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를 우리집에 모시고 온지 10일째다
작은 아파트에 혼자가 편하시다고 친구들만 벗 삼으시고 살던 어머니..
지병이신 당뇨병으로 오래 고생중에...
암이란 눔이 기여코 파고 들었다
큰아들네가 사는 안양 큰병원에서 두달간 투병중..
어머니 보기위해 우리부부는 지천에 계실때보다
더 자주 서울로 오르내리던 여러날들~~
환자본인도 힘드시겟지만 당신 자녀들이 갈때마다 먹는것 입에 안맞아서
내가 더 못산다시더니....
퇴원 하시자 마자 강원도 울집으로 데려다 달래서 모시고 왔다
슬하에 4형제중 우린 세째다
요즘 어머니를 가만보면 내가 능력있고 겅강할때 미운 며느리일지라도 잘해주고
손주 .손녀들, 잘봐주고 우대관계 잘 맺어둬야할것 같다
옛날같이 윗자리만 우세하며 당당하게 살던 그런 시절이 아닌것 같으니말이다
친구만 찾으시구 내 혼자 몸만 챙기시고 일찍 사별하신 영감님 대신
맞이만 위하시더니 기어코 그외 아들들과는 적이 되어 버리셨다
아들들이야 자기들 어머니니 당연 효자들이지만~~~
그의아내들 위새는 만만치가 않으니...
너네애들 위해 내생활 버릴수 없다고 손녀 손주들 봐주기조차 거부 해오신~~
지난날 그 당당함이 몸에 병들고 오갈때 없어지니~~ㅠ.ㅠ.ㅠ....
고부간 갈등이 그 쌀쌀하기가~~ 현대 고려장이 무색할 정도다
낳고 기른정은 옛말이요...
새로운 시집살이가 노인들에게 도래 하는듯 해서 씁쓸하다
나이먹어 늙어지면 어린애가 된다더니 거짓말 하나 안 보태서 참말이다
식성이 유별나게 좋아지신 노인은 앞뒤볼것없이 그저 먹을것 타령이시다
식사하시면서도 이따가 뭘 해달라고 종종거리며 조르신다
잘난사람 없구, 아주 못난사람 없듯이.. 그저 분수대로 검은 머리 희어져도
남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뼈속깊이 파고드는 요즘이다
햇가족에 갈들여진바 내두 모르게 게으른 고요아짐..요즘 쪼매 바빠져있다
복인지 천행인지 4째중 3째인 유독 제음식만 아무 까탈없이 잘 드셔주시니
이것도 내복이리라~~~
그저 드실것 잘 챙겨드리구 실은 내색없이 운동도 같이 하면서
점심은 가끔씩 외식도 별미로 드리면서 내복? 내덕?.쌓기에 여념이없다
내팔자에 무신 더 큰 복을 바라냐만은 그저 울 두자녀 만사 형통하게 해주십사..
빌며빌며~~
자식으로선 당연지사인 부모님 모시기를..
생색내며 한줄{?....{홍시님 벼젼으로}이리 긴글이 한줄여?..땍!!~~}
올리오니 님덜은 꼬까워 마시길...
이미 꺾어진 우리나이 더도덜두 말고 이쁘고 곱게 늙어가입시다
{울 시엄니 사진 이글아래 올리고 싶으나 재주가 없어 못 올려요
회원란에 올릴테니 어느분이 리풀달기로 올려주심 사례할게요...
부근 봉환산에서 찍어드린 귀여운 울 시엄니...님들모두 건강 빌어주실거죠?..^*^}
첫댓글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 이런류에 말씀은 아닌듯 하옵고 우리가 이젠 부모된 까닥으로 조금은 부모님 마음을 헤아릴수 있을듯 하옵니다 부모님이 연로하시듯 우리도 부모님의 뒤를이어 윤회하듯 이어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 되옵니다 , 우리모두 효행을 근본으로 살아갑시다, 고요님 홧팅~!!
좋은 일 하십니다. 부모를 잘 모시는 것 보다 좋은 일이 없으니 그 분 살아 실제 섬기기를 다하십시오. 힘내시구요
고요님....아름다운 모습이네요...그게바로 효겠지요...돈보다도 더 귀한 사랑말이에요....^^*힘내시구요...어머님의 건강을 빌어드립니다.....^^*
고요님 잘 하셨어요 부모님 계실때 효도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안게스리
고요님을 칭찬합니다.
고요님 도와드릴수도없고..혼자서 너무 옆에서 신경쓰지마시고 온 가족들이 조그만 일이라도 돕게하세요.그렇치 않으면 고요님만 지쳐요.힘내세요
갑자기 몇달 전에,,별세 하신 부친 생각나네요.살아계실때 해드리지못한,,,,일만 자꾸 떠오르네요.고요님,힘내시고요,,,,화,,,,팅,,아자!!!!!!!
시바스코님 말씀이 옳아요,,~유리하다고 교만하지말며~...나중난자가 먼저 될수도 있다잖어요..다만 어머님과 정겨운대화 많이 자유롭게 못나눔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고운 분이세요 고요님은요, 청계님은 멋지신 분이고요^^
으따매~~ 뉘집 며느리인지 내가 삼척 군수에게 야그해서 효부상이라도 줘야 쓰것구만. 근디 씨엄매 땜시 풍경 정모에 못 오시는 건 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