ 들이 또 …
내 눈물 버튼 조준 중인 배트맨
13. 이제는 혼자가 아닌
시민들과 함께 싸우는 배트맨
14. 그런데 이 쌍년이 …
충격과 영화에 대한 실망을 같이 준 장면
14. 역시 배트맨의 짝은
캣우먼 뿐 !!!
15. 솔직히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탈리아의 죽음
16. 고든의 기억을 테스트하는 배트맨
답을 쉽게 안주는 남자, 배트맨
상당히 좋았던 장면이었는데
짤 만들려고 다운 받은 영화 번역이 별로네요 죄송
17. 희생
그 후
18. 그를 추모하는 사람과
배트맨에 대한 고든의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 ㅠㅠ
개리 올드먼 연기 진짜 ㅠㅠ
19. 그를 잇는 자… 그리고
20. 행복하게 잘 살아라 ^^
관람 당시 총평
할 말은 많은데 마지막이니까 아낄께
그동안 수고했다 배트맨
관람당시 평점 (12년 31세 극장관람)
별점 3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더 있지만
(사실 가장 할말이 많은 영화)
제 평을 쓰기 위한 글이 아니니 그쪽은 자제할께요
놀란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가 끝나고
다음해
저는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고요 이후
결혼하고
첫애를 낳고
직장을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고
일하고
애 키우고
둘째 낳고
시간은 또 그렇게 정처없이 흘러
배트맨 앤 로빈 후
배트맨 비긴즈를 만날때까지 기다렸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다시 내 앞에 나타난
The BATMAN
더 배트맨 관람이유
(2022년 41세 아마도 극장관람)
배트맨 영화라서 100%
https://m.cafe.daum.net/ilovenba/34Xk/408810?svc=cafeapp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첫댓글 마리옹 꼬띠아르의 죽음 신은 뜬금없었다에 공감합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두 여배우의 매력을 보는 재미가 가장 컸던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죽음 자체보단 저 캐릭터 자체가 영화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베인이 단순한 힘캐가 아니라 아나키스트적인 면모가 있었는데 그걸 아무 복선없이 탈리아가 다 가져가고 베인을 그냥 행동대장으로 만든게 좀 아쉬웠습니다 사실 탈리아가 라스알굴의 복수를 한다는것도 쉽게 공감안됐구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설맞이 여신투표처럼 즉흥적으로 시작한 시리즈인데 ㅎㅎ 이번건 제 예상보다 너무 길어져서 고생함 ㅎㅎ 앞으론 시리즈물은 신중히 생각해서 시작해야겠어요
시리즈 잘 봤습니다 그런데 저번편부터 이미지가 중간것부터 안 보여요ㅜㅠ 그리고 더 배트맨이 나오는데 마지막이라뇨 ㅎㅎ
저는 이미지 잘 나오는데 다크나이트부터 짤을 너무 많이 올려서 그럴까요 ㅠㅠ 기술적인건 제가 잘 ㅠㅠ 일기장에 쓸 글은 이제 그만 써야죠 ㅎㅎ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ㅎ
@(CHI)불타는개고기 ㅎㅎ 라이즈도 정말 여러번 볼 뻔 했는데 시덥잖은 반전(?)땜에 안 보게 되네요 진짜 베인 멋있게 잘 나왔는데 너무 한순간에... 넘 아쉬웠어요
@데이비드개껌 네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ㅠㅠ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이었는데 그게 실은… 에효
혹시 배트밴 이번 영화 홍보팀에서 일하시는건 아니시죠? 흡입력 대단하십니다. 가끔이라도 부탁 드릴께요. 꾸벅
아이고 언제나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다른 시리즈로 또 만나요!!
이건 좀 ㅋㅋㅋ 천천히 돌아오겠습니다 ㅎ
잘봤습니다. 덕분에 그래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시리즈를 다시 정주행했어요 ㅎㅎ
와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뭔가 뿌듯하네요 ㅎ
@(CHI)불타는개고기 그땐 별 생각없이 봤는데, 이번엔 많은 생각을 하면서 대사에 집중하면서 봤네요. 느낌이 또 새롭더라구요 ㅎ
@Jimmy Butler 좋은 영화들이니까요 ㅎㅎ
아 다른 시리즈 꼭 해주세요~~~
ㅎㅎ 다음엔 좀 더 좋은 시리즈로 돌아올께요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 벌써 끝인가요?
생각없이 보던 글이 언젠가부터
계속 기다리기 됐네요.
지금 배트맨은 트롤로지 구하고
있고요.
재밌었습니다!~ 그동안 양질의 글
감사드리며~
다른 시리즈도 부탁 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ㅎㅎ 배트맨 안보신 분이라면 제가 괜한 스포를 ㅠㅠ 다른 시리즈는… ㅎ 빈말이라도 원하신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꽤 계셔서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
너무 정성글이라 장면 하나 하나 다 의미가 있고 이번에 쿠팡플레이에 다크나이트 3부작 다 올라와서 거의 잘때마다 틀어놓고 보면서 자요
탈리아가 너무 무성의하게 죽어서 그게 아쉬웠던 ....그거 말고는 너무 너무 좋은 작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새로운 시리즈도 이전 배트맨 영화들처럼 좋은 영화이길 바랄뿐입니다 ㅎ
아니 공감못해준다고 혼자가서 보는건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땐 개고기소년도 아니셨는데 감성은 순천때 그대로신데요 ㅋㅋㅋ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10점 드릴게요!
그때는 정말 삐졌었습니다 ㅋㅋ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