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삶에 푹 젖어 살자
빗방울 한두방울 떨어질 때는
조금이라도 젖을까봐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온몸이 젖으면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어릴적 젖은 채로 빗속을 즐겁게 뛰어다니며 놀던 기억이 있을것 입니다.
비에 젖으면 비를 두려워하지 않듯이
희망에 젖으면 미래가 두렵지 않습니다.
사랑에 젖으면 사랑이 두렵지 않습니다.
일에 젖으면 일이 두렵지 않고
삶에 젖으면 삶이 두렵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나를 그곳에 모두 던지지 않았다는 증거이겠지요.
우리는 무언가를 함에 있어 몸을 사리고 있는건 아닐지...
내가 손해볼까봐
내 마음이 다칠까봐
나만 힘든 거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일을 합니다.
내게 주어진 삶인데...
누군가와 함께하지만 업을 짓는 그들의 삶까지 생각함으로써
정작 복을 짓는 내 몫에 오롯이 젖게 되지 못하는가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거기에 온몸을 던질 때
마음이 편해지고 삶이 자유로워짐을 느낍니다.
- 빈 마음이 주는 행복 중에서-/월간 좋은 생각
* 사랑의 문자 한 줄 보내
주시면 안 될까요? -
http://m.cafe.daum.net/dgobclub/ThNN/393?listURI=%2Fdgobclub%2FThNN%3FboardType%3D
와
덥다
햇빛 쨍하지 않는데도
숨 막히는 더위
매앰소리만 더욱 요란해진다
톡보내고 읽고나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나가서 집옆 언덕이나 베겠다고 하니
집사람이 일찍 아침 한술 먹어 버리고 나가잔다
일하다 보면 아침이 늦을 수 있다고
그도 괜찮겠다며 어제 지져 놓은 고등어 지짐에 한술
집사람이 여름엔 좀 짜게 먹어야한단다
그래 땀 많이 흘리는 여름엔 염분 부족이 될 수 있다
간간하게 식사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된다
간혹 굵은 천일염을 의도적으로 먹어줄 필요도 있다
개와 닭들에게 어제 삶아 놓은 국수를 가져다 주니 개들은 별로인데 닭과 기러기는 잘먹는다
특히 오골계와 기러기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토종닭은 조심스럽게 한가닥씩 쪼아먹는다
식성들이 다르나?
예초기 날을 뒤집어 끼웠다
예초기 날은 두 번 쓸 수가 있다
한쪽 면을 사용했으면 다음엔 뒤집어 끼워 쓰고 난 뒤 새 날로 갈아 끼우면 된다
언덕 아래를 베고 닭장옆 산쪽 잡목과 대나무등을 베었다
닭장 주변이 좀 훤해진 느낌이다
산쪽을 베면서 보니 산짐승이 닭장으로 더녔던 길이 보인다
어떤 녀석이 그리 찾아 다닐까?
이젠 더 이상 잃어 버리지 않아야할건데...
자주 주변을 살펴 봐 주어야겠다
집 옆 산쪽 언덕을 베었다
거의 다 베고 나니
손 힘이 빠진다
예초기 맨 어깨도 뻐근하고
3일동안 예초기 작업하다보니 몸에 무리가나?
불과 하루에 두세시간인데...
언덕을 다 베었다
이제 힘팔려 못하겠다
땀도 엄청 흘렸고
더 이상은 내게 무리
집사람은 마당아래 꽃밭을 거의 다 매 버렸다
이렇게 가꾸어야한단다
집사람이 부지런하니까 가꿀 수 있는 거지 내 힘으론 어림없다
난 가꾸고 꾸미는 것엔 관심도 별로
언젠가 혼자 남았을 땐 이 땅을 어떻게 관리하지
문득 그런 생각이 떠 오른다
자식네들 중 누군가 들어 와 산다면 어떻게 해 볼 수 있을 건데 그렇지 않다면 힘없는 늙은이 혼자 관리하며 살기 어렵겠다
집사람에게 그만 하자고
집사람도 힘들다며 일어선다
아직 10시도 안되었는데 엄청 더워지기 시작한다
더워서도 더 이상 못하겠단다
샤워하고 나니 몸이 좀 식는다
선풍기 틀어 놓고 음악 들으며 침대에서 뒹굴뒹굴
오전 시간을 죽였다
조사장에게 전화
새끼기러기를 가지러 오라니 점심 먹고 오겠단다
그렇게 하라며 1시 30분 넘어 오라고
약수에 가서 콩물국수나 먹고 와야겠다
남창계곡 입구에 있는 남창 식당을 지나려는데 식당앞에 차들이 많다
콩물국수도 한다는 프랑카드도 걸려있다
약수까지 가지 말고 이 식당에 가서 한번 먹어 보자고
간혹 식사시간 때 이 앞을 지나면 차들이 많이 주차된 걸 보니 음식맛이 괜찮지 않겠냐고
차를 돌려 식당 앞에 주차해 놓고 들어가 보니 손님들이 많다
사거리에 있는 백양한의사와 간호사도 와서 식사하고 있다
내일이 복날이라고 능이백숙을 먹는단다
여긴 능이백숙 전문점으로 유명하단다
그렇지 복날이니 백숙도 괜찮겠다
우린 내일 동생이 오면 같이 먹자며 오늘은 콩물 국수를 시켰다
콩물이 나왔는데 진하고 시원하다
그러나 약수 동서식당 서리태 콩물 맛보다는 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콩물한방울 까지 맛있게 먹었다
첫물 고추를 땄다고 팔러온 사람이 있다
한근에 만 오천원이란다
우리 고추와 비슷하다
우리도 모레쯤 고추를 딸 예정
그러나 올 고추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 얼마나 수확할지 모르겠다
와 날씨 덥다
해는 나지 않지만 낮의 열기가 보통 아니다
장마 끝나니 폭염이 몰려오나보다
이제 일년중 가장 더울 때
중복과 말복사이가 제일 더워 보통 이 시기에 피서를 떠나 휴가철이라 하지
또한 더워야 작물도 잘자라 열매를 맺는다
참고 잘 견디자
선풍기 틀고 잠 한숨
더울 땐 가만 있는게 상책
일어나니 두시가 훌쩍 넘었건만 조사장이 오지 않는다
아마 바빠서 못오는 가 보다
혈압약 타러 가야하니 사거리 나가는 길에 조사장에게 기러기를 가져다 주자고
준다고 했으니 내가 가져다 주는 것도 괜찮겠다
기러기를 회색과 검은색에 흰색 점박이 두 마리를 잡았다
암수를 구별할 수 없어 일단 덩치가 큰 것과 작은 것으로 잡았다
나중에 둘다 암컷이거나 숫컷이면 바꾸어주면 되겠지
포대에 담아 에어컨 틀어 뒷좌석에 실었다
날씨 더워 잘못하면 죽을 염려도
조사장에게 전화하니 집에 있단다
그럼 지금 갈테니 기다리라고
아니 자기가 오겠다는 걸 내가 사거리 볼 일도 있으니 잠깐 들리겠다고
조사장 집에 가니 기다리고 있다
기러기를 주면서 잘 길러 보라고
이거 너무 고맙다며 차라도 한잔 하고 가라는 것을 나도 시간 없으니 다음에 보자고
항상 날 생각해주니 나도 있으면 무어든 나누고 싶다
성심의원들러 혈압약 처방을 받았다
120:78
아주 정상이란다
작년 아프고 난 뒤론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다
혈압이라도 정상이 되면 좋겠지
아프지 않을 수 없겠지만 크게 고통받거나 주변을 힘들게 하는 치매만 걸리지 않아도 좋겠다
혈압약을 지으며 물파스를 두 개 샀다
난 아픈곳이나 벌레 물린 곳에 자주 물파스를 바른다
잠자기 전에도 종아리등 아픈 곳이 있으면 물파스를 바르고 잔다
특히 목덜미에는 자주 바른다
혈압있는 사람은 목동맥이 있는 주변에 물파스를 틈나는대로 발라주면 좋다고 한다
고관절도 잠들기 전에 한번씩 발라주고 허리에도 바른다
나이들어 아픈 곳이 있으면 물파스를 놔두고 자주 발라주는 것도 아픔을 이기는 한 방법이 아닐까?
마트 들러 주식인 막걸리 두병
땀 흘리고 난 뒤에는 막걸리가 있어야한다
한잔 마실 정도의 체력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세상 떠날 때까지 그럴 수 있을는지
농약사 들러 여름 상추씨도 한봉 샀다
상추를 많이 먹으니 여름 상추도 심으면 좋겠다며 집사람이 아침에 땅을 골라 놓았다
씨뿌려 놓고 물만 잘 주면 상추는 잘자라는 편
농약을 하지 않으니 더욱 좋다
시사 유트브 시청
이번 올림픽에 대통령님이 불참
난 외교적인 건 모르지만 정말 잘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자존심이 있지 그런 망언과 지들이 정해 놓은 아우트라인 안에서만 협상 하자는데고분고분 따를 필요 있나?
이제 우리의 주권은 우리가 지켜내야한다
일본이 우리의 국내 문제에 관여케 해선 안된다
그런데 일본 정치가들이 내년엔 정권이 교체되어야한다고 하더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국힘 의원들
도대체 그들은 어느 나라 국민일까?
저런 자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지역민들은 그의 무슨 모습을 보고 뽑은 걸까?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박정희라는 국힘 대표
그 핏줄을 이어받아온 국힘이니 그럴수 있다고 하기엔...
그 젊은 사고는 어떻게 된 걸까?
조금도 신선치가 않다
독립하면서 일제를 청산하지 못한 것이 항상 우리 발목을 잡고 있다
대부님 전화
내가 기러기 두 마리를 드린다고 했더니 가지러 오시면서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오랜만에 같이 식사라도 해야겠다
삶아 놓은 국수가 하루 지나면 쉴 것 같다
그럼 동물들도 먹기 어려울 듯
국수를 가져다 닭들에게
백봉오골계가 잘 먹는 것같아 그들에게 많이 주었다
대부님네가 오셨다
참 오랜만이다
코로나로 뵌지가 오래
건강해 보이시니 좋다
수박을 사 오셨다
아이구 그냥 오셔도 되는데...
집에서 간단히 차 한잔 마시고 일찍 저녁 먹으러 가자고
새끼 기러기를 먼저 잡아가지고 가면 더워서 혹 죽어 버릴 수도 있겠다
저녁 드시고 와 가지고 가는게 좋겠다고
감가네 가서 김치찌개
맛이 참 좋으시단다
돼지고기가 맛있으시단다
저렴하면서 맛 좋으니 여기 식당이 괜찮은 편
막걸리 한잔도 곁들이는데 대부님은 운전 하신다고 반잔만
난 오늘 마실 양을 채워 버렸다
한잔만 덜 마시면 좋은데 그게 안된다
대부님에게 새끼기러기와 백봉오골계를 드렸다
백봉오골계는 암수를 구별할 수 있어 한쌍을 드렸는데 기러긴 암수 구별이 안되어
큰것과 작은 것을 드렸다
나중에 모두 같은 종류라면 바꾸어 드려야겠다
내가 부화하여 나눌 수 있으니 좋다
연속극 보며 집사람 부황 떠 주었다
대충 하루 일과 정리하는데 잠이 쏟아진다
웬 잠이 이리 많나?
노적봉 위 구름이 붉게 물들었다
찌르레기 새 수탉이 울음이 합창하며 아침을 열어간다
님이여!
무척 더운 날씨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님의 삶에 푹 젖어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