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전용기에 탑승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교황
교황, 8월 말 몽골 사도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이 몽골 대통령과 현지 교회 당국의 초청을 수락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
Deborah Castellano Lubov / 번역 김태식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여름 몽골을 방문한다.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는 6월 3일 교황의 몽골 사도 순방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브루니 공보실장은 “교황이 몽골 대통령과 몽골 교회 당국의 초청을 수락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몽골 사도 순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향후 몇 주 내로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망의 여정
교황은 헝가리 사도 순방 이후 로마 귀국 기자회견, 이탈리아 국영항공사 이타(ITA) 항공 임직원들과의 만남 등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은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몽골을 방문하기에 앞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포르투갈을 방문, 수도 리스본에 주로 머물면서 파티마를 두 번째로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은 지난 2022년 8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지목구장으로 조르조 마렌고 주교를 몽골 최초의 추기경으로 임명한 바 있다.
몽골 교회는 1500명 미만의 가톨릭 신자가 있는 동아시아의 작은 교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가운데 몽골을 방문하는 최초의 교황이다.