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The Column]
변화구도 던져야 직구가 위력적이다
內治도 외교도 尹 대통령 직구 승부
‘UAE 적 이란’ 연설 때 대통령 손엔 원고 없어
직구 실투 땐 대량 실점… 변화구도 던져야
대통령에겐 메모지와 연필 세 자루뿐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본지 신년 인터뷰에서
눈길을 끈 장면이다.
고위 인사들은 인터뷰 석상에 보통 두꺼운
답변 자료 아니면 메모한 수첩을 들고
나온다.
참고용이지만 민감한 질문이 나오면
자료를 본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 때 산더미
같은 자료를 들고 나온다.
미 국무부가 다루는 분야는 한 나라의
외교라기보다 전 세계이기 때문이다.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본지와 신년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 2022.12.30 / 이태경기자 >
윤 대통령은 인터뷰 2시간 동안 막힘 없이
답했다.
국정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가 없는 이유를 물었더니
윤 대통령은
“다른 정치인들은 인터뷰 때 자료를 들고
나오나. 난 몰랐다”
고 했다.
이어
“대선 후보 때부터 인터뷰 때는 자료를
보지 않았다”
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에도 국회에서나
언론 질문에 막힘이 없었다.
예민한 질문에도 ‘정치적 발언’을 통해
우회하기보다 직진했다.
야구로 치면 변화구보다 직구 스타일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 때도, 추미애 사태 때도
그랬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검사가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검수완박은 부패완판”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지금의 윤 대통령을 만든 말이다.
취임 후 내치(內治)와 외교에서도 직구다.
민주노총이 총파업같이 강경 일변도로
나오더라도 기세가 꺾이면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정치권이 생각하는
‘정답’이다.
불법은 눈감아주고 악수하고 손뼉 치고
묻어 버린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타협을 거부했고,
민주노총은 안전운임제 문제에서 본전도
못 차렸다.
불법과 거대 노총에 대한 대통령의 직구
대처는 지지율 반전의 계기가 됐다.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 발언은 예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이다.
실효적 확장 억제(핵우산) 강화를 위한
계산된 발언이었지만, 미국도 놀란 분위기가
역력하다.
나경원 전 의원 전격 해임도 유인구나
변화구 없는 돌직구다.
참모들은 대통령 순방 기간 중 나 전 의원을
설득해보겠다고 했지만,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이 공식 사표를 내자
수리도 아닌 해임을 선택했다.
정치적 해법은 윤 대통령과 애초에 맞지
않았던 모양이다.
정치적 해결을 조언했던 참모들은
“바보가 됐다”
고 한다.
대야(對野) 관계도 유사하다.
용산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을 내쫓겠다는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일이냐”
고 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국민의힘만큼 내부가
복잡하다.
대화할 수 있는 사람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다.
직구 투수는 팬이 많다.
강타자와 9구, 10구까지 직구로만 겨루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손에 땀이 난다.
그러나 열광하던 팬도 실투 한 번에 역전
홈런이라도 맞으면 왜 정면 대결을
고집했느냐며 돌아선다.
팬들의 속성이 그렇다.
직구가 위험한 건 한번 실투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소통을 기대했던 대통령의
출근길 즉석 회견은 의도와는 반대로
흘러갔다.
원고 없는 즉석 발언 속 메시지보다 실수가
연일 부각됐다.
윤 대통령이 아크 부대 장병들을 만나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
이라고 말할 때, 대통령 손에서는 발언 자료가
보이지 않았다.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
라는 정답에서 한발 더 나가려다 삐끗했다.
‘외교 참사’라는 비난은 과도하지만
안 해도 될 실점을 한 셈이다.
야당 관계, 대일(對日) 관계,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대통령 앞에 놓인 승부처는
직구만으론 풀기 어려운 난제다.
승부를 아예 회피하던 대통령도 있었다.
그렇다고 윤 대통령이 변화구를 못 던지는
것도 아니다.
반도체특별법이 기재부 반대로 무력화되자
원상 복구를 지시했다.
대선 때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맺은 불편했던 관계도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가며 위기를 넘겼다.
강속구만 던지면 경기 도중 체력이 떨어지고
상대에게 수를 읽힌다.
강속구 투수가 좋은 투수는 맞지만,
직구를 받쳐줄 다양한 구종을 갖추지 못하면
위대한 투수가 될 수 없다.
일류 투수는 삼진만 고집하지 않고 때론
맞춰 잡는다.
윤 대통령에겐 이제 막 2회가 시작됐을 뿐이다.
대통령은 9회 말까지 완투하는 자리다.
변화구와 느린 볼을 섞어 던질 때 직구는
더 위력적이다.
정우상 정치부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술퍼맨
이란이나 아랍에미레이트 당국과의 회담도 아닌
파병부대 장병들과 나눈 대화입니다
그런 성격의 방문에서 나온 발언을 꼭 그렇게
부각시켜 외교문제로 확대할 필요까지 있겠는지요?
동방삭
윤대통령이 생각보다 똑똑하고 폭넓게 알다는
말이 많은데......
윤대통령 9수할때 온갖 책을 섭렵하고 //
토론하기 좋아해서 후배들은 피했었데 //
저선배 어울렸다간 사시합격 못한다고
밥좀도
윤대통령은 지금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지만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한다는 교훈을 생각하며 내치와
외교에 임했으면 한다.
좌파들은 호시탐탐 대통령 약점만 노린다.
괜히 약점 잡혀 시끄럽게 할 필요가 없다.
윤대통령을 지지하고 성원한다.
삼족오
적재적소란 말 있잖나 상황에 따라 여건 환경에
따라 그때 그때 변화구든 직구든 국가번영
국가발전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창의적으로 순발력
있는 기지를 발휘 열정에 혼신을 다해주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는거다,
지금까지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
격려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둥이할머니
좋은게 좋은거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항상
강자에게 굴복하고 지나온게 많은 사람들의생활,
나라의일등에서 였습니다.
무슨실수 하기를 고대하며 들이미는 많은 눈들
때문에 윤대통령은 더욱 모든것에 힘들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그런것이 겁나 용기
잃지마시고 일하시라고 성원드립니다.
이란발언도 잘 해결될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이 더 제나라보다 신바람나 방송에서 비난하고
다른나라 편드는것이 기가 맥히지만 사사건건
트집잡고 발목잡는 그것들도 이젠 지겹습니다.
모든 개혁에는 찬,반이있고 하시겠다는 연금개혁에는
반대%가 높게 나오지만 직구처럼 직진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라도 꼭 해야 이나라가 사는길이기 때문입니다.
모태농사꾼
아비를 아비라 한 것은 직구다.
홍길동이는 아비를 아비라 하지 못했다.
직구를 던져야 될 곳에 직구를 던졌을 뿐이다.
윤대통령은 홍길동이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다.
적을 적이라 한 것은 당연할 당짜다.
그간 삐딱이 출신 홍길동이는 적을 적이라 못했다.
그카다가 적에게 놀아났다.
자기 자신이 삐딱이 출신임을자백한 것이다.
윤대통령은 올바르게 선출된 대통령이니 삐딱이
대통령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적을 적이라 아비를 아비라 불렀던 것이다.
변화구 직구와는 아무 상관 없다.
서리꾼
변화구 없이 직구만 던진다 = 정치 감각이 부족하다
Obrigado
괜히 갑나와라 을나와라 하지 말았슴한다.
지금의 윤대통령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정치부장의 눈으로 재단하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냥 윤석열 스타일로 내버려도 괜찮지 않을까?
최소한 이나라를 엉망진창으론 만들디 않을
사람으로 보인다.
조성식품
개미는 땅에서만 기고 생활하니까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세상엔 기는 놈이 있고 나는 놈도 있다.
정치인은 너나할 것없이 권력을 쥐게되면 독재적인
존재가 된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권력 권한에는 독재의 뜻이
내포돼 있다.
권력에는 필연적으로 반대자가 생기고 여기저기서
뜻하는 바에 저항을 받게돼 통치권력의 속성상
독재화가 생성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독재화 되지 않는
권력은 100% 실패한다.
당시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성공적인 군사정권
공산 독재 지도자들이 장기집권을 하는 것도
권력독재의 힘이다.
권력의 강화 독재화가 비틀거릴 때 야당이 전면에
나서고 노조가 활개를 치고 불순 시민단체의
아우성이 하늘을 찌른다.
적이 가세하여 정권을 구렁텅이로 내몬다.
권력의 독재는 권력의 유지수단이고 통치수단이기도
하다.
인간들이여 독재를 함부로 욕하지 말 지어다 반찬에
양념이 들어가야 맛이 나듯 권력의 독재화는
불가근불가원이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때로는 권력독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